般若波羅蜜多心經 반야바라밀다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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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백 2009-09-18 15:06:39 | 조회 : 1486

꿈에서 깨어나면 그곳이 곧 열반이라.. 행복이라는데...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
*
般若波羅蜜多心經 반야바라밀다심경
 반야로 저 깨달음의 세계에 이르는 길
觀自在菩薩 관자재보살
行深般若波羅蜜多時 행심반야바라밀다 시 
照見 五蘊皆空 度一切苦厄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관자재보살이 말한다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어떻게 해야하느냐면..사리자여..
우리 인간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인 오온색온(色蘊).수온(受蘊).상온(想蘊).행온(行蘊).
식온(識蘊)이 모두 空 인 것을 훤히 비춰 보고 깨달아야해. 마침내 일체 고난을 벗어나 
저 피안의 세계로 건너갈수 있지... 
 ( 空: 실재하는 본질이 없음을 아는 것, 실재는 인과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일 뿐)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색즉시공 공즉시색
受想行識 亦復如是 수상행식 역부여시
 사리자여, 오온중의 첫째인 나타나는 현상은(색)은 공과 다르지 않고 또 공은 색과 다르지 않아,
그러니 색은 곧 공이고 공은 곧 색이니, 오온의 나머지 인 수.상.행.식도 또한 마찮가지
舍利子 是諸法空相(想) 사리자 시제법공상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사리자여,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현상(諸法)은 공한 모양(空想)이다. 
空想의 모습은 바로 "불생불멸"이며, "불구부정"이 며, 부증불감이니라.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시고공중무색 무수상행식
 이러한 까닭에 공 가운데는 색이 없으며 수.상.행.식도 없고,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여섯 가지 주관적인 인식작용인 육근(六根),즉 안.이.비.설.신.의도 없으며, 
여섯 가지 객관적인 인식 대상인 육경(六境) 즉, 색.성.향.미.촉.법도 실은 없는 것이네.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육근과 육경 사이에서 나오는 육식(六識)중 첫 번째인 眼界도 없으며 내지 마지막인 
意識界까지도 없는 것이네 (18계도 사실은 그 실체가 없는 것이라)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명도 없으며 또한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내지 노와 사도 없으며, 또한 노와 사가 다함도 없다.
인연의 법칙이라 말한 십이연기 또한 없는 것이지
 십이연기에 대한 것을 부정. 십이연기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인연의 법칙을 상세히 분석해 놓은 것. 
십이인연은 구체적으로 무명(無明), 행(行), 식(識), 명색(명색), 육입(六入), 촉(觸), 수(受), 
애(愛), 취(取), 유(有), 생(生), 노사(老死)의 열두 가지
無苦集滅道 무고집멸도
 고와 집과 멸과 도도 그 살상은 없는 것 ("고집멸도"의 사성제를 부정하는 대목)
 (사성제(四聖諦): 몸과 마음을 의지하여 일어나는 온갖 고통인 苦, 고의 원인이 되는 集, 
괴로움이 소멸된 것인 滅, 괴로움을 소멸하는 방법인 道)
無智 亦無得 무지 역무득
 뭔가를 안다는 지혜란 없는 것이고 따라서 그 지혜로부터 얻을 것도 실은 없는 것
以無所得故 菩提薩埵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罣礙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無罣礙故 無有恐怖 무가애고 무유공포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여 마음에 거리낌이 없었으며, 
거리낌이 없는 까닭에 두려움도 없으며, 
전도몽상을 멀리 떠나 바른 삶을 살게되니 이것이 결국 열반이라.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과거.현재.미래를 통틀어서 깨달음을 이루신 분인 삼세제불은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한 까닭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깨달음의 절정)를 얻었지
故知般若波羅蜜多 고지반야바라밀다
是大神呪 是大明呪 시대신주 시대명주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따라서 우리는 알아야 해. 반야바라밀다는 매우 신비로운 주문이며, 
크게 밝아지는 주문이며, 더 나은 주문이 없으며, 더 이상 견줄 데 없는 주문임을.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일체의 고뇌를 내려놓을 수 있으며 진실하면 헛되지 않을 것이로다
故說般若波羅蜜多呪 고설반야바라밀다주 
卽說呪曰 즉설주왈
 크나큰 깨달음의 도리인 반야바라밀다를 주문으로 말하리라.
주문에 가로되
揭諦 揭諦 婆(般)羅揭諦 「아제 아제 바라아제 
婆(般)羅僧揭諦 菩提娑(莎)婆訶(呵)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3회)
범어로는 <가테 가테 파라가테 파라상 가테 보디 스바하>
 '가세, 가세, 저 언덕으로 가세, 우리 다 함께 저 언덕에 가세, 깨달음이여, 행복이 있어지이다'
 (현장법사 번역서를 왕희지 서체로 집자했던 당나라 당시의 원문을 저본으로 하였음)
* 댓닢에 스치는 바람소리 - 竹 籟

대밭에 바람이 분다. 댓닢이 부딪친다. 대나무가 운다. 
그소리를 ‘죽뢰竹籟’라 하니 그모양은 아마 竹이 겹쳐진 것이리라. 竹자 두자를 겹쳐 쓴다.
竹籟 風吹竹葉 所發之聲也 
竹竹兩文 以此文 爲 風吹竹葉之貌也 
초의선사의 <東茶頌>에 
“竹籟(댓닢 부딪치는 소리) 松濤(솔바람으로 들리는 파도소리) 
시원하게 들리니 맑은 기운 뼈속까지 스며 
영혼을 일깨우네“ 
竹籟 松濤 란 모두 瀹茶(다도)에서는 찻물 끓이는 소리를 뜻하는 말로도 쓰이니 
 운치가 자못 멋스럽다.
東茶頌 曰 
 竹籟松濤俱蕭凉 
 淸寒瑩骨心肝惺
 以 竹籟 松濤 為 瀹茶 煮水之聲
가을바람 소슬 (秋風蕭瑟)하고 하늘은 맑습니다( 天朗氣淸)
* 흡족한 마음 -稱心(칭심)

偁稱之本字 與爯通 偁은 稱의 본자이고, 爯자도 같은字 
陶潛時運詩曰 도연명의 '시운' 시에 
人亦有言 사람들 말에
稱心易足 ‘마음하나 편하면 만족이지’라는 말이 있고
飮酒詩其十一 그의 ‘음주’ 시에 
稱心固爲好 ‘마음에 쏙 들면 그게 진짜 좋은 것‘ 라고 
故稱心(者) 따라서 ‘칭심’이란 말은(사전에)
事與心願相稱也 일과 마음이 서로 꼭 맞아서 흡족하다는 말이다.
爯 擧也, 稱이란 글자는 ‘사람을 들어 올린다’
足也, 好也 ‘만족한다’, ‘좋아한다’는 뜻이 있고
又 謂各當其宜也 또 ‘각각의 경우에 합당하다’는 뜻도 있다
禮記禮器 예기에
禮不同 예란 상황에 따라 다르다
不豊不殺.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아야 하는데 
蓋言稱也 그것을 종합해서 한 글자로 하면 稱이란 글자다.
爯心兩文也 '칭심' 두 글자다
漢簡筆意 한간의 필의로 씀
己丑六月 恒白喜作
7월에 보내는 작품.    
人亦有言       사람들 말에
稱心易足       ‘마음하나 편하면 만족이지’라고 하지요.
어느곳에도 얽매이지 않고 
타고난 성품그대로를 지켜 (守拙하여)
마음하나  유유히 자유롭고자 했던 
도연명의 생각 한 자락 입니다.
* 산천을 유람하며 - 山澤遊(산택유) (62 X 24). 2009.

도연명은 마침내 천성을 지켜 원전으로 돌아와 陶淵明 遂守拙 歸園
스스로 밭 갈아 농사지으며 살아 . 而躬耕自資
때는 벼슬을 버리고 그유명한 귀거래사를 지은 時自免去職 賦歸去來
다음해 병오년이니 서기로는 306년이고 翌年丙午又 西紀306
그의 나이 42세 일이다. 年42 
농사를 짓는 틈틈이 시를 지어 是時 植杖而賦詩 
5수를 모아 <귀원전거>라 이름 붙이고 乃 集五首 曰 歸園田居也 
그 제4수에 其四曰 
“ 오랜만에 산택을 유람하러 나가니‘久去山澤遊
드넓은 임야에 즐거움이 넘치누나.”浪莽林野娛’ 
... 그중 山澤遊 3자를 취했다. 抄錄 山澤遊 三字
낭망(浪莽)이란 넓은 모습이란 뜻 浪莽 廣大貌也. 
陶潛은 매시마다 술이 나오는데 陶潛詩 篇篇有酒 
이시에는 술이 보이지 않네 而此篇 不可見之 
소동파의 기록에 東坡云 
‘세간에는(그가) 취했을 때는 詩. ’世人言 醉時詩 
깨어 있을 때는 語...라 하는데 醒時語也.‘
..아쉽다 惜乎
때는 기축년 3월(음) 歲在己丑三月
봄비 소리없이 내리는 날 春雨霏霏 
항백이 題도 지어 붙인다 恒白並題 
산천을 유람하여 
 오솔길도 나타나고
 솔숲도 보이고
 개울을 건너...
그곳에 친구하나 있으면
...... 
참  든든하겠습니다
* 진솔(眞率: 있는 그대로) 

貴하건 賤하건 찾아오는 이에게는 貴賤造之者
술이 있으면 늘 술상을 차려내었고 有酒輒設
혹 먼저 취하게 되면 淵明若先醉
바로 손님에게 하는 말... 便語客
“내가 취하여 잠이 들려하면 「 我醉欲眠, 
그냥가도 좋습니다.” 卿可去。」
그의 진솔함이 이와 같았다. 其 真率如此
‘소통’의 말이다 語出蕭統 ≪陶淵明傳≫
또 又曰
‘나는 그의 글이 너무 좋아 余嗜愛其文 
한시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고 不能釋手
늘 그의 맑은 덕을 떠올리고는 尚想其德
동시대에 같이 살지 못한 것이 
한스럽기만 하다!‘고 했다 恨不同時
('소통'이 알아본 '도연명'의 진솔함 입니다)
恒白 作
서기 이천구년오월 이십구일 (西紀二千零九秊五月卄又九日)
농부로 살던 노무현 (田夫盧武鉉)
영원히 자연의 한 조각으로 돌아갔다(永歸自然)
비록 동시대에 살았어도(與我同時) 
(생전에)그를 알아보지 못한 것을... (而恨不知音)
(가시는 길 급히) 만장하나를 보태니 (余加一輓章曰)
“봉분도 만들지 말고 나무도 심지마라(不封不樹) 
다만 햇볕과 달빛만 지나가게 하라“(日月遂過也)
도잠선생 스스로지은 祭文 구절에 있는 말이다(此陶潛自祭文句) 
항백이 또 쓴다 (恒白又題)
하루 뒤에 또 생각이 일부 더해졌다. 
與我同時 而恨不知音 이 말은 뒤에 더 적어 넣은 구절이다.
* 만물이 때를 만나듯 - 得時

< 得 時 > 
경인년 새해에는
 만물이 때를 만나 생기 충만하듯 
得時의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庚寅新歲萬物得時
朴德俊 拜 
나무들은 하늘하늘 즐거운듯 생기 가득하고
샘물은 솟구쳐올라 졸졸졸 흘러 내리니
만물이 때를 만났으니 부러워하노라
木欣欣以向榮 (목 흔흔이 향영) 
泉涓涓而始流 (천 연연이 시류) 
羨萬物之得時 (선 만물지 득시) 
나뭇잎이 하늘하늘 흔들리는 것도 샘물이 졸졸 흐르는 것도 
그냥 늘 있는줄 알았는데 바로 제때를 만나서 그렇다고 부러워 합니다. 
우리도 매 순간 바로 지금이 그렇게 좋은 때 인줄 알아 차릴 수 있다면 
자기 스스로도 자신을 부러워하며 즐거운 나뭇잎을 흔들어 대겠지요 
때로는 그냥 있는 그대로 놔두고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이해 보다는 인정으로...새해에도 건강하세요~
2009-12-31 10:17:44
항백 박덕준
http://www.mukwoon.com
*
리처드 
庚寅新歲萬物得時
경인년 새해에는
만물이 때를 만나 생기 충만하듯 
得時의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항백 박덕준님
어제 떠난 그 사람
그처럼 살고싶어하든 내일이
오늘입니다
오늘을 내일처럼
木欣欣以向榮하고
泉涓涓而始流하니
아름다운 삶 살라하는
님의 덕담 가슴에 새깁니다.
새해 소원성취를 기원합니다.
샬롬! ^ ^*
2009-12-31 18:55:05
시절인연 時節因緣
시절가인 時節佳人
한나무의 뿌리에서 수분과 햇빛을 받아
희망의 나무는 무성하게 자라납니다.
먼저나고 뒤에난 시간의 가지에
새가 앉아 시절을 노래하고
햇빛과 물빛이 마음빛이 되어
눈처럼 항백으로 공청하는 날
수묵의 은은함으로 곱게 물이드는 세상
2010-01-24 00: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