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4. 21:55ㆍ카테고리 없음
개여울 / 김소월 시, 정미조 노래
당신은 무슨일로 그리 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 앉아서
파릇한 풀 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이 봄 바람에 해적 일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 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말라는 부탁인지요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 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말라는 부탁인지요
향수 / 정지용 시, 테너 이동원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별 알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Bridge Over Troubled Water /Simon & Garfunkl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When you're weary, feeling small
When tears are in your eyes
I'll dry them all I'm on your side
Oh when times get rough
And friend just can't be found
*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ll lay me down.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ll lay me down *
당신이 지치고 스스로 초라하다고 느낄때
당신의 눈에 눈물이 고일때
내가 그 눈물을 말려 드리겠습니다.
살기 힘들고 친구도 찾아볼 수 없는 순간에
내가 당신의 편이 돼 드리겠습니다.
마치 거친 풍랑속에서도 버텨내는 다리처럼
내 몸을 눕혀 세상 풍파위에 놓인 다리가 되겠습니다.
When you're down and out
When you're on the street
When evening falls so hard
I will comfort you
I'll take your part
Oh when darkness comes
And pain is all arou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ll lay me down.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ll lay me down.
당신이 너무나도 지쳐서 완전히 삶의 의욕을 상실했을때
당신이 할 일을 잃고 길거리를 헤맬때
당신이 해가 지고 찾아드는 저녁을 맞이하기가 괴롭게 느껴질때
내가 당신을 위로해 드리겠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고통이 온 사방에 퍼져있을때
당신의 짐을 내가 대신 들어 드리겠습니다.
Sail on silver girl,
Sail on by
Your time has come to shine
All your dreams are on their way
See how they shine
은빛으로 물든 내 여성이여 계속 항해를 하세요.
당신의 시대가 빛을 발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당신의 모든 꿈들이 이제 서서히 실현돼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밝게 빛나는지
Oh if you need a friend
I'm sailing right behi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ll ease your mi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ll ease your mind.
아! 그대가 만일 친구를 필요로 한다면
내가 바로 당신 바로 뒤에서 항해할테니.
마치 험한 풍랑위에 우뚝 선 다리처럼
내가 당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겠어요.
Photos : 청지기 김의근, 광안대교 이호원, 사뿐이 정연이, 소나무 정차용
Compiled by Richard 손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