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9. 01:38ㆍ카테고리 없음
2010.11.06 20:41:46 | 조회 : 4435/2010.11.06 22:16:16 | 조회 : 6785
백운대에 올라 인수봉을 마주하니
장쾌한 산울림이 들린다
정상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석양에 눈이부셔!
백운대의 일몰- 현제시간 17:00 PM
그 중에도 빼어난 산세
인수봉이 눈앞에 위용을 뽐낸다
만경대인가 노적봉인가
밧줄로 끝없이 이어지는 철책로를 따라
어찌보면 사람의 형상을 지닌 바위가 많다
오르고 또 오르다.
깎아 세운듯한 기암의 행렬- 산의 수호신인가 미륵불인가
하산하는 등반객
점 점 깊어지는 바위계곡
계단식 성벽이 여기까지 올라왔네
랜즈와 눈이 마주치면 어디서나 V 字를 그리는 풋풋한 청춘
아이구머니나, 받줄을 잡고 솓아져 내리는 등산객들
45도 각도로 뒤로 솔리게 잡아줌
올라가는 길
내려가는 길
여기는 어디쯤일가 편편한 능선에서
오르는 길에 신발을 끈으로 묶고 잠시 휴식
수명을 다한 트랙킹슈즈
성벽 옆 나무가지에 새 한마리가 보인다
커피 한잔의 나눔이 얼마나 생광스러운가..
안개속에 묻힌 백운대
삼각산을 바라보는 능선에서
망원랜즈로 줌인
이곳 동장대는 북한산성 내의 3기 장대중의 하나이다. 장대는 장수의 지휘소로
성안의 지형이 높은곳에 설치한 건물이다. 성안에는 각 국문별로 적정장소를 선정하여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를 두었는데 그 중 동장대의 규모가 제일 크며,
행궁을 비롯한 성의 안밖을 모두 살필 수 있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산성을 바라보는 칼바위 능선에서
칼바위 능선을 내려와 북한산성 대동문에 이르기 까지
어디로 내려가면 좋을가
나야 뭐 서둘것 없어
암릉을 조심 조심 타고넘는 신혼의 젊은 부부
산에서 건강을 되찾았다는 장년의 행복한 부부
북한산 백운대에 올라
일몰을 바라보다.
쉬엄 쉬엄
하산은 밤중에
칼바위 암릉을
칼날과 칼등을
손바닥 발바닥
디디고 부비며
서바이벌 게임
10;00AM ~ 11:15PM
소요시간 13 시간 15분
62.22KM 철인3종경기
산악 마라톤을 완주하다
내뒤에는 아무도 없었다
일등인가 꼴지인가?
아즈함 바후트 쿠스해!
나는 무척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