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보지 않아 말라죽은 화분의 식물이 다시 살아난다는 건 가망없는 일 땅위의 식물이라면 몰라도..
그러나
어느 때 남아있든 풀씨 하나가 싹이 틀수도 있나 보다. 종류가 다르고 이름이 다른 식물일까
아직 그 식물의 이름은 알지 못해요 매마른 씨앗 하나로 매마른 구근 하나 살아남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포기할수도 없는 생명을 잉태하는 우주의 섭리
다시 빈 화분에 물을주며
죽음보다 강한 것이 있다면 그건 사랑일테지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면
그 것 또한 사랑일터이지.....
Photo by Fuchsia-USA
세자매 이야기
고운 누이
막내로 자라나 칠남매 맏이에 시집가서 가문의 맏며느리가 된 18대 종부 내 여동생 마리 스텔라 세 딸과 한 아들 낳아 가문을 이었으니 그 이름 가브리엘라 미카엘라 라파엘라 그리고 레오(Leo)!
큰 누나
6남매 맏이 26대 종부 출가전엔 어미없는 3남매 맛있는 음식 먹이고 고운 옷 지어 입히고 타고난 문재(文材)로 온동네 길흉사에 축문 제문 다 지어주고 동생들 글 가르쳤지 18세에 혼인하여 아래 다섯남매 부모생전에 출가시키고 오남매 낳아 길러 두 아이 미성에 보내고 세 아이 결혼시켜 귀한 손주 둘 둘 둘 여섯이라네 그중 맞이 외손녀 외할머니 글재주 이어받아 작가가 되었네.
작은 누나
9남매 맏이에 출가하여 가난한 농촌살림 도와 뼈빠지게 일하며 큰집 작은집 다 아우르고 아래 8남매 자식처럼 키워 성가(成家)시키고 신랑 공부시켜 대학교수 만들고 2남 1녀 사위 삼춘 모두 박사공부 시켰네 아하! 이집식구 모두 박사 교수 선임연구관이지만 중졸 학력의 누나에겐 글과 사람과 사랑으로 누구도 감히 맛서질 못한다네..
To J with Love,
Richard
I Knew I Loved You(Deborah's Theme) from the movie once Upon A Time In America" ...... Hayley Westenra
I knew I loved you, before I knew you, The hands of time would lead me to you, 그대를 알기도 전에 난 그댈 사랑했어요, 시간의 흐름이 이렇게 날 당신 곁으로 이끌고 온거죠,
An evening star was from afar, It guided me here, It knew you'd be here, 저 멀리 보이는 저녁 별이, 나를 이리로 안내했어요, 별은 당신이 여기 있는 걸 알고 있었죠,
Now wrapped in moonlight, At last together, Here in the incandescent glow, 달빛에 감싸여, 마침내 함께 한 우리, 희고 강한 빛이 함께 하고 있어요,
We are all we need to know, As we softly please each other, 'Til the stars and shadow glow And we sleep, With our dreams around us.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알아야 할 건 당신과 나뿐, 별과 밤의 그림자가 반짝일때, 부드럽게 서로를 쓰다듬다가, 우린 잠이 들어요, 우리의 꿈들로 둘러싸인채,
It guided me, It knew you'd be here, 별이 나를 안내했어요, 별은 당신이 여기 있다는 걸 알고 있었죠,
I knew I loved you, before I found you, I knew I'd built my world around you, 그대를 만나기 전부터 나는 그대를 사랑했어요, 내 세상은 당신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죠.
Now all my days, And all my nights, And my tomorrows, Will all begin and end, With you ... With you ... 이제 나의 모든 낮과 밤, 그리고 나의 모든 내일이, 당신으로부터, 시작하고 끝이 나죠, 당신과 함께 ...
Your Love
Dulce Pontes & Ennio Morricone
I woke and you were there 잠에서 깨어보니 beside me in the night. 밤새 당신이 내 옆에 있었습니다 You touched me and calmed my fear, 당신이 손길에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turned darkness into light. 어두움이 빛으로 바뀌었습니다.
True love, 그대 내사랑 I woke and saw you there 눈을 떠 보니 전 처럼 beside me as before 당신이 내 옆에 보였습니다 My heart leapt to find you near 가까이 있는 당신을 보니 가슴이 뛰었습니다 to feel you close once more 가까이 있는 당신을 다시 느끼게 되다니. To feel your love once more. 당신의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다니.
Your strength has made me strong 비록 삶은 우리를 떼어놓았지만 Though life tore us apart 당신의 힘은 날 강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and now when the night seems long 길게만 느껴지던 밤들이었는데 your love shines in my heart 당신의 사랑이 제 가슴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Your love shines in my heart. 당신의 사랑이 제 가슴에 환하게 밝아옵니다
Dear John
This is my favorite song that makes me repent my past hours.
Yesterday When I was Young - Roy Clark
- tr. by Richard Chong Sohn
" Seems the love I've known " 내가 격은 사랑은 언제나 has always been a most destructive kind 나를 송두리채 무너뜨렸었네 Yes, that's why now I feel so old 이제 오직 남은 건, 옳거니, Before my time ... 죽음 앞둔 내 늙은 육신 뿐 ... "
Yesterday when I was young 내 젊은 시절엔 The taste of life was sweet 혓바닥에 감촉되는 단비처럼 As rain upon my tongue 인생은 달디 단 꿀맛이었어라 I teased at life as if 내 삶이 어리석은 도박인양 It were a foolish game 헛되이 희롱했었네 The way the evening breeze 일렁이는 촛불처럼 May tease a candle flame 저녁바람은 감미롭고 The thousand dreams I dreamed 내가 꾸었던 수많은 꿈 The splendid things I planned 내가 세웠던 찬란한 계획들 I always built, alas, 모래위에 바람처럼 On weak and shifting sands 흩어졌어라 I lived by night 밤을 지새우며 And shunned the naked light of day 밝은 아침 해를 보지 않았었네 And only now I see 이제 내게 남은 건 All the years that ran away 사라져버린 날들의 추억 뿐
Yesterday when I was young 내 젊은 시절엔 So many happy songs 날 부르던 Were waiting to be sung 그 수많은 환희의 노래 So many wild pleasures 그 수많은 쾌락이 That lay in store for me 나를 기다렸었네 And so much pain 하지만 지금은 내 현혹된 눈으로 My dazzled eyes refused to see 차마 볼 수 없는 고통만이 남았네
I ran so fast that time 그 시절엔 너무 들떴었고 And youth at last ran out 젊음은 덧없이 사라졌네 I never stopped to think 내 삶의 정체가 무엇인지 What life was all about 잠시도 성찰해 보지 않았었네 And every conversation 머리에 떠오르는 That I can now recall 그 모든 대화들이 Concerned itself with me, 오직 나를위해 있었지만 And nothing else at all 난 전혀 몰랐었네
Yesterday the moon was blue 그 시절엔 달빛이 푸르고 And every crazy day 온갖 열정의 시간들이 Brought something new to do 새로운 그 무엇을 추구했었네 I used my magic age 마술같은 내 젊음을 As if it were a wand 요술지팡이 인양 휘두르며 And never saw the waste 온갖 허상과 공허함을 And emptiness beyond 난 보지 못했었네
The game of love I played 발정한 수캐처럼 With arrogance and pride 오만했던 사랑의 유희 And every flame I lit 내가 밝혔던 그 모든 불꽃들 Too quickly, quickly died 덧없이 소리없이 사라졌네 The friends I made all seemed 내가 사귄 친구 Somehow to drift away 모두 떠나갔네 And only I am left 막이 내리는 무대위에 On stage to end the play 나 혼자 남아있네
There are so many songs 그 수많은 내안의 노래 In me that won't be sung 더 이상 들려오지 않네 I feel the bitter taste 혓바닥에 감촉되는 눈물처럼 As tears upon my tongue 인생은 쓴 맛이어라 The time has come for me to pay 고통의 날은 다가와 Oh yesterday when I was young 내 젊은 시절을 돌아보네
All through the night stayed up 밤세워 이 노래를 writing to J, 제이에게 쓰면서, Richard Nov 18 Thu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