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장미

2014. 6. 21. 21:18카테고리 없음

이성재 2007.06.01 23:56:43 | 조회 : 1599

 

 

 





 

https://youtu.be/rMH0UwzlUL4

LeAnn Rimes - The Rose

Some say love, it is a river that drowns the tender reed.
사랑이란 여린 갈대를 꺽어버리는 강물이라고도 하죠

Some say love, it is a razor that leaves your soul to bleed.
사랑은 영혼에 상처를 내어 피흘리게 하는 면도날과 같다는 말도 있죠

Some say love, it is a hunger_ an endless, aching need.
사랑은 굶주림으로 가득찬 끝없는 열망이라고도 하죠.

I say love it is a flower and you its only seed.
나는 말합니다. 사랑은 꽃이라고, 그리고 당신은 그 꽃의 단 하나의 씨앗이라고.

It's the heart afraid of breaking that never learns to dance
상처 받기를 두려워 하는 심장은 춤추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It's the dream afraid of waking that never takes a chance
깨어나기를 두려워하는 꿈은 결코 기회를 잡지 못하며

It's the one who won't be taken who can not seem to give
다른 사람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하는 자는 받을 줄만 알고 줄 줄 모르는 사람이며

And the soul afraid of dying that never learns to live
죽기를 두려워하는 영혼은 결코 살지 못하게 됩니다.

When the night has been too lonely and the road has been too long
밤이 너무 외롭고, 갈 길이 너무 멀 때

And you think that love is only for the lucky and the strong
사랑이란 운좋은 강자들만의 것이라고 느껴질때

Just remember in the winter far beneath the bitter snows
단지 기억하세요. 겨울의 차디찬 눈속 깊은 곳에

Lies the seed that with the sun's love
In the spring becomes the rose. 봄이 되면 태양의 사랑과 함께
장미로 피어날 씨앗 하나가 숨어 있다는 것을...
 

 


My Love is like a Red Red Rose

                         Robert Burns


O My Luve's like a red, red rose
That's newly sprung in June!
O My Luve's like the melodie
That's sweetly play'd in tune!

As fair art thou, my bonnie lass,
So deep in luve am I;
And I will luve thee still, my dear,
Till a' the seas gang dry?

Till a' the seas gang dry, my dear,
And the rocks melt wi' the sun;
I will luve thee still, my dear,
While the sands o' life shall run.

And fare thee weel, my only Luve!
And fare thee weel awhile!
And I will come again, my Luve,
Tho' it were ten thousand mile.


오, 내 사랑은 유월에 갓 피어난
붉디 붉은 장미 같아라
오, 내 사랑은 곡조에 맞춰
감미롭게 울리는 가락이어라

귀여운 아가씨 그대 그리 아리따워
내 그대 사무치게 사랑하나니
내 사랑, 나 그대 항상 사랑하리라
온 바다가 다 마를 때 까지 ...

온 바다가 다 마를 때 까지  
바위가 태양에 녹아 없어질 때까지
내 사랑, 나 그대 항상 사랑하리라
생명의 모래알이 흘러내리는 동안

잘 있어 다오, 하나뿐인 내 사랑
잠시만 잘 있어 다오, 내 사랑아
내 다시 꼭 돌아오리니, 내 사랑
천리 만리 떨어져있다 하여도!

 

 

Dominic Kirwan

 

 

 

유월이 오면  

유월이 오면 하루 종일
향기로운 마른 풀 위에
내 사랑과 함께 앉아서
산들바람 부는 저 높은 하늘에
흰구름이 지어 놓은
눈부신 궁전을 바라보리.

그녀는 노래 부르고,
나는 그녀를 위해 노래를 짓고
마른 풀내 향긋한 건초 더미 위에
남몰래 둘이 누워
하루 종일 달콤한 시를 읽으리
오, 인생은 아름다워라.
유월이 오면 ~


When June Is Come  

                      Robert Bridges(1844~1930)


When June is come, then all the day
I'll sit with my love in the scented hay;
And watch the sunshot palaces high,
That the white clouds build in the breezy sky.

She sings, and I do make her song,
And read sweet poems the whole day long:
Unseen as we lie in our haybuilt home,
O life is delight when June is come. 


* Robert Bridges was born in 1844 and educated at Eton,
and Corpus Christi College, Oxford. After traveling extensively,
he studied medicine in London and practiced until 1882.
Most of his poems are classical in tone and treatment.
He was appointed poet laureate in 1913, following Alfred Austin.
His command of the secrets of rhythm and a subtle versification
give his lines a firm delicacy and beauty of pattern.

          - Modern British Poetry by Louis Untermeyer



 

 

유월의 끝자락에서

리처드 2007.06.21 16:11:56 | 조회 : 4409


작약 or 함박꽃 - 다년생 초근식물

작약 (芍藥 Paeonia)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한 속. 적작약 백작약 산작약 같은 식물의 총칭으로 흔히 재배하는 것을 작약 또는 단순히 함박꽃이라고도 한다.

원종(原種)은 중국·몽골·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 적작약이다. 유럽에서는 중국으로부터 도입하여 프랑스·영국 등에서 품종을 개량했는데,

이것들을 양작약 이라고 한다. 뿌리는 굵은 덩이뿌리모양이고 잎은 2·3회 겹잎이며 작은잎은 달걀꼴로 가장자리 끝이 뾰족하다. 줄기는 똑바로

서며 높이는 0.6∼1m이고 가지가 갈라져 2∼5개의 꽃이 달린다. 꽃은 4월에 새싹이 난 뒤 5∼6월에 피는데, 빛깔은 흰색·분홍색·적색·황색 등을

띤다. 서양종(西洋種)은 주로 겹꽃잎이고 향기가 나는 것이 많다. 정원용이나 절화용으로 재배되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모란 (牡丹 Paeonia suffruticosa)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관목. 목단이라고도 한다. 높이 1∼2m. 나무껍질은 흑회색이며, 가지는 굵고 털이 엷으며 성기게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2회 3출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달걀꼴 또는 달걀꼴 바소꼴로 길이 5∼10㎝이고, 뒷면은 잔털이 있고 흰색을 띤다. 5월에 새 가지 끝에

흰색 또는 빨간 자줏빛이 도는 꽃이 1개 핀다. 꽃의 지름은 10∼17㎝이며 5∼8장의 꽃잎이 달린다. 꽃잎은 거꿀달걀꼴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3∼5개이며, 씨방은 밑부분이 꽃턱으로 둘러싸여 있다. 열매는 달걀꼴의 대과(袋果)로서 노란 갈색의 짧은 털이 빽빽이 나며,

8∼9월에 익어 안쪽이 세로로 갈라진다. 작약은 모란과 비슷하지만 여러해살이풀이며, 잎은 겉면에 광택이 나고 뒷면은 엷은 녹색이다. 많은 원예품종

이 있으며, 꽃의 색깔은 흰색·담홍·주홍·보라·암자홍·노랑 등이 있다. 번식은 접붙이기·포기나누기·씨뿌리기로 한다. 이식의 적기는 8월 하순∼9월이며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내한성이 있다. 뿌리의 껍질은 목단피라 하여 한방에서는 소염·진통제로서 충수염·월경통·부스럼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중국 서부가 원산지이다.



모란 or 목단 - 나무에서 핀답니다. 하얀 모란도 있고요




오뉴월 한낮의 햇살이 조금은 부담스럽답니다.  

그러게 잎으로 꽃을 가리워주지요 ^^

*


한신섭님!
혹시 이 꽃도 작약꽃이 맞는가요?


함박꽃과 작약은 같은걸로 알고있읍니다만...

님이 올리신 꽃은 모란인것 같아요.
목단이라고도 하지요. 화투장에 6월 목단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서름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로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양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또 한송이 나의 모란
(김용호 작시, 김진균 작곡, 테너 팽재유)   


모란꽃 피는 오월이 오면
모란꽃 피는 오월이 오면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꽃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해마다 해마다 유월을 안고 피는 꽃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행여나 올까 창문을 열면
행여나 올까 창문을 열면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꽃
기다려 마음 조려 애타게 마음 조려
이밤도 이밤도 달빛을 안고 피는 꽃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기다려 마음 조려 애타게 마음 조려
기다려 마음 조려 애타게 마음 조려


https://youtu.be/iJfPHp8AH9I

신은미


리처드 옮김

 


길손
재배장미로군여^^*
흑색은못보셨나여~혹시담으셨다면 보여주세요 !
고향이중원골이시라구여...반갑습니다_()_
2007.06.02 (05:25:01) 
베로니카
이성재님!
저마다의 고운 얼굴로 피어나는 장미꽃들이
아주 맑고 환한 모습입니다

오늘 아침 산행길에서 만난 엉겅퀴 고운 모습과
야생화들을 만나면서
'아! 내가 그림을 잘 그린다면
이 산속의 고운 친구들을 화폭에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재님,유월의 아름다움들 많이 화폭에 담으시고
장미처럼 환한 여름 보내셔요
건강하고 아름답게 ......
2007.06.02 (09:08:34) 
윤복순
이성재님 장미의 고운 향이 전해지는듯 합니다
저절로 코평수 넓혀봅니다
예술하시는 분이시니 저꽃을 화폭으로 옮기시겠지요
2007.06.02 (11:19:47) 
캐롤라인
ㅎㅎㅎㅎㅎ

구성지게 흘러나오는 이런 음악을 들어본지 몇년일까요?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가슴에 와 닿읍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얘기지요? ^ ^

역시 이성재님은 고전과 현대의 미
지성과 위트,잔잔한 사랑과 뜨거운 예술의 정열
이성으로 넉넉한 사랑을 주시는 님!
닮고 싶네요!
2007.06.03 (00:53:31) 
정법향
장미의 환한 얼굴 아름답습니다 ^^*
2007.06.03 (09:34:40) 
이서종
우리가 보통 산야에서 보게 되는 찔레꽃은 모두 흰색인데
이 유행가에는 찔레꽃 붉게 물든... 으로 나오니 잘못 된것
아닙니까?
2007.06.09 (08:52:51) 
김미숙
장맛비는 내리고 07년 6월의 진한 향기는 저만치 멀어져만 가고...
이서종님! 저도 이때까지는 흰색 찔레꽃만 있는줄 알았었는데, 5월달에
제주 방림원(야생화 공원)에 가서 붉게물든 찔레꽃을 제 눈으로 보고 왔습니다.
하두 신기해서 폰으로 찰칵!! 울산에서도 얼마전에 백십만송이 장미축제를
했었었는데(울산인구가 백십만명) 여러나라 장미꽃들로 가득히~ 활짝^^*
이성재님! 6월의 길목에서서 아름답고 예쁜장미들 잘 즐감하고 갑니다.
좋은하루,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07.06.22 (10:22:24) 
리처드
찬란한 슬픔의 봄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이 사라졌다 해도
또 한송이의 모란은 내 가슴에 피어나네

이미 지나버린 오월
그리고 또 지나가버릴 유월의 끝자락에서
늦었지만 전화를 건다
지금쯤 저 멀리 어느 골목의 모퉁이에서
서성이며 작별을 아쉬워하고 있을 친구에게

오월이 오면
우리 그 때 다시 만나자고
기다림은 또 하나의 사랑 훈련
더 큰 기대와 갈망과 아쉬움으로

녹음방초 승화시(綠陰芳草 勝花時)

나날이 무성하게 자라는 나무처럼
여행가족 여러분의 삶 속에도
영육간에 좋은 일들이 많이 있으시길
소망합니다.


바다가 아름다운 부산에서

리처드 올림
2007.06.21 (20:28:56) 
한신섭
리처드님!
목단 과 함박꽃은 엄연히 다르지요
그리고 함박꽃나무꽃 과 산목련은 같은 거구여...
일본목련과는 구별되구여... 저는울의 토종꽃만 배우고 있답니다.^^*
2007.06.25 (07:23:55)
한신섭
그리구여...영자의 섭자는 Sub로 쓴답니다.
목단 과 목련 함박꽃의 차이는 이명호선생님의 [식물도감]에서 확인하시길...
2007.06.25 (07:25:56)
캐롤라인
다시 눈부신 아름다운 꽃!
감사해요!

여기선 Peony라구 하네요..

전 옅은 핑크 색을 갖구 있는데
3월에 날씨가 너무 따뜻해
꽃들이 봉우리를 맺었답니다

하지만 여기에 4-50년만에 일어난
꽃샘 추위로 설마 했는데
모두가 얼어 피지 못하고 중지 되었답니다...


저 꽃을 더욱 크고 아름답게 피기 위해선요
꽃망울이 한줄기에서 두세개 올라오면
그 중 가장 튼튼한 송이만 남기고
마음 아프시겠지만 나머지를 잘라내면
너무나 탐스러운 곷이 피어난답니다^ ^

저두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기둘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내년을 기다려 봅니다.
기다림은 희망이고 기쁨입니다.

감사함을 전하며..
2007.06.25 (12:14:46) 
리처드
이월에 홍매화
삼월에 철쭉, 목련화
사월에 벚꽃, 노스 캐롤라이나의 도그우드
오월의 작약과 모란
유월의 장미
이렇게 봄의 향기가 천지를 진동시키드니
칠월을 앞두고 내고향 청포도가 알알이 영글고 있습니다.

울의 산 들 내. 자연 지킴이
백하 한신섭님 안녕하세요!

사진실에 심어주신 울의 토종 나리꽃, 함박꽃나무가
참으로 소담스럽게 피어올라 대자연의 축복을 듬뿍 주셨습니다.
울의 나리꽃 이름 맞추기 경품으로 내거신 [식물도감] 수상자가
결정되셨나요?
백하님의 자연사랑과 노고에 깊은 갑사를 드립니다.
2007.06.27 (10:36:31) 
리처드
꽃의 여왕 캐롤라인님
안녕하세요?

작약, 모란, 함박꽃을 통틀어 영어로 Peony 라고 부르는군요.
꽃으로만 볼 때, 비슷하기도 하지만 백하님의 지적대로
모란과 작약(함박꽃)은 엄연히 다르지요

올해의 이상난동과 극심한 꽃샘추위로
님이 기다리고 기다리시든 꽃사진 작업이 여의치못하여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라고 하셨나요? ^ ^
삼월에 벚꽃이 피다말고 도그우드 사랑나무꽃도 수난을 당했다지요
내년엔 더욱 찬란한 꽃을 피울테니 기다림이 또 하나의 축복이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2007.06.27 (10:58:39)

                             울의 나리 - 울의 산.들.내. Photo by Han Sin S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