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봄

2014. 10. 25. 22:39카테고리 없음

리처드 2011.03.26 12:57:40 | 조회 : 4779
♤ A Tribute To Caroline ♤
시가 있어 행복한 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범어사 지나 노포동 종점에 내려
경주행 고속버스 터미널에 오다 한화리조트 구관 410호실에 여장을 풀고
이른 아침 창밖을 내다보니 눈속의
소나무 세그루가 망막에 비친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양지바른
신관 건물앞에서 몇해전의 추억을
떠올려보며 어디쯤이었을가 ,,, 아침 햇볓이 살포시 내려앉는
주변 산책로,,,
아직도 봄아침 날씨는 쌀쌀하다. 홀로 걷는 여행길에서 만난
먼나라 친구가 있었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가 산책로의 기마동상 앞에서
아프게 다가오는 그 모습
오직 건강회복만을 기원하며 우리 삶의 어두운 시련앞에
마음은 그림자에 드리우고
아픔은 육신만의 고통이 아닌것을 신관 프론트데스크엔
주중의 한가로움을 맛보며
안내사무에 집중하는 친절한 여종업원

천연 온천수로 맞이하는 봄, 경주 스프링돔
여긴 알에서 탄생한 박혁거세의 신화도 있고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을 떠올리는 연인탕도 있다 제일 먼저 길을 나서 찾은 곳은
홍매화 피는 보문호
아침 안개는 걷히고 물위는 잔잔하다 아직도 바람은 쌀쌀한데
홍매화가 망울을 터트리는 윤이월
Willow Cherry(Weeping Cherry 수양벚나무
Weeping Cherry 라고도 불리는 수양벚나무는
찾아보면 열 그루는 족히 될터인데
꽃이 필 날은 멀기만 하고
슬픈 기억속의 보문호



안압지 둘래를 둘러보는
대춘(待春)의 나날
수영버들이 연초록빛으로 물들 때
저 소나무 길을 그녀와 콩당 콩당 뛰어갔었지
기러기는 북녁으로 날아가고
한적한 안압지 뜨락에서
자세히 찾아보면 그때 그 원앙 한쌍이
지금도 유유히 해엄쳐 가고
이 물함박 길을 건너 멀리 사라지는
그 옛날 추억속의 안압지
밤에는 별이 보일가
하늘은 흐리기만 한데...
신라오능이 선덕여왕의 첨성대 근처에 있었나
반월성에 둘러쌓인 첨성대
오래된 영지를 거닐며



아침에 까치 울음을 듣다
천년의 세월을 묵묵부답으로
버티어 온 꿈속의 영화
첨성대 바로 세우기

북촌 송림가운데 위치한
산라 사십일대 헌덕왕릉
한영 안내문-사진에 클릭하세요
Andy Williams ~ Speak Softly Love Speak softly, love And hold me warm against your heart I feel your words The tender trembling moments start We're in a world, our very own Sharing a love that only few have ever known Wine-colored days warmed by the sun Deep velvet nights when we are one Speak softly, love So no one hears us but the sky The vows of love We make will live until we die My life is yours and all because You came into my world with love so softly love Wine-colored days warmed by the sun Deep velvet nights when we are one Speak softly, love So no one hears us but the sky The vows of love we make will live until we die My life is yours and all because You came into my world with love so softly love Katherine Jenkins - 'Love Never Dies' Who knows when love begins? Who knows what makes it start? one day it's simply there, a life inside your heart It slips into your thoughts It infiltrates your soul It takes you by surprise, then siezes full control Try to deny it, and try to protest But love won't let you go, once you've been posessed Love never dies, love never falters once it has spoken, love is yours Love never fades, love never alters Hearts may get broken, love endures Hearts may get broken, love endures And soon as you submit Surrender flesh and bone That love takes on a life much bigger than your own It uses you at whim And drives you to despair And forces you to feel more joy than you can bear Love gives you pleasure and love brings you pain And yet, when both are gone, love will still remain Love never dies, love never falters once it has spoken, love is yours Love never fades, love never alters Life may be fleeting Love never dies, love will continue Love keeps on beating when you're gone Love never dies, once it is in you Life may be fleeting, love lives on Life may be fleeting, love lives on * I’m from Neath, which is a town in South Wales. Very green, it’s in a valley, and lots of music. People aren’t embarrassed to get up and sing in public, which is why I think you get so many singers coming out of Wales. Coming from the UK to America is quite different because nobody knows me here, at all I really am starting from scratch, and I don’t feel daunted by that. I think it’s quite exciting, if I’m honest. Believe, my new album, was a dream album to make. And I wanted to make an album that was my most cross over, so it’s a real mix of opera classical music and pop music. I grew up listening and being a huge fan of Andrew Lloyd Webber’s music, and then just before Christmas last year, I got invited by Andrew to his house. He told me this story of the new Phantom of the Opera he has written. It’s the sequel, ten years on from the original Phantom of the Opera. And then he asked me if I would sing the lead track, and being such a massive fan this was (you know) huge for me, that he was entrusting his baby, his song, to somebody for the first time, and that was me, was just amazing. Um, so I had to have Corson play this on the album. It is called “Love Never Dies” Angel is such a gorgeous song. It’s something that isn’t as well known in the UK as it is here. But I had heard this song and I totally fell in love with it. There are many things I have to do to look after my voice. I don’t drink alcohol at least five days before a show, so that means I spend most of my time not drinking alcohol which is a real shame. I obviously don’t smoke, I don’t go to noisy places, and then sometimes before, if I’m doing back to back concerts like a tour, then I won’t speak between concerts. So that means sometimes I have to go like 36 hours without saying a word and do everything by text, and email and like this.. sounds like? Requiem For a Soldier You never lived to see What you gave to me one shining dream of hope and love Life and liberty With a host of brave unknown soldiers For your company, you will live forever Here in our memory In fields of sacrifice Heroes paid the price Young men who died for old men's wars Gone to paradise We are all one great band of brothers And one day you'll see we can live together When all the world is free I wish you'd lived to see All you gave to me Your shining dream of hope and love Life and liberty We are all one great band of brothers And one day you'll see - we can live together When all the world is free Love is Melody - Jose Carreras 모짜르트 생애의 마지막 해인1791년 죽기 2달전에 작곡된 곡 빈 궁정악단의 클라리넷 주자였던 친구 안톤 쉬타틀러를 위한 곡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삽입된 곡 Love is a melody haunting and possesing me Life was grey and cold It's turned to gold now you're with me Love is my melody, you supplied the harmony Searching in the night I found the light I found the key Everything I knew none of it was true Everything I used to be is wonderful and new Now you're with me Everything I used to be is wonderful and new Now you're with me 홍매화 봉오리맺은 보문호의 아침 기러기 쉬어가는 안압지, 천년의 유적 첨성대에서 캐롤라인님에게,,, ................ 이서종 리처드님과 함께 홍매화 핀 푸른 경주를 함께 동행한것 같습니다. 리조트 앞 소나무가 멋스럽네요. 시인의 시가 적힌 열차가 낭만적입니다..^^ 2011.03.27 (13:30:34) Note Andrew Lloyd Webber - "Love Never Dies" from musical 'Love Never Dies'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그 뒤 이야기를 그린, 신작 '사랑은 영원히'가 2010년 3월 9일, 런던 아델피 극장에서 초연됐다.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종적을 감추고 난 뒤 10년이 지난 후 , 미국의 코니 아일랜드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유령'은 사회적으로 성공하 여 돈과 권력을 가지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크리스틴'을 그리워하고, 마침내 그녀를 자신이 주관하는 공연에 초대하는데… Katherine Jenkins mezzo-soprano Andrew Lloyd Webber composer · piano 아무도 모르게 가슴에 들어와 세상을 흔드는 사랑이라는 것 어디서 부터인지, 언제 부터인지 소나기 내리듯 준비못한 사랑 아니라고 사랑 아니라고 고개 저어봐도 시작된 마음 사랑만큼 강한 것 없죠 하늘도 막지 못하죠 사랑만이 영원하겠죠 가슴아파도 견딜 수 있죠 모든 걸 버릴 듯 목숨도 바칠 듯 그대를 원할 때 사랑을 깨닫죠 태양이 하나이듯 사랑도 하나죠 모든 걸 빼앗고 모든 걸 주었죠 시작되면, 사랑 시작되면 그댄 내가 되고 내가 그대죠 사랑만큼 강한 것 없죠 하늘도 막지 못하죠 사랑만이 영원하겠죠 그대가 떠난 후에도 내 안의 그대 사랑만큼 아픈 건 없죠 모든 걸 다 바쳤기에 사랑만한 행운은 없죠 가슴 아팠던 사랑이어도 황홀했던 내 사랑 2011.06.27 (11:23:57)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The Invitation by Oriah 리처드 2010.04.12 12:40:25 | 조회 : 3226

IMG_3672.jpg

'해변의 카프카'의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후속편 '상실의 시대'의 모티브이자
비틀즈의 명곡 Norwegian Wood 를 떠올리며 또 하나의 여정, 알파성령수련회에
다녀왔다.  1 박 2 일의 일정으로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거행된 성령 기도회는
담임목사님의 열정적인 기도와 토크, 섬김이님들의 아름다운 사역의 열매가
일상의 벽을 허물고 객석에 만장한 소중한 게스트님들과 영혼이 하나되게 하였다.
내안의 가시,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  믿음과 소망이 혼연일체를 이루어
기도의 문이 열리고, 하나님 사랑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거룩한 시간이 되었다.
 쿠오바디스 도미네?
십자가의 보혈로써 주님은 저이가 하나님의 자녀됨을 허락하셨으니
인내와 친절,, 선함과 신실,, 온유와 절제로써 사랑, 기쁨, 평화가
가족안에서 성장하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아침햇살이 숲을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살사 벗님 여러분,
그간 안녕하십니까?
알파 게스트 섬김을 위한 성령수련회에
1 박 2 일 일정으로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경주 코올롱호탤 아침 산책로에서,
리처드 올림
고영희
리처드님
정말 반갑습니다.
통 뵙지를 못해서 많이 궁금했습니다.
목련에 진달래 벚꽃까지
봄꽃들을 앞세우고 나타나셨으니
두 손 잡아 환영합니다. 
2010.04.12 (14:16:12)
이서종
리처드님
경주의 밤 벚꽃과 순결한 하얀 목련과
진분홍색 하늘거리는 진달래를 봅니다.
오랜만이어서 더욱 반갑습니다. 
2010.04.12 (14:40:54)
리처드
고영희님,
이서종님,
참 오랫만에 불러보는 정겨운 이름입니다.
방금 생각이 떠올라 찾아보았는데요
"사월은 가장 잔인하 달 "
April is the crue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 mixing
Memory and desire, stirring
Dull roots with spring rain.
Winter kept us warm, covering
Earth in forgetful snow, feeding
A little life with dried tubers.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으며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든다. 
차라리 겨울은 우리를 따뜻하게 했었다. 
망각의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으로 가냘픈 생명을 키웠으니.
T.S Eliot The Waste Land (1922)
The Burial of Dead 死者의 매장 첫구절에서
다음에 이어지는 구절은
슈타른 버거호 너머로 소나기와 함께 갑자기 여름이 왔지요. 
우리는 주랑(柱廊)에 머물렀다가 
햇빛이 나자 호프가르텐 공원에 가서 
커피를 들며 한 시간 동안 얘기 했어요. 
아이 노트북으로 쓰다보니 
Shift 키를 누른다는 것이 번번히 Enter키에 손이닿아
아래글이 천리만리로 달아나버리네요
한영 교타도 쉽지않군요
매주 월요일 7: 30 BSF(Bible Study Fellowship) 모임에 갑니다
지난주는 시간맞추려다 잠이 들어버려 빼먹었어요 
2010.04.12 (18:59:45)
윤복순
리처드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편안하셨지요 
부모님전 상서 라는 편지가 생각나게 하는 멘트를 하고 있네요 제가 호호 
하두 오랜만에 오셔서 궁금했었습니다 
새 차도 장만하시고 경주 여행도 다녀오시고 즐거우셨군요
31저 5359 산타페 신형 리처드님 애마시지요 
그런 느낌이 
남자분들은 특히 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들었어요
저희 남편을 보아도 그렇고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고 싶으실 만큼 
애마와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늘 즐거우세요
경주에는 어느새 진달래가 곱게 웃고 있군요 
여긴 아직 봉우리 인채로 피어날 기미가 안 보이네요
오늘도 다시 춥다고 하니 더 늦게 피겠지요 
이렇게 영상으로 올려주시니 감사히 보고 갑니다 
2010.04.13 (08:23:02)
유사라
리쳐드님,
경주의 진달래 꽃도 참 예쁘네요.
여행중에도 고운사진 찍어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햇빛을 조금
소나기 조금
세월이 조금
그리고 나면
이렇게 예쁜 꽃들은 피어나는군요.
감사히 즐감하고 갑니다.
그리고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0.04.13 (10:33:10)
단디
리처드님 
그간 궁금했습니다.
고운 봄꽃들과 함께 소식을 주시는군요.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2010.04.13 (10:34:36)
박상길
불국사 가는 길목에 있는 경주 코오롱 호텔은 
참 오래되었고, 주변 산책로가 운치있었다는 기억이 납니다.
경주의 봄은 또 다른 멋이 있습니다.
"신라의 기운이 아직도 남아있는 
천오백년전의 그 나무와 꽃들의 향기"
리처드님 반갑습니다^^ 
2010.04.13 (17:04:31)
리처드
윤복순님,
유사라님,
고운 단디님,
눈속에 핀 크로커스의 봄향기를 맡으며
해마다 이 언덕으로 
사월이 
천치처럼 흥얼흥얼 꽃을 뿌리며 온다해도
충분한 건 아니라는 구절에
시인은 세상에 대한 원망이 많은가 봅니다.
여러 차를 물색해 보았는데, 복순님
3월 판매조건 310만원 DC 가능한 산타페 2호차를 작만하려했으나
좀더 생각중이라 계약을 미루었습니다. 
밤에 보는 흐드러진 흰 목련화는
마치 북미의 White Dogwood 같았습니다.
멀리서 보는 것이 아름다워서인지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을 생각을 하지 못했답니다.
햇빛을 조금
소나기 조금
세월이 조금
그리고 나면
이렇게 예쁜 꽃들은 피어난다는 사라님
그리고 단디님
숲길을 산책하면서
대화를 나누면서
그림도 음악도 옵션입니다.
맘에 드는 것을 가지세요.
스타트 버튼을 눌러야 됩니다.
Baccara 노래중에 for you 노래 가사 
For you, for only you
I'd like to do so much
I'd need a lifetime.
Time and space will end dear
And then surrender to me for you.
당신을 위해
오직 당신만을 위해...
그렇게 당신만을 위해 살아갈 거예요.
내 삶의 모든 시간을 당신과 함께 할거예요.
그리고 당신을 향한 내 마음은
이 세상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영원할 거예요
With you, with only you
You know it's true
I won't survive without you.
When I'm on my own some
I feel so lonesome and long for you.
당신과 함께
오직 당신과 함께...
당신은 내가 당신 없이는
살아 갈 수 없다는 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지요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하든
내 곁에 당신이 없다면
내가 얼마나 쓸쓸해하고 당신을 그리워하는지도,
Maybe I'm only a little lonely,
Maybe I'm yearning too much for your touch.
Maybe I'm mental, so sentimental,
Maybe illusions, confusions of love.
어쩌면 난 단지 조금 외로울 뿐인지도 몰라요
어쩌면 난 아주 간절하게 
당신의 손길을 원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어쩌면 난 마음속으로 아니 실제로
정에 약한 아주 감상적인 사람이 되어 버렸는지도 몰라요
어쩌면 난 사랑에 빠져 환상 속에서 살고있는지도 몰라요
For me, for only me
You'll always be the one I owe my dreams to.
I'll be always there for
And always care for, only for you.
나를 위해
오직 나만을 위해...
항상 내가 간직한 꿈들과 함께 하는 당신,
그런 당신 곁에 나는 늘 당신을 위해 함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나는 언제나 당신만을 생각할 거예요
오직 당신만을.. 2010.04.13 (17:49:48) 

For You  
리처드
박상길님,
불국사 가는 길목에 있는 경주 코오롱 호텔 
참 오래되었고, 주변 산책로가 운치있었다는 말씀에 공감하며,
경주에 가면 어쩐지 신라인의 향기가 바람결에 전해오는듯 합니다.
추억도 새록 새록 가슴을 적셔주는 천년의 고도
이 사진들과 시와 노래를 민정애님께 꼭 전해주세요
그리고 시간 되시면 월요일 저녁 BSF 모임에 걸음해주세요
빌립보서를 끝내고 룻기를 스터디중입니다.
Gloval Assocaition 이라 외국사람도 다수 참석하고요
기도와 찬양과 말씀을 흥얼흥얼 따라하다 보면 영어가 됩니다.
강의도 좋구요 그룹디스커션도 매우 활발합니다.
그저 몸이 움직여주니까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0.04.13 (18:24:52)
최리사
<사향가>
밤차를 타면 
아침에 내린다
아아 경주역
이처럼 막막한 지역에서
하룻밤을 가면
그 안존하고 잔잔한
영혼의 나라에 이르는 것을
- 박 목 월 - 
2010.04.14 (03:13:11)
매화
리처드님. 반갑습니다.
올려주신 밤의 풍경들이 지난 주 광주 빛축제에서 보았던 빛의 나무를 연상케 하는군요.
봄은 봄이어서 좋고 여름은 여름이어서 좋듯이 우리 나라의 사계는 
도시인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하죠?
지난 금요일 통영에서부터 시작된 5박 6일의 남도 여행에서는
이마를 스치는 황홀한 봄바람과 마주하며 마음껏 봄을 누린 행복한 사람이 되었답니다.
나로 우주센터, 소록도, 영랑생가, 다산초당, 녹우당, 백련사 대흥사, 땅끝마을, 
완도의 명사십리, 제주도까지 보이는 완도타워, 감동으로 보았던 완도 식물원, 
하동의 벚꽃 등 남도의 봄은 절정이다 못해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10여년 전 4월 말에 방문했던 영랑생가에서는 활짝 핀 모란에 취해
집 뒤의 동백은 미처 보질 못했었는데 이 번에는 그 동백이 얼마나 큰 정으로 다가오던지
마음의 일부분을 두고 오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눈물처럼 뚝 뚝 떨어졌을지라도
나무에 매달린 꽃 보다는 떨어져 누운 그 꽃이 더욱 아름답더이다.
작년에 함께 보지 못했던 선운사 동백을 생각하며 ... 
2010.04.14 (07:15:50)
강자옥
리처드님 오셔서 반갑고
수학여행때 가 보았던 경주도 반갑고
올려 주신 사진과 음악과
사랑의 댓글님들의 오심도 참 반가운 아침입니다. 감사합니다. 
2010.04.14 (08:44:46)
김성돈
알파 게스트 성령 수련회에 다녀 오셨네요.
은혜충만 성령충만 사랑충만 하셨겠습니다.
해마다 칠월이면 찾아가는 경주 현대호텔
부근이라 퍽이나 반갑게 느껴집니다.
벚꽃 그리고 진달래 봄소식을 전해 주시는데
사월 중순에 하얀 눈이 내려 순식간에 온산이
메리 크리스마스 츄리가 되어 개구리가 모두
죽었을것 같아요.
102년을 맞는 저희 나주교회에서도 알파 섬김
프로그램으로 묵은 밭을 일구어 보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살사방우님들과 다시 한번 아름다운
만남의 축제를 통해 뵙고 싶네요.
반갑습니다.
샬롬! -광주에서 옹달샘- 
2010.04.15 (00:32:00)
정선-
반갑습니다. 리처드님.
마침내 봄은 오고야 말았습니다.
엇그제 설악에 영시암자, 봉정암자에서 일숙하면서
청랑호가 바라다 보이는 넓다란 찜질방에서의 지난날들이
새롭게 각입됨니다.영화라도 한편 찍어야 할까봐요..
일생에 역사라면 자신의 역사일것이고
가정과 학교,직장과 사회,글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
이모두가 하루에 역사가 모며 일년십년이 되었고 미래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과 가치가 될만한 역사라면 좋겠습니다.
가장 평범한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삶이고 가장 평범한 사람이
가장 비범하고 훌륭한 사람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변화라는 단어에서 독수리를 생각하게되고
여행길에서 던저준 말 한마디에 시인이 되고
작가가 되기도 하는군요.설악으로 여행길이 아주오랜
세월이 지나간것처럼 느껴집니다.십수년도 넘은것처럼~
영시암에 도윤스님과 무애림보살
아침 등반길에 받아든 글한점(명주재장)
그리고 누룽지 한톨에 사정하듯 매달리던 귀여운 다람쥐 한마리.
어둑한 산행길에 자욱한 안갯길을 걸으며
이슬비를 맞으며 꼭 도인같은 모습과 굳은 아니
근엄한 표정처럼 딱딱히 굳었던 제모습! 그때 제얼굴과
지금에 제얼굴을 보면 참많이도 변했다는 것을 느낌니다.
마음도 많이 밝아지고, 얼굴도 많이 환해졌습니다.
리처드님 덕분이고 우리 살면서 사랑하면서 한마음 방우님
여러분들의 정다운 마음길 손길 덕분이기도 합니다.
천안에서 김금환 올림. 
2010.04.15 (10:45:29)
청록
리처드 님 반갑 습니다
흐르는 세월은 변함없이 새로운 계절 봄소식을 알립니다
항상 이방에 게신것 같이 생각되어 멀리서 나마 든든 했었는데 한동안 못뵈어 
외국여행 가시었나 걱정 하였습니다 

청록 늦은 날에 교과서 관계로 불러주어 요즈음 바삐 일하고 있습니다 리처드 손청 선생님 건강하시고 좋은 소식 많이 전해주세요 2010.04.16 (05:38:00) 리처드 최리사님이 올려주신 박목월시인의 가슴이 먹먹해지는 시 한편 이처럼 막막한 지역에서 사향가를 옲고 첫사랑을 이야기하고싶은 빛고을의 옹달샘 김성돈님 사월 중순에 하얀 눈이 내려 순식간에 온산이 크리스마스 츄리 그림이 되는 그 곳 나주교회에 가고싶어요 통영에서부터 시작된 5박 6일의 남도 여행에서 이마를 스치는 황홀한 봄바람을 맞으며 마음껏 봄을 누리셨다는 매화님 선운사의 동백과 보문호의 홍매화가 매향처럼 그립습니다. 경주의 벚꽃이 좋다지만 강자옥님이 계신 제주올레길 사오월 바닷가의 노오란 유채화 육칠월 비자림로변의 파아란 산수국만 하겠습니까 성산포 해안 그 어디쯤 토끼섬엔 문주란이 하이얗게 피어나지요? 정선님과의 설악여행이 남겨준 추억의 책갈피엔 수탄 얘깃거리가 고히간직되어 이렇게 펴 보여주시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더많이 아끼고 더많이 사랑을 나누지 못했지만 우리의 짧은 여행이 정선님과 저가 가는 길에 꽃도되고 나무도 되고 사람도 됩니다. 계속 정진을 기도합니다. 청록님, 양정역에서 내려 그때처럼 두꺼비사냥을 고대합니다. 교과서에 올릴 사진들을 재편집하고 계시다니 건강하심과 보람있는 일의 축복이 함께 찾아온듯 합니다. 님을 뵙고 반가운 제 맘을 서여사님께도 전해주세요. 그리고 여기계신 살사 벗님께 모항여행에서 선물로 받은 노오란 백노지수첩에 빽빽히 적어둔 벗님들의 전화번호부가 망각속으로 분실되어 한번도 드리지못한 통화가 아쉽더이다. 산과 들녁에서 강과 바다에서 드라이브중 차안에서 문득 문득 떠오르는 벗님 모습, 고운 목소리 많이도 불러보고싶었지요 들려드리고 싶은 얘기 하나와 그 얘기끝에 붙이는 노래 한곡... " 웨딩드레스 가게 Wedding Dress Store" 둘은 웨딩드레스 가게에서 디자이너로 처음 만났습니다. 둘은 서로 사랑했지만, 매일 같이 있다보니 오히려 서로의 좋은 감정들을 확인할만한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여러해를 보내고... The two met at a wedding dress store as designers. They fell in love, but as they worked together, they had no way to conform this. So, many years went by. 어느날 여자가 남자에게 말을 했습니다. " 나, 결혼해..." one day, the woman told the man. " I'm going to get married...." " 그. 그래..? 남자는 말을 더듬다 이윽고 남자다운 침착성을 보이며, " 내가 축하하는 의미에서 웨딩드레스는 내가 만들어 줄께..." " Re..Really? Then I'll make you a wedding dress as a present...." He stammered but showing in a moment the manly calmness. 여자는 자신의 결혼을 말리지 않고, 오히려 웨딩드레스를 만들어 준다는 남자가 야속했습니다. " 나를 사랑하지 않나봐..." The woman felt sad that the man had not tried to dissuade her, but had instead offered to make her dress. " He does not love me...." 그리고 드디어 결혼식 날... Finally the wedding day arrived.... 엇? 치마단이 좀 짧네... 허지만 그사람이 만들어 준거니 그냥 입자.. (The hem of the skirt is a little short, but I'll wear it because he made it for me.) 그후로 27 년이 지났습니다. Twenty-seven years passed. 그녀는 결혼후 딸을 낳았고 장성한 딸은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녀는 결혼할 때 입었든 드레스를 딸에게 입히기로 했습니다. The woman had a grown daughter who was about to marry. She decided to give her wedding dress to her daughter. 딸은 키가 큰데 치마단이 너무 짧네.. 손대기는 싫지만 단을 조금 늘려야겠군.. (My daughter is tall and the hem is too short. I hate to do anything but I'd better lengthen it.) 치마의 단을 늘리기위해 치마단을 뜯은 그녀는 아주 오래된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She undid the hem and found an old letter hidden there. " Now I know that I love you. Please come back to me... I love you.." Kwangsoo and me Reflects: "If you love someone confess it before it is too late" ♬ You Are My Sunshine Trini Lopez 2010.04.16 (15:06:25) 팬 Richard nim! Among the blooming flower The news of spring eating my heart. Thank you. I am always thankful for your warm and caring considerations. I hope you'll always take care and may many happiness be with you. 2010.04.20 (14:42:59) 리처드 날마다 피어나는 봄꽃이여 왜 이다지도 내 가슴을 설레이게 하느냐? 항상 님의 친절과 배려에 감사하며 힘을 얻습니다. 건강과 사랑과 행복으로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 ^* 2010.04.20 (17:14:38) [영시] Spring - Edna St. Vincent Millay To what purpose, April, do you return again? Beauty is not enough. You can do no longer quiet me with the redness Of little leaves opening stickily. I know what I know. The sun is hot on my neck as I observe The spikes of the crocus. The smell of the earth is good. It is apparent that there is no death. But what does that signify? Not only underground are the brains of men Eaten by maggots. Life in itself Is nothing, An empty cup, a flight of uncarpeted stairs. It is not enough that yearly, down this hill, April Comes like an idiot, babbling and strewing flowers. 사월이여, 그대는 어이하여 다시 오는가? 아름다움으로 족한 건 아니다. 그대는 이제 끈끈하게 움트는 작은 이파리의 붉은 빛으로 나를 달랠 수 없다. 나도 알 것은 안다. 크로커스 꽃무더기를 바라보노라니 목덜미에 햇살이 따사롭다. 흙 내음도 향긋하다. 죽음이 없는 것처럼 보이누나. 하지만 그게 무슨 소용이랴? 땅 아래에서는 사람들의 뇌수가 구더기에 먹히고 있지 않느냐. 그뿐인가. 삶 자체가 허무요 빈 잔이요, 융단 깔리지 않은 층계. 해마다 이 언덕으로 사월이 천치처럼 흥얼흥얼 꽃을 뿌리며 온다 한들 그것으로 충분한 건 아니다 이현정 영어도 잘 하시는데.. 글도 잘 쓰시는데.. 사진도 참 잘 찍으시네요~!! 다시 한번 감탄하고 지나갑니다. 제 랩탑이 봄 정취에 휘청거리며 반가와합니다. 감사합니다. 리처드 님~~!!(좋은..^^*) 2010.04.21 (21:31:10) 윤경숙 청춘의 덫 에서 멈춘 듯. 리쳐드님의 다양한 솜씨에 보는 이들도 청춘의 덫에 걸린 듯 합니다 정겨운 글 이 봄날 가슴이 더 따뜻해 옵니다 2010.04.22 (13:38:38) 리처드 좋은운명 이현정님 울산 큰애기 윤경숙님, 인구에 회자되는 오래전 이야기 "웨딩드레스 가게"를 국영문으로 다시 쓰면서 가슴 먹먹했던 순간들을 재현해보았습니다. 종합병원에 갈때마다 주차난이 심각하여 차례를 기다리다간 시간을 놓칠세라 전에 한번 써먹은 기지를 발휘하여 오늘도 한번 "지~피티!"라고 웨치면서 줄지은 대기차량들을 뛰어넘어 '지이피티...!' 영문을 모르시는 배차원에게 설명하기를 'Greatly Emergent Patient' Emergency 긴급출동이라고! 여러해 전 아버님을 휠채어에 모시고 갔을 때 대학병원 순환기냇과 그 넓은 대합실엔 환자가족이 좌석을 빼곡하게 메우고 호명된 환자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백의천사 얼굴고운 간호사에게 다가가 특진교수의 이름을 대면서 `아무` 환자 진료차트 지금 바로 가져오라는데요! 라고하여 어려운 순간을 넘긴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호명순서에 따라 느긋하게 기다려 보렵니다. 날마다 샬롬,, 트레 본 쥬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