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동백꽃
2017. 2. 9. 06:56ㆍ카테고리 없음
리처드 2009.03.24 09:32:25 | 조회 : 2302
겨울에 동박새가 날아와
벌나비 대신 꿀을 따먹고 꽃가루를 옮긴다.
풍천장어를 실큰 먹고남 담 우리 좀더 잘 지내보제이!
천년송학이 날아오른 곳 -- 도솔천 옆의 바위 절벽에 붙어 자라고 있는 송악.
두릅과인 송악은 줄기에서 뿌리가 자라나와 바위에 붙어 자라고 있는데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있다
선운사 경내로 설레다 발걸음
도솔산선운사 일주문
선운사 경내
이른 봄 손님맞이 오색등을 달았네
하아얀 석등과 묵은 사리함
만세루 지나 대웅보전
오백년 묵은 동백숲을 배경으로
The Camellia Forest of SunUnSa
어서오세요 곧 시작할라ㅂ니다
선운사에 가본적이 있나요
이~~인 나요 ♬~
바람불어 설운 날에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예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나무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예요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 곳 말이예요
선운사에 가본적이 있나요 ♬ 이~~인 나요 ♬~ 함께 입을 모울때 두 손 꼭잡은 손끝으로 전해지는 따스한 온기는 아마도 사랑이란 이름 이었을 거라네 송창식 - 선운사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바람불어 설운 날에 말이예요 동백꽃을 보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후두둑 지는 꽃 말이예요 나를 두고 가시려는 님아 선운사 동백꽃 숲으로 와요 떨어지는 꽃송이가 내 맘처럼 하도 슬퍼서 당신은 그만 당신은 그만 못 떠나실 거예요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지는 그 곳 말이예요 선운사 동백꽃 / 김용택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 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선운사 동백꽃 / 용혜원 선운사 뒤편 산비탈에는 소문 난 만큼이나 무성하게 아름드리 동백니무가 숲을 이루어 셀수도 없을 만큼 많고 많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가지가지 마다 탐스런 열매라도 달린듯 큼지막 하게 피어나는 동백꽃을 바라보면 미칠듯한 독한 사랑에 흠뻑 취할것만 같았다. 가슴저린 한이 얼마나 크면 이 환장 하도록 화창한 봄날에 피를 머금은듯 피를 토한듯이 보기에도 섬뜩하게 검붉게 피어나고 있는가? 동 백 꽃 / 유치환 그 대 위하여 목 놓아 울던 청춘이 이 꽃 되어 천년 푸른 하늘 아래 소리없이 피었나니 그날 한 장 종이로 꾸겨진 나의 젊은 죽음은 젊음으로 말미암은 마땅히 받을 罰이었기에 원통함이 설령 하늘만 하기로 그 대 위하여선 다시도 다시도 아까울 리 없는 아아 나의 청춘의 이 피꽃 선운사에서 /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꽃처럼 살려고 / 이생진 꽃피기 어려운 계절에 쉽게 피는 동백꽃이 나보고 쉽게 살라 하네 내가 쉽게 사는 길은 쉽게 벌어서 쉽게 먹는 일 어찌하여 동백은 저런 절벽에 뿌리 박고도 쉽게 먹고 쉽게 웃는가 저 웃음에 까닭이 있는 것은 아닌지 '쉽게 살려고 시를 썼는데 시도 어렵고 살기도 어렵네 동백은 무슨 재미로 저런 절벽에서 웃고 사는가 시를 배우지 말고 동백을 배울 일인데’ 이런 산조(散調)를 써놓고 이젠 죽음이나 쉬웠으면 한다 선운사 동구 / 서정주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디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디다 선운사 절뒤 언덕을 장식하고 있는 수령 500년의 동백숲으로 해서 선운사는 더욱 유명해졌고 거기에 서정주의 시 한 편이 곁들여져 선운사 동백은 더욱 명물이 되었다. 동박새가 동백꽃을 따먹으며 끊임없이 지저귀는 노랫소리를 듣고, 붉게 피었다가 꽃잎 형상 그대로 후두득 떨어지는 꽃잎을 보려고 사람들의 발걸음이 많다. 그렇게 된 데는 입구에 있는 시비가 말해주듯이 미당의 시가 한몫 했다. 선운사 동백 꽃 떨어져 눈에 밟힐 때 선운사 가지 마라. 가는 길이 맘에 밟혀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진다 해도 동백 떨어져 세상이 다 숨 가쁠 때 선운사 가지 마라. 사람에게 다친 마음 일어나 앉아도 누워도 일어나기만 해 숨 한 번 몰아쉬기 힘들어질 때 선운사 가려거든 그렇게 가더라도 나 없을 때 가라. 나 아닌 나는 몰래 떼어놓고 가더라도 혼자 가서 밀어둔 눈물 은근 적시고 오라. 부처가 될 보살들이 살고 있다는 도솔천이 있는 선운사는 사계절이 다 아름다운곳으로도 유명하다. 선운사 동백꽃이 3월말에 피기 시작한다. 동백은 필때 한번 질때 한번 더 봐야 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피었다 싶으면 꽃송이 채 붉게 떨어지는 동백을 보아야 참 동백을 보았다는데.. 시간되는 친구들은 한벗 가보면 좋을듯 하네 ^ ^ (선운사 동백꽃 시 모음)
우귀옥 | 아, 이 노래... 우리가 어린이로 한 마음되어 목청껏 부른 그 노래네요. 노래를 다시 들으니 그 순간이 눈물나게 그리워집니다. 어떻게 그런일이... 아마도 그 순간은 영원토록 잊혀지지 않을것입니다. 리처드님, 사진, 노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2009.03.24 (11: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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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2009.03.05 01:47:55 | 조회 : 2919 |
정선 | 반갑습니다. 리처드님! 선운사! 그리고 동백꽃! 참으로 예쁘고, 선운사의 그 정취가 참으로 고즈넉해 보입니다. 따사로운 햇살로 다가오는 산사의 평화로움에 마음이 설레입니다. 곱게핀 동백꽃잎의 고운 피부가 사뭇 고운여인 피부이상으로 곱게 느껴집니다. 그안에 곱게곱게 모두운 수술들까지 말입니다. 감사드리며, 선운사의 풍광과 동백꽃잎의 고운 아름다움에 한참을 머뭄니다.고맙습니다. 리처드님... | 2009.03.05 (09:2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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