지나온 어느 순간인들 꽃이 아닌 적이 있으랴

2014. 9. 23. 10:28카테고리 없음

리처드 2007.09.20 20:52:17 | 조회 : 5089


 




여행과 사람 - 섭지코지로 가는 해안도로







제주도 섭지코지에서







섭지코지 : '협지'(狹地 좁은 땅)라는 뜻의 '섭지'와 곶(串)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 '코지'가 만났다.(남제주군 성산읍 신양리 해안의 섭지코지)

 





멀리서 바라보이는 등대
Zoom In by a click!

 







고저넉한 풍경.. 교회의 첨탑에서 맑은 종소리 들리나니
밭을 일구고 포도나무를 심어 안개와 이슬담은 열매 맺으소서!


 




TV Drama Set <All In House> Full screen by a click!







그대, 해풍과 안개속에 꽃으로 피어나서







하늘과 바다와 뭍의 노래를 불러다오 !







등대길에서 바라보는 일출봉







망망대해에 마음은 하나 조각배되어







하늘과 바람과 구름이 물결을 부른다







뭍에는 풀이 자라고




 


나무가 자라고







꽃으로 피어나는







아, 어디로 향하는 향수인가







산이되고 강이되고 바다가 되어 수평선을 이루는 곳







하늘과 바다속으로 나는 들리라







성산포 일출봉을 배경으로 해안에 무리진 문주란







그윽한 난향을 피워







부드러운 향기로 그대를 감싸안으리







  



사랑해서 미안해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There's a mountiain where a lane ends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There's a lane where a mountain ends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And a mountain again where a lane ends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You are there where a mountain ends


무릎과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Crying why you are with your face thrown
under your knees !?


미안하다
Sorry, really,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All for the love of you...



- Jung Ho Seung  

English by Richard 2007-09-17
18:37:17




♬ one Fine Morning - Shio  






솔개 - 이태원

우리는 말 안하고 살 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소리 없이 날아가는 하늘 속에 마음은 가득차고
푸른 하늘높이 구름 속에 살아와
수많은 질문과 대답 속에 지쳐버린 나의 부리여

스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어느덧 내게 다가와
헤아릴 수 없는 얘기 속에 나도 우리가 됐소
바로 그때 나를 보면서 날아가버린 나의 솔개여
수많은 관계와 관계 속에 잃어버린 나의 얼굴아

애드밸룬같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의미있는 하루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람 속에서 나도 움직이려나
머리 들어 하늘을 보면 아련한 솔개의 노래
수많은 농담과 진실 속에 멀어져 간 나의 솔개여







시인은 하늘바래기

                                 김명순


시인을 사랑하느니
차라리 들꽃을 사랑하세요.

시인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시인을 사랑한다는 것은
허망한 일입니다.

시인은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무엇을 오래 바라보지도 못하고

새로운 경지를 찾아 떠나는
유목민같은 하늘바래기입니다.



The Cherry Season
(Le Temps Des Cerises)

 

 

Quand nous chanterons le temps des cerises
Et gai rossignol, et merle moqueur
Seront tous en fete
Les belles auront la folie en tete
Et les amoureux, du soleil au coeur
Quand nous chanterons le temps des cerises
Sifflera bien mieux le merle moqueur

우리가 버찌의 계절을 찬미할 때면
명랑한 나이팅게일도
장난꾸러기 개똥지빠귀도 흥겨워 노래부르겠지요
어여쁜 소녀들은 사랑에 빠지고
연인들의 마음은 뜨거워지겠지요
우리가 버찌의 계절을 찬미할 때면
장난꾸러기 개똥지빠귀도 곱게
노래부르겠지요

Mais il est bien court, le temps des cerises
Ou l'on s'en va deux, cueillir en revant
Des pendants d'oreilles
Cerises d'amour aux robes pareilles
Tombant sous la feuille en gouttes de sang
Mais il est bien court le temps des cerises
Pendants de corail qu'on cueille en revant

그러나 버찌의 계절은 짧아요
사람들은 모두 짝을 지어
꿈꾸면서 귀걸이를 따러 가지요
사랑의 버찌가 같은 드레스를 입고
잎 그늘에 매달려 있어요 핏방울처럼
그러나 버찌의 계절은 짧아요
꿈꾸면서 산호색 귀걸이를 따는 계절은

Quand vous en serez au temps des cerises
Si vous avez peur des chagrins d'amour
Evitez les belles
Moi qui ne crains pas les peines cruelles
Je ne vivrai point sans souffrir un jour
Quand vous en serez au temps des cerises
Vous aurez aussi des peines d'amour

버찌의 계절에 사랑의 고통을 맛보는 것이
두렵다면 아름다운 아가씨들은 피하세요
나에게는 고뇌가 없는 날은 단 하루도 없답니다
버찌의 계절에 당신도 역시 사랑의 고통을 맛보겠지요

J'aimerai toujours le temps des cerises
C'est de ce temps-la que je garde au coeur
Une plaie ouverte
Et dame Fortune en m'etant offerte
Ne pourra jamais fermer ma douleur
J'aimerai toujours le temps des cerises
Et le souvenir que je garde au coeur

나는 언제까지나 버찌의 계절을 사랑할 거예요
그때부터랍니다
내 마음에 상처가 생긴 것은
운명의 여신이 나에게 미소지을지라도
나의 고통은 어쩌지 못할 거예요
나는 언제까지나 버찌의 계절을 사랑할 거예요
나의 마음속에 남겨진 추억도
2007.09.26 (12:46:56)







리처드 2007.09.21 11:50:49 | 조회 : 4429




제주 - 비온뒤의 천제연 폭포

















 

















































 










































































아직 피지않은 극락조화(Bird of Paradise)옆에서




The Song Of Wandering Aengus


방황하는 인거스의 노래 - 예이츠



I WENT out to the hazel wood,  
Because a fire was in my head,
And cut and peeled a hazel wand,
And hooked a berry to a thread;
And when white moths were on the wing,
And moth-like stars were flickering out,
I dropped the berry in a stream
And caught a little silver trout.




내 머리 속에 불이 붙어
개암나무 숲으로 갔었지.
개암나무 한 가지를 꺾어 껍질을 벗기고
딸기 하나를 낚싯줄에 매달았지.
흰 나방들이 날고
나방 같은 별들이 깜빡일 때
나는 시냇물에 딸기를 담그고
작은 은빛 송어 한 마리를 낚았지.



When I had laid it on the floor
I went to blow the fire aflame,
But something rustled on the floor,
And some one called me by my name:
It had become a glimmering girl
With apple blossom in her hair
Who called me by my name and ran
And faded through the brightening air
.



나는 그것을 마루 위에 놓아 두고
불을 피우러 갔었지.
그런데 마루 위에서 무엇인가가 바스락거리더니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지.
그것은 머리에 사과꽃을 단
어렴풋이 빛나는 소녀가 되어
내 이름을 부르며 달아나
빛나는 공기 속으로 사라져 버렸지.



Though I am old with wandering
Through hollow lads and hilly lands.
I will find out where she has gone,
And kiss her lips and take her hands;
And walk among long dappled grass,
And pluck till time and times are done
The silver apples of the moon,
The golden apples of the sun.




나 비록 골짜기와 언덕을
방황하며 이제 늙어 버렸지만
그녀가 간 곳을 찾아 내어
그녀의 입술에 입맞추고 손을 잡고서
얼룩진 긴 풀밭 속을 걸어 보리라.
그리고 시간이 다할 때까지 따보리라.
저 달의 은빛 사과를
저 해의 금빛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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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하늘 리처드 2007.12.12 13:37:21 | 조회 : 4063



                                          


제주에서- 밝아오는 새벽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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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hite Birds 하얀 새


                                        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I would that we were, my beloved, white birds on the foam of the sea!
We tire of the flame of the meteor, before it can fade and flee;
And the flame of the blue star of twilight, hung low on the rim of the sky,
Has awaked in our hearts, my beloved, a sadness that may not die.

A weariness comes from those dreamers, dew-dabbled, the lily and rose;
Ah, dream not of them, my beloved, the flame of the meteor that goes,
Or the flame of the blue star that lingers hung low in the fall of the dew:
For I would we were changed to white birds on the wandering foam: I and you!

I am haunted by numberless islands, and many a Danaan shore,
Where Time would surely forget us, and Sorrow come near us no more;
Soon far from the rose and the lily and fret of the flames would we be,
Were we only white birds, my beloved, buoyed out on the foam of the sea


사랑하는 이여, 우리 거품이는 바다위에 두 흰 새 되어지이다.
유성의 불꽃에 우리는 지쳐버렸구나. 미처 그 빛이 사라지기도 전에
하늘가 낮게 걸린 황혼의 푸른 별
그 불꽃이 우리들 가슴에 끝없는 슬픔을 일깨웠도다

이슬에 젖어 꿈꾸는 저 백합과 장미에도 권태는 찾아드나니
아, 꿈꾸지 마라 사랑하는 이여, 유성의 불꽃은 사라지리니
푸른 별의 불꽃을 꿈꾸지 마라. 이슬은 내리는데 낮게 걸려 서성이니
떠도는 거품위 그대와 나 두 흰 새 되어지이다

수많은 섬들, 다나안 기슭으로 내 마음은 떠돈다네
망각의 시간속에 슬픔도 다가오지 않는 곳
장미와 백합 그리고 가슴 태우는 불꽃도 이내 멀리 사라지리니
사랑하는 이여, 우리 거품 위를 떠도는 두 흰 새 되어지이다.


Heaven(Waiting There For Me) - Ronan Hardiman

Heaven, heaven
ooh always let it be

하늘이시여
그대로 그렇게 있어주세요

The star shining
in our universe
Far away..
My heart knows
that we shall meet again
Some sweet day

저 멀리서 별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를
비춰주고 있네요
즐거운 어느 날
다시 만나게 되리란
확신을 갖고 있어요
 
And you, you will
be the flame that burns
in my breast
And oh, I know
just by knowing you
I was blessed
Yes I was truly blessed

그대는 내 가슴 속에서
타오르는 듯한
열정과 같아요
오, 그대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난 축복을 받은거에요
그래요, 진정 축복받은 거에요

Heaven, heaven
ooh waiting there for me
Heaven, heaven
ooh always let it be

하늘이시여
날 기다려 주시는 하늘이시여
신이시여, 언제나
그대로 그렇게 있어주세요

So why, tell me
why the good die young
My old friend..
I pray that heaven waits
for everyone In the end

그러니, 선량한 이들이 왜
일찍 세상을 떠나는건지 말해주세요
오랜 친구여..
최후에는 신께서 모든 이들을
기다려주길 기도드려요

And love, love is
how we cross that bridge
To the light..
The star, that is
what you are
in my darkest night
Be always by my side

우리는 오직 사랑으로
빛으로 이르는
저 다리를 건널 수 있어요
칡흙같은 어두운 밤에
반짝이는 건
바로 별과 같은 당신이에요
늘 내 곁에 있어주세요

Heaven, heaven
ooh waiting there for me
Heaven, heaven
ooh always let it be

하늘이시여
날 기다려주시는 하늘이시여
신이시여, 언제나
그대로 그렇게 있어주세요

I turn around
and you are gone
Gone like a rosebud
in the forst
Pray for those
who carry on
And for the loved ones
already lost

주위를 둘러보니
서리내리는 추위 속의
장미꽃 봉오리처럼
그대는 이미 사라져 버렸네요
남아있는 이들과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드려요
 
Heaven, heaven
ooh waiting there for me
Heaven, heaven
(waiting for everyone)
ooh always let it be

하늘이시여
날 기다려 주시는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모든 이들을 기다려 주네요)
언제나 그대로 그렇게 있어주세요

Heaven, heaven, (heaven)
ooh waiting there for me
Heaven, heaven
(heaven waits for everyone)
ooh always let it be

하늘이시여
날 기다려 주시는 하늘이시여
하늘이시여
(모든 이들을 기다려주네요)
언제나 그대로 그렇게 있어주세요

Heaven (the star shines brightly)
heaven (for everyone)
ooh waiting there for me

하늘이시여. (밝게 빛나는 별들)
(모든 이들을 기다려주네요)
날 기다려 주시는 신이시여...

Heaven, heaven
(heaven waits for everyone)
ooh always let it be

하늘이시여
(모든 사람들을 기다려주네요)
언제나 그대로 그렇게 있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