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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세 식구
2016. 7. 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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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화백 그림 : 자작나무
하아얀 나무껍질로 그 이름값을 하는
사람보다 키가 큰 자작나무(White-birch)
심지어 양귀비(Oriental poppies)도 줄기가 자라나
자작나무 마중을 하려한다.
내 딸 아이는 키가 큰데 커도 너무 커서
자작나무라 불렀다.
하아얀 피부 새카만 머리칼 밤색 눈동자
닮은꼴로 작아도 너무 작아서 콩이라 부르던
물고기같았던 소연이가 초등학교를 마칠 때
키 164 웬만한 숙녀만큼 자랐다.
자작나무
불을 때면 자작 자작 소리가 난다하여
자작나무
한여름의 자작나무 너무 더워 짜증이 나나
가만히 있어도 등으로 가슴으로 땀이 흐른다.
Let us go then you and I
To Siberia, or to Alaska
Where nobody can see or follow us...
이것이 한여름 밤의 사랑의 遁走曲이란다
딸아이는 대학에서 의상학을 전공했는데
하나 예쁜 구석은 없으나 단지 키가 크다는 한가지 이유로
해마다 하는 의상발표회에 단골 모델이 되어
그 해의 학생작품 모두를 소화해내었다.
대학원에선 실내 건축학(Interior design of archicture)을
공부하여 여러차례 작품을 발표하고 강의를 하였다.
그러다 SK Telecom 사원인 키 큰 신랑을 만나
전업 주부로 그럭 저럭 잘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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