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그리고 사랑 한모금

2014. 6. 22. 21:46카테고리 없음

리처드 2012.06.21 07:34:42 | 조회 : 1107

 

 

 

 


1


고교시절 한 친구가 있었다.
작은 체구에 얼굴이 노르댕댕하여 볼품은 없지만
무언가 끌리는 친화력이 있었나 보다.
항상 호기심 많고 무어든지 한번 재껴보는 내 성질(성품이 아니고)
'저눔아 담배피운데이' 라는 누구의 소문을 전해듣고
한날은 그놈아가 혼자 변소에 가는걸 지켜보다가 따라갔어라
변소안에는 일대일 아무도 없다.
야! 반갑다. 니 담배있나?
햐! 니도 담배피우나? 카면서 그눔아 얼굴에 떠오르는 미소는 가관이었다.
머라카노 나도 마 혼자있을때는 안피우나. 얼릉 한대 꾸지자!
그는 양말속에 꼬깃 꼬깃 감추어 두었든걸 하나 꺼내준다.
그걸 입에물자 그는 성냥을 그어 불을 붙여주며
기대에 찬 눈빛으로 그윽히 나를 쳐다본다.
그맛이 어떠했는지 지금 기억에 없는걸 보면 그냥 해본 짓이지
별 감동은 없었나부다. 그렇긴 해도
그 후 우리는 우리 둘만의 무화과 나무를 찾곤 했었다.


2


대학 초년생
첫 여름방학 귀향
들판에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었다
주경야독이라 했는데 나는 거꾸로 갔다
낮으론 책읽다 잠오면 자고 해질무렵 밥먹고 산책나간다.
머구리 울음 가득한 들판.. 반딧불 쏫아나는 강둑길
익어가는 보리밭에 누워 달보며, 시상에 젖을무렵
밤은 이슥하여 달은 하늘가운데 오르고 이슬이 내리는데
왠지 쓸쓸하고 외로웠다.
학교에 다니며 공부밖에 별로 잘하는 일도 없고 취미도 없이
늦게 온 사춘기를 맞았나 보다.
내 이럴줄 알고 낮에 길에나가 담배한갑 사왔었지
`진달래`라고 풍년초 바로위에급인데 대기 독했다
그땐 담배이름도 모르고 그냥 맘에드는 제목으로
김소월의 시집 이름인 '진달래'가 마음에 들었다.
담배갑을 뜯고 한개피 꺼내 입에 물었다.
드윽 성냥을 그어 불을 붙이고 몇모금 빨았다.
달빛에 흘러가는 연기를 바라보며 그냥 몽롱한 기분 그자체가 좋았다.
누구는 담배를 배우느라 찬물마시며 기침을 캑캑 한다는데
일체 그런 증상은 없고, 패를 쥐자마자 그냥 자동뻥인것 있지요
인생은 자동 뻥
그후 나는 타쨔(?)가 되었다.
나이롱뽕이든 고오스톱이든 섯다이든 포카이든 패를 쥐자마자
또이또이, 자연뻥, 나래비, 대통령, 10부족, 삼팔광땡이
투페어에서 로이얼스트레이트까지 내손에서 패가 놀았다.
나이가 나보다 많건 적건 내밑에 줄을서서 판돈계산을 해주었다.
그렇다고 노상 걸발이 좋은것만은 아니고 때로는 내 지갑에서
자가앞수표가 한장 날아갈때도 있었지만 그 돈을 가져간 친구는
오늘 산 밥과 술은 내가 아니고 아무개가 쏜 것이라고
저으기 내기분을 살려주는 것이었다.


3


어쩌다 담배이야기에서 섯다로 빠졌어라
군대에서는 화랑담배를 피웠지라. 충성이 아니고...
동이트는 새벽꿈에 고향을 본후..에서 시작
화랑담배 연기속에 쓰러져간 전우야.. 까지
군가를 제창하든 훈련소 시절부터 고참병장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화랑담배 연기속에 살았다.
물탱크와 야적지, 취사장과 여군소대앞을 지나 동초를 서며
무기고앞에 이르면 화랑담배 한개피에 불을 붙인다.
사흘만에 배급받는 화랑담배 한갑이 얼마나 소중한지
야간점퍼 안주머니에 고히 간직하고서 지포라이터도
따뜻한 나의 체온에 녹아 그냥 완짚프에 불이 켜인다.
담배가 떨어질 무렵엔 한가치를 여럿이 노나핀다.
너 나 없이 모두 원 프레이다. 한번 빨자는 것이다.
가끔은 외출나간 고참병들이 필터달린 담배를 선물했다.
결혼후 늦게 입대한 터이라 장교이든 사병이든
공적인 장소가 아니면 나한테 그리 빡빡하지 않았다.
한번은 월남파병때 귀국한 내 ROTC 동기쯤 되어보이는
장교가 나의 사무실 작전과장으로 부임하였는데
역시 양담배를 몇박스 가져왔는지 수시로 피다만 담배곽을
내게 던져주며 '손병장, 이것 한번 피워봐!' 한다.
어때? 괞챦지? 하면서 나를 빤히 쳐다보는 것이었다.
마치 내가 담배맛 품평의 대가라도 되는양...
럭키스트라익, 캐멀, 샬램, 뽈몰, 말보로


4


캬!
담배이름 말보르가 생각안나 인터넷 통합검색을 열어
<양담배 아름>을 검색하는데 아 말보르 였구나 하는사이에
내글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오리무중이 되어버렸다.
백업에 백업.. 아무리 찾아봐도 없기에
탈기를 하고 하나씩 창을 닫는데 일곱번짼가 여덟번째에
어느 한구석에서 쓰다만 글창이 나타났다.
크게 포기하면 크게 주어진다드니 이런 횡재가 어디있노!
아직도 담배이야기는 한참 더 가야 진국이 나오는데
여러분, 글을 쓸때, 그때 그때 저장을 해 두십시요.
가장 좋은 방법은 한글문서나, Wordpad, 또는 메모장에
일단 완성하여 다시 검토하고 검토해서 올리는 거라지요?
게으른 성격 그대로 성의없이 여기에 쏟아부으니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시기를...


5


글을 써 나가는 사이에 정선님과 몽아제 답글이 떳네요 ㅎㅎ
이렇게 답글 보면서 글을 쓰는 제미도 만만챦겠습니다.
정선님 야그 듣다보니 정말 그러하군요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담배의 추억도 시대의 상황도 많습니다 그랴
말보르 담배선전엔 어김없이 황야가 무법자 그린트 이스트우드를
닮은 카우보이가 등장, 시사주간지 Time, Newsweek 와
잡지 Life, National Geography 등의 뒷표지를 장식하였어라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Clint Eastwood 가
담배를 피운다. Meryl Streep 이 저도 하나 달랄 때
캐멀 답배갑에서 한가치 뽑아건네며 역시 지포라이터 원짚으로
불을 붙여주는 장면이 참 멋있었지요


6


그린 파파야 만큼 풋풋한 향을주는 담배가 있을까
가을의 속삭임처럼 일상의 권태감을 씻어주는 담배는 없을까
오래전 유럽으로 연수를 떠나는 동료직원에게
프랑스에 가거들랑 글로와즈 담배 한갑만 사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는 내 부탁은 아랑곳 하지않고 질레트 면도기를 사다주었다.
면도 좀 자주하고 좀 깔끔하게 해 다니라고...
그 이듬해 여름 영국 에딘버러 ET 연수를 갔을 때
한라산을 두박스 가지고 갔었다. 가장 한국적인 담배가
한라산 뿐이겠는가. 허나 나는 아버지가 즐겨 피우시는 담배를
선택하였다. 어디를 가든 아버지를 떠나있는 시간에는
담배를 피울때 만이라도 아버지 생각을 하지않겠는가 라고.
그러나 만나는 사람마다 나누어주다 보니 채 이주일 못가
한라산은 바닥이 나고 현지 담배인 던힐을 다섯배나 비싼 값을
치루고 사 피워야만 했다. 그런데 어느 팝에 가서
자판기의 담배를 꺼내보니 모두가 세가치 정도 비어있었다.
그걸 가지고 따질수도 없고, 좋게 해석하여 영국은 국민건강을
위하여 팝에서 만은 담배를 적게 피우라고 배려하였구나 라고
넘겼지만 지금도 조금은 미스테리로 남는다.
사실은 그렇다.
영국인은 담배를 피지않는다. 적어도 내가 만난 사람들 중에는..
주택가에서는 담배를 찾기 힘들고 지하철 정거장에 가야만
살수 있었으니까. 그럼 영국에서는 누가 담배를 피우는가?
내가 알기로는 이터리, 스페인의 젊은이들이 아닌가 한다.
Highland Tour 에 동행한 스페인의 한 집시처녀가 나에게
담배를 구했다. 희안하게도...^ ^


7


에딘버러의 메도우엔 바야흐르 가을이 물들고 있었다.
Autumnal tint 라고 해야하나. 그들의 말을 빌린다면..
메도우를 가로지르는 산책로의 벗나무들이 곱게
단풍으로 물들어 갈때 하늘 저 끝,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면
이세상의 끝이 여기가 아닌가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
영국에서도 스콧트란드는 그야말로 이 지상에 떠 있는
유일한 섬이 아닐까. 한여름엔 가히 밤이 없는곳
자정이 넘어도 하늘이 훤하여 별을 볼수 없었다.
한밤중에 길을잃고 에딘버러의 어느 성곽밑을 걸을때
인적이 끊어져 길을 물어볼 사람도 없고, 택시도 없다.
내가 갈 방향이라고 생각되는 곳을 향해 무작정 걸었다.
밤길을 걷는데도 이슬이 내리지 않았다
풀섶은 뽀송뽀송 말라서 운동화가 젖지 않았다.
사진에서 본 아산의 은행나무 터널 길은 어떠할가
첫눈이 내린다는데 고운 은행잎위로 쌓여가는 눈길을 따라
호젓이 걸어가 본다면, 발아래 밟히는 뽀송뽀송한 눈의
감촉이 이러할까...


8


경제가 바닥이라고 생각할때
춥고 긴 긴 겨울로 이어지는 만추의 터널에서
한점 낭만도 없이 가진자나 가지지 못한 자나
끙끙대고 더 추워하고 더 아파하는 서민들이 있어
소주와 담배와 라면을 그리고 치약과 칫솔을 사재기 한다는
사실은, 아직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살아 남고자 하는 생명의 본능.. 서바이블 게임인 것이다.
니내존나? 그러면 밥한끼 같이 묵자!
이렇게 새로운 정이 싹트는 것이다.
많이 아프고, 많이 울고, 많이 상심한 자여
내게로 오라! 내가 밥한끼 살께. 우리 같이 밥묵자!
그대가 잃은것,그대의 상실감,.그것은 채워주지 못할지라도
그대의 사랑이 사위어가고 그대의 위가 비어있다면
내가 참지 못한다. 그러니 그대는 너무 슬퍼하지 말라
오랜 세월에 사위고 사위어
햇빛처럼 화안하게, 편안한 모습을 지닌
빛고을의 옹달샘이라니
오늘은 부산 갈매기 하늘 저 끝을 바라보며
그대에게 못피우는 담배 한대 권하고 싶다.
징하게 사람이 그리운 날에.......


9


바다
오늘도 그대는 정녕 말이 없는가
서진
그는 내 대학다닐때 친구다.
대학 2 학년 가을학기가 시작될 무렵엔
철이 좀 든 친구는 졸업후의 취업을 대비하여
군입대를 서두르고, 좀 기질이 있는 친구는 서울로
드라마센터로 외유를 하느라 31명의 입학정원에서
반 이상이 얼굴을 감추고 복학한 형들. 그리고
각 대학에서 학과통폐합으로 편입해온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드는 60년대 후반기의 만학도들이다
지방대학이지만 그래도 국립인 PNU badge를 달게된것을
자기 나름으로 조금은 대견하게 생각하는 터이라
앞만보고 공부만 파는 오리지널 병아리때를
꾀나 선망하는 눈치였다. 강의시간에 옆에앉아
열심히 강의노트를 베끼고 이것 저것 많이 물어왔다.
서진. 그는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어느날, 격식을 갖춘 초대는 아니지만 그의 거처를 방문하게되었다.
그에게는 딸린식구가 있어 한조석에 밥상이 차려나오고
후식으로 다과를 들면서 바둑을 두었다.
꼼수를 두어 내가 그의 말을 다 잡아먹어도 그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정석으로만 응수하였다.
해가 바뀔무렵 그는 집으로 들어간다면서 얼마후
자기집으로 몇몇 친구를 초대하였다.
사상역 바로 아래 동네인듯한데 지금은 지형이 바뀌어 찾지못한다.
그당시로는 그처럼 장대한 호화주택을 본적이 없었다.
대문을 들어서면 우뚝한 한옥 정침이 있고 잔디밭을 가로질러
그의 부부가 거처하는 아담한 양옥 별채가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대 재산가이며 정부 고위직에 있어 이집에 살지않고
본체의 주인인 형님내외는 해외에 머물때가 많았다.
그에게는 예쁜 누이같은 아내와 젓먹이 아들이 있었는데
아기의 백일때도, 돌잔치때도 우릴 초대했었다.


10


서진, 그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졸업전 놓친 몇개의 학점을 채우기 위하여 그는 내 도움을 청했다.
중급 불어와 18세기 영소설.. 일대일 개인교수는 그때가 처음이다.
공부를 하다 마음이 허할때는 그집을 나와 아버지의 사냥총을 들고
그와 나는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방둑길을 걸었다.
강에는 청동오리를 비롯한 철새들이 많았지만 한방도 쏘지 않았다.
그가 좋아하는 에밀리 브론떼의 폭풍의 언덕을 얘기하고
함께 불어공부를 하며 익힌 아뽈리네르의 미라보 다리를 엂었다.
역시 아버지가 남긴 장미뿌리로 만든 파이프에 삼지에서 꺼낸
향이 진한 옆담배 Rich-flavored tobacco 를 재어 불을 붙였다.
번갈아 가며 파이프를 빨면서 그는 모비딕에 나오는 원시부족의
추장 아들인 퀴이쾍이 되고 나는 전설의 주인공 이슈마엘이 되었다.


11


아, 지금 그는 어디에 있는가
졸업후엔 어디론가 그는 길을 떠났고
나도 먼 길을 돌아 제대후 영남 내륙의 어느 소도시에서
교편을 잡고있을 때다. 박봉으로 살림을 꾸려가며
노부모와 처자식을 부양하고 하루 하루 세파에 떠밀려
그 젊은 나이에 꿈도 희망도 접은체 다람쥐 챗바퀴 돌리듯
일상에 묻혀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어느날 그가 찾아왔다. 추운 겨울이었던가
검은 바바리 코트에 어딘지 초췌한 모습으로 그가 나타났다.
하루밤을 같이 자고 기차역에서 그를 전송했다.
마음이 가난했던가, 물질이 가난했던가.. 어쨋든 그는
나에게 베풀었던 환대를 다 받지못하고 다시 길을 떠난것이다.
우리 생애에 다하지 못한 인정이 어찌 이뿐이겠는가 마는
나는 두고 두고 마음 아파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 지금 그는 어디에 있는가..?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 내린다
     마음속 깊이깊이 아로새길까
     기쁨 뒤엔 언제나 괴로움이 있음을
          밤이여 오라, 종아 울리렴
          세월은 가고 나만 머문다

     손에 손을 잡고 얼굴 마주하며
     우리의 팔 밑 다리 아래로
     영원의 눈길 지친 물살이
     천천히 하염없이 흘러 내린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리렴
          세월은 가고 나만 머문다

     사랑이 흘러 세느 강물처럼
     우리네 사랑도 흘러만 간다
     어찌 삶이란 이다지도 지루하더냐
     희망이란 왜 이렇듯 격렬하더냐
          밤이여 오라, 종아 울리렴
          세월은 가고 나만 머문다

     햇빛도 흐르고 달빛도 흐르고
     오는 세월도 흘러만 가니
     우리의 사랑은 가서는 오지 않고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만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리렴
          세월은 가고 나만 머문다

                - 기욤 아뽈리네르(1880~1918)   





Yvette Giraud

  Le Pont Mirabeau

                          Guillaum Apollinaire

  Sous le Pont Mirabeau coule la Seine
  Et nos amours
  Faut-il qu'il m'en souvienne
  La joie venait toujours apre la peine
        Vienne la nuit sonne l'heure
        Les jours s'en vont je demeure  

  Les mains dans les maines restons face à face
  Tandis que sous
  Le pont de nos bras passe
  Des éternels regards l'onde si lasse
        Vienne la nuit sonne l'heure
        Les jours s'en vont je demeure

  L'amour s'en va comme cette eau courante
  L'amours s'en va
  Comme la vie est lente
  Et comme l'Espérance est violente
        Vienne la nuit sonne l'heure
        Les jours s'en vont je demeure

  Passent les jours et passent les semaines
  Ni temps passé
  Ni les amours reviennent
  Sous le pont Mirabeau coule la Seine
        Vienne la nuit sonne l'heure
        Les jours s'en vont je demeure





폭풍의 언덕 (Wuthering Heights) - 1939
원작 : 에밀리 브론테
감독 : 윌리엄 와일러
출연 : 멀 오베론, 로렌스 올리비에, 데이비드 니븐




Part 1



;

Part 2



Epilogue


사랑에게 ~ `


사랑은 지나가는 것이다
꽃이 피고 지고
잎은 단풍들어 가을을 빛내주고
겨울이 오면 땅을 덮는다.
나무는 가지끝에 눈꽃을 피워
추위에 떨면서도 춥다하지 않는다

하나 하나
옷을 벗어 땅위의 흙을 덮었다
뿌리가 얼지 않게 감싸주었다
그대 수액과 그대 체온으로
새봄을 싹틔울 구근이 산다.
이렇게 사랑은 지나가는 것이다

꽃이 피어있는 동안은
꽃에게 꽃을 준다
사랑이 있는 동안엔
사랑에게 사랑을 준다
마음 한가운데는 꽃이 피고
더 큰 나무가 가슴에 자란다.

벚나무 단풍은 참으로 고와라
빨강 주황 노랑 다섯 잎새를 골라
추억의 책갈피에 고이접어
다시 꽃이피는 계절을 향하여
동안거에 들어간다

사랑은 이렇게 지나가는 것이다
 

 

리 처 드 
  


......................




정선

담배가 구름이라면

구름이 사랑이라면

등불이 자신이기를

사랑이 자신이기를 바라옵니다.

언제나 건강한 희망이와
언제나 다정한 행복이와

언제나 따듯한 친구와 함께
평화로우시길 바라옵니다 ♣♣

2012.06.21 08:19
 

박상길

영화 타짜를 보면 김혜수가 빨간 드레스 입고
담배를 깊이 빨아들이면서 노름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담배와 노름은 그래서 늘 함께 가는가 봅니다.

서부영화에서도 보면
황야가 무법자 그린트 이스트우드가
꽁초를 이빨 사이에 우직끈 꼬나물고
말타고 오다가 내려서 들어가는 곳이 주막집이지요.
그 곳에는 자욱한 담배연기속에서
카드 노름에 빠진 건달들이 우글거리고,,^ ^


요즘 세상이 너무 팍팍해서인지
이렇게 경제가 안돌아가는 상황에서도
판매가 날로 증가되는 상품이 있다더군요.

쓴 소주와 담배와 라면.

타는 속을 달래려다 건강이 무너지는
이 시대 서민들의 슬픈 이야기랍니다.

2012.06.21 09:07
 

서희

커피한잔 들고와
느긋하게 턱을 괴고
리처드님의 오래된 추억을 듣습니다.
마치,
그 흑백 필름속으로 저도 함께 돌아가
눈앞에서 리처드님을 보는듯한.....


럭키스트라익, 캐멀, 말보로..
진달래,화랑...
또이또이, 자연뻥, 나래비, 대통령, 10부족, 삼팔광땡이
....
특히 타짜용어는
그 옛날 농한기 시골점빵에서
담배연기 자욱히 피워내며
아저씨들 구부정히 머리들 맞대고
밤인지 낮인지도 잊은체 힘주어 패던 화투소리로
근심이고 눈물이던 아낙들도 보는듯한....
왜냐하면,
제가 어릴때 담배농사를
대량으로 짓는 시골에서 자랐거든요.

콩이나 고구마...보다...수입이 훨씬 높아
야곰야곰 담배재배로 전환하면서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어려운 시절에서 비켜 자랐는데
이 아침 리처드님 덕분에
저도 추억에 머뭅니다.

"폭풍의 언덕"
저녁엔 널널히 시간내어
다시 감상해야겠습니다.

가물어 여기저기 시름이 깊어 가는데 ㅠ
단비같은 기쁨 가득한
나날되시길요.
음악, 영상까지 풍성하게 안겨주심..감사합니다 ^^

2012.06.21 10:15
 

리처드

정선님,

몽아제 상길님,

"진달래 이야기를 하시니 희망이 생각이나고
자연뻥 이야기를 하시니 육백이 생각납니다

화랑담배
이야기를 하시니 은하수거북선담배 생각이나고

취사병야적장 이야기를 하시니
군대생활시절이 영화필림돌아가듯이 촤르르르 흐름니다."

그렇네요, 정선님,
몽아제 상길님은 의무장교로 갔겠지만
내가 늦은 군생활을 했어도 한참 후배인듯
보초를 서다가 순찰을 맞으면 "충성! 근무중 이상 무!" 라 했었는데,

"충성!" 이 "필승!"으로 바뀌고
화랑담배가 필터달린 희망, 은하수, 거북선으로 바뀐 이야기를 하시니,,

통신기지창 육본 자대에는 헌병대가 상주하여
정문과 6초소, 면회실 경비를 섰었는데
자대 사병들과 헌병들과는 앙숙이어서 많이도 다투었지요
한번은 보초를 서다가 어깨에 맨 칼빈소총을 바위에 기대두고
쓰러져 잠이 들었는데 잠깨고 보니 총이 사라졌어요
영창 갈 생각을 하면 그 막막함 이루 말할수 없는데
어째 수소문했는지 헌병대 내무반에서 그 총을 찾아냈었지요
총기번호도 틀림없는 나의 총을 말이에요
내무반 불침번을 서든 그 헌병을 과연 어떻게 제압했을까
그 후 내무반장을 통하여 보고를 들은 인사장교는
나를 불러 한참 혼을 내는듯 하다가 웃음을 터트리며
이새끼, 멍청한줄만 알았는데, 꽤 쓸만하네! 그리고 3일휴가!
지금 생각하여도 꿈같은 얘기랍니다.

2012.06.21 11:21
 

리처드

서희님,

추억의 명화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
함께 다시볼수 있어 참으로 기쁩니다.
제친구 서진이 졸업논문으로 제출한 동명 소설이기도 합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절절한 Love story,,
어떻게 말로써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가난하고 척박했든 옛시절을 생각하면
삼밭에서 숨박꼭질을 하고 담배 밭 이랑에서 뛰어놀던
그 때가 그립기도 하지요.
양당들 봇도랑 숲속에서 마을전체가 삼을 삶아내고
아이들은 그 지릅대를 모아 집을 만들고 불놀이를 하였지요
담배를 재배하고 건조장에서 누렇게 말린 연초를
누님댁 사장어른께서 할아버지에게 선물로 가져오시면
할아버지는 두고 두고 썰어서 긴 담뱃대에 재워 피우셨지요
아마도 농번기의 틈새작물이 아니었든가 싶어요

한사흘간 비올듯 하다가 말고 가믐은 심각하여
땅은 갈라지고 농부들의 가슴은 타들어 가는데
온종일 소나기라도 퍼부어주었으면 좋겠어요
천둥과 함께 장쾌히 솓아지는
그 소리를 듣고 싶군요!

2012.06.21 12:07
 

아띠

리처드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시는 작품들 보면서 항상 느끼옵니다만
참으로 박식하시고 다재다능하신 분...
감성도 풍부하셔서 그야말로 낭만의 나그네... ^^
가끔씩 활화산처럼 뿜어내는 열정도 멋있고요...
시대를 너무 빨리 타셔서 안타까움이랄까??ㅎㅎ

담배 이야기이며....군대 이야기도....
아주 섬세하시면서도 진하고 순수한 엑기스만...?
소년에서 청년으로...한 가정의 아버지로.....
남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순간순간 짧게 풀어내셔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주 감칠맛 나게합니다.
로맨틱한 음악들이랑 좋은 감상에 한참 쉬었네요..
늘 평안하시고 건필하시어요.......^^*

2012.06.21 12:13
 

리처드

아띠님,

가끔이나마 님의 상찬과 격려의 답글을 받게되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살아있는 미이라처럼 굳어가는 몸을 쇄신코자
나흘 연속으로 뙤약볕과 부슬비를 맞으면서 산을 탓었는데
또 연속으로 삼일간을 죽치고 있다보니
정선님과 함께 도울님의 고향유정- "데살미" 연극 공연초대,
차일 피일 하다가 그만 놓쳐버리고 몸살을 앓다가
볼프강님의 '처음 담배 피우던 날'이란 시를 읽었네요
덧글 아닌 덧글을 또 이렇게 올려보았습니다.
소년에서 청년으로...한 가정의 아버지로.....
남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백투더타임스토리를 읽어주셔서
많이 기쁩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샬롬! ^ ^*

2012.06.21 13:24
 

이서종

육체에는 백해무익한 담배도
정신세계에는 유익한지 정신병원에
환자 면회를 가면 하루에 몇개피의 담배를
나누어 주어서 피우게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혹시 이 곳에 와서 제글을 보는 분이 담배를
피운다면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해
양식을 달아주지 말라"는 성경말씀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국립암센터의 '박재갑'원장님은 모든 암의
80%가 흡연을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했습니다.
맑은 공기를 많이 마시고 담배 생각이 날 때
맑은 물을 마시고 껌을 씹거나 사탕을 먹는
노력으로 금연합시다. ^L^

2012.06.21 15:57 

 

리처드

이서종목사님,

여기가 우리 옛날의 살사방을 생각나게하지요
살면서 사랑하면서, 50여명의 여행가족들이
따뜻한 이야기를 주고받던 대화의 창
님은 항상 격려와 기도의 말씀으로 힘을 주셨는데
후루티가 오지않는 섬이 되어버렸어요
나각산의 산새소리가 들려올 때에
님의 교회당 오동나무위에 그 희귀한 새가
날아와 둥지를 지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귀여운 손자 은표도 무럭무럭 자라고
사모님 건강도 많이 좋아지셨는데 바야흐로
후투티새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백해무익한 담배를 끊기 위하여서는
식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하고
매일 산에 올라 맑은 공기를 마시고
솟옷이 젖도록 땀을 솓아 체내의 노폐물을
니코친과 함께 완전 배출해 버려야 합니다
'혈의 맑음이 건강의 알파와 오메가'라 일러주신
멘토님께서 멋진 조언을 주셨습니다.
언제 후투티 새이야기를 여기에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샬롬 & 마부하이! ^ ^*

2012.06.21 16:43
 

윤복순

리처드님 군대시절의 담배에 얽힌 사연
그리고 권련을 물고있는 크린트 이스트우드
그리고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영상
모두 추억을 불러오게 하시는군요
특히 남자 분들에게 오감을 자극하는 글인듯도 해요
이글을 쓰시면서 추억에 잠기셨을 리처드님
나눠주시니 감사합니다

2012.06.21 16:52
 

이현정

리처드 님~~!!
담배이야기를 읽는 내내..
모자 쓰신 멋진 모습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잔잔하게 엮어주시니 읽기가 즐겁고요.

항상 건강하시지요??(좋은..^^*)

2012.06.21 16:54
 

리처드

아산의 윤복순님,

파파야 향기 이현정님...


반갑습니다. 정다운 님의 이름을 불러보며
즉시 답글을 올립니다.
이미 올려주신 답글을 읽으면서 글을 써 나가고 있습니다만,
비단 담배이야기가 아니고 담배의 추억을 매체 로 하여
지나가버린 사랑을 회상하며
퓨전으로 Back to the time story 를 써 볼까 하였는데
추억의 실타레가 엉키고 설켜 곱게 폴려 나가질 않아요

대신 글에 언급한 [폭풍의 언덕] Original Film을 올립니다.
그리고 사진실에 올린 [Of the Power of Love] 에 실은
미완성 시 한편을 끝으로 1 부를 마무리 하렵니다.

트레 본 쥬흐네!
좋은 날 되세요! ^ ^)

2012.06.21 17:11
 

정득자

리처드님.반갑습니다,

담배 이야기를 재미있는 책 읽은것 같이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담배!
어려서 어머니의 담배 심부름
세상 이기고 살려는데 담배라시면서
하루에 한갑씩 꼬박 꼬박 피우셨습니다,
70년대에 있었든 새마을 담배 .
새마을 없어진뒤엔 청자 담배.
500원짜리 환희 담배도 있었든것 같습니다,

결혼후에도 친정에 가면 담배 몇보루는
꼭 사기지고 갔습니다,그런데 지금으로부터
칠팔년전에 많이 아프시고 나서 뚝 끊이셨죠,
지금 생각해도 어머니가 담배 피우신것 이해 하고도
남았응게로 담배 선물도 해드렸죠,ㅎ

그리고 결혼후 애들 아버지 담배 골초.
베개에도 담뱃불이 구멍을 내고
애들 어려서 애들 보면서도 피웠는지
아기옷에도 빵구,,,ㅎ

리처드님의 담배글 잘 읽고 갑니다,
날마다 행복 가득 하시길요,

2012.06.21 20:21
 

이용욱

보고싶은 리차드님 안녕하시지요 ㅎㅎ

오늘은 담배 이야기를 들고 오셨네요
담배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은 오늘 처음 알았네요 ㅎㅎ
지도 20년 넘께 피워온 담배를 끊은지가 한 5년이 되었네요
5년전 글쎄 중학교다니는 울 아들이 제 담배를 갖다 핀다기에...

아들 덕분에 저는 쉽게 담배를 끊었답니다
담배의 역사가 정말 화려 하네요
봉초, 새마을로 시작하여....
덕분에 입가에 미소 지으며 잠자리에 들으렵니다
방우님들도 좋은 꿈 꾸시길....

2012.06.21 23:31
 

정성

욕심은 내친구!

선생은 내동생!

우리는 한사랑!


어디에 어디 땅에
씨앗을 나무를 심으셨나요..


사랑으로 안녕
해볼람니다....

2012.06.22 01:10
 

정선

이제사 잘
보았습니다

..♣♣..

2012.06.22 01:17
 

리처드

은경엄니 정득자님
반갑습니다.

우리시대 삶 살며 술과 담배에 관한 추억은
많고도 많습니다.
어른을 모시고 살면서 효도와 배려의 의미에서
담배는 귀한 선물이 되기도 하였지요.
그러나 건강을 잃고 담배를 즐길수 없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슬픈 일이기도 합니다.
아버지 담배심부름 할 때가 행복했었지요.

득자님께서 올리는 글을 읽으면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꾸밈없는 글 속에서 척박한 삶을 이기고
세상과 화해하는 지혜를 가르쳐줍니다.
아모쪼록 건강하시고 건필 정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늘 복 받으시기를!

2012.06.22 04:53
 

리처드

도울님과 정선님께

행정안전부, 대전광역시, 아낌없이주는나무 외
다섯 유관 사회단체에서 후원하는
대살미생활문화공동체 주관 창작극 "고향유정"이
문화계인사들과 많은 관객들의 갈채와 호응을
받았다는 좋은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역사회의 문화창달을 위해 그 간 노력해오신
도울 이용욱님의 이번 `데살미` 연극공연은
지역주민 참여에 의한 자생적인 문화예술활동으로
한밭 대전의 '데살미'지역을 넘어서
전국 방방곡곡으로 뻗어가는 생활문화공동체의
본보기로 매우 뜻깊은 쾌거라 아니할수 없읍니다
이처럼 좋은 일에 정선님께서 홍보와 섭외를 맡아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달22일에는 서울 마포에 있는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앵코르 초청공연 계흭이 있다 하오니
나눔터 벗님들에게 널리 홍보 하시고
서울에 계신 벗님께서 큰 격려와 응원 주시도록 당부 바랍니다
도울님, 정선님,,, 성황리에 대공연을 마무리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샬롬! ^ ^*

2012.06.22 04:56
 

민영

오올!!~~~~~~~~~~~~~~~
우리 리처드님께오서 이리 멋진 분이신걸
새롭게 또 깨닫습니다.
예전에도 한번 느낀적이 있었지만, 그 사이
까먹었었는데.........와우!

복고풍 멋진 기분이 드는 방예요.
사실 읽고 감상을 하는데 1박 2일이 걸렸으니
정작 올리신분은 2박 3일 정도 걸리셨을까나?
아님 가끔의 저 처럼...후다닥 호다닥 2~3시간요?

오늘 저녁에 먹은 양념치킨과 갈매기살이 소화가 다
되려면 리처드님 방에서 와인이라도 기울이며 좀더
시간을 보내야할듯 싶네요.

가끔 이렇게 운치있는 분위기를 보여 주소서!!~~^_^
멋진 형아!!~~ㅎ
(저 잠시 남장 했습니다아~)

2012.06.22 18:52
 

김태정

리처드님 반갑습니다.

낡은 영화 같은 얘기도,
소설 두어 권도 읽은 기분도 들고 합니다.

로맨스 그레이이십니다.

고맙습니다. 다양한 느낌 얻게 해 주셔서요.

2012.06.22 19:06
 

리처드

민영님,

아늑한 가을 아님 겨울저녁에
양념치킨과 갈매기조개살을 맛있게 드셨군요
거기다다 제가 좋아하는 와인까지 ,,,
멋진 형이라 불러주시니 기분 업(Up)!
앞으로 늘 그렇게 불러주세요. ^ ^
Ne Me Quittes Pas (날 떠나지 말아요) Ilana Avital
If You Go Away - Damita Jo
Lara Fabian - Broken vow
Mariah Carey - Without You
노래가사와 곡은 참 조흔데
한번에 소화시키기가 힘들것 같아
삭제후 보관 해 두었습니다.
마침 TV <Dancing with Star>에서
가수 최여진이 Ne Me Quittes Pas를 직접
부른 곡에 Rumba 춤을 선보였네요
인터뷰에서 불어로 몇마디 하는데 괞챤네요
나두 노래가사 Copy-read 하면서
오랫만에 불어사전을 찾아 보았습니다.

트레 본 쥬흐네!
좋은 날 되세요! ^ ^)

2012.06.22 22:52
 

리처드

김태정님,

싱그러운 여름 날
옛집에는 감꽃이 하얗게 피드니
가을을 향해 대봉감으로 자라고
빠알간 앵두와 보리수열매가 손안 가득
자두가 금방 익어 미리
그 새콤달콤한 과육을 입안 가득 깨물어봅니다.
시골 처가집 우물가에 앵두가 그리도 고왔는데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났네~"
라는 노래가 그 때 그시절 처럼 떠오르구요.

도울님의 고향유정 '데살미'연극공연을 시작으로
20일 부터 대전 경유 서울로 갈 예정이었는데
아직 황령산 편백나무 숲만 맴돌 뿐입니다.
내일 6월 23일 토요일 저녁 7시30분
고양시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
우리시대의 음유시인 최시영님의
(크래식 기타와 가요의 만남) 콘서트에
태정님, 친구분들과 함께 꼭 가보세요.
그리고 시영님과 나누리형님께 꼭
"사랑합니다!" 안부 전해주시구요
날마다 좋은 날,
뚜레주흐! 입니다

2012.06.22 23:10
 

경아

리처드님 긴 글이고 영상을 몇칠을 걸려 읽었네요.
흥미럽게 잘 읽고 영상도 감상 잘 했네요.

밑에 경아 방에 음악 감사해요 들어가서 감상 잘 했네요

리처드님 더위에 건강 잘 지키십시요.

2012.06.26 14:47
 

리처드 경아님

여기서 뵙는군요. 반갑습니다.
1년 지난 초 여름입니다.
요즈음 평일에는 수영구 노인복지관에 출퇴근 하면서
밥도 먹고 탁구로 땀흘렸습니다.
어제는 황령산 편백나무 숲길을 안내하고
2시간 땀흘려 등산을 하였지요.
경아님은 볼룸댄스로 체력을 向上시키세요
땀을 흘릴만한 보람이 있습니다.
샬롬! ^ ^*

2013.05.27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