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따라가는 바람같이

2018. 7. 29. 12:12카테고리 없음




      지하철2호선 사상역에 내려 나들교를 지나가다. 무서워.



나들교에서 바라보는 생태의 습지.. 오늘따라 시야가 뿌였타.




낙동강의 지류... 늪지를 형성하는 샛강인가? 물오리 한마리 보이지 않네




다리를 지나 습지를 찾아가다




길이 꽤 멀다. 사진용량이 커서 리사이즈를 하고보니 오히려 더 크게 나온다.




분홍상의의 김혜경 선생님.




드디어 연못 초당에 도착




연꽃은 찍을 것이 없고 연꽃보다 고운 별나라 공주님 오셨네.







한바퀴 주변을 둘러보며




에게게, 이게 뭔가! 쬐그만게 나랑 반딧불놀이 하자는겐가?




머리 위로는 경전선 열차가 지나가고




두물머리 연당의 하얀연꽃 닮다.





 

 

 

바람따라 흔들리는 연잎을 보며

 

 














가믐을 견디어 하얀 꽃을 피우다










사방에 들리는 것은 개구리와 매미 울음소리.. 중천에 작열하는 태양보다 뜨겁다.




개구리는 연못에도 풀섶에도 보이지않고 겨우 매미 한마리 고목가지에서 발견




호부(꼴랑) 가시연꽃 두 송이, 그러나 가만히 물 아래를 살펴보세요. 잉어가 나올지?




아니 뭔가가 움지기는 것 같았는데...




아직 못 찾으셨나요? 자세히 보세요, 조기 조기!




앗! 사람의 기척을 듣고 소리없이 도망가네요




역시 풍경은 풍경이로세!




연잎에 바람 불어 가을이 온다네.




억새도 무성하고 개구리 울음도 요란하고




클로바 Zooming Shot




민들래 홀씨도 흔들어보고




Summer Cosmos




휙휙 폰을 돌리면서 찍는 것이 대세라나...나원참!




코스모스가 필려면 한참이겠지...




아무도 오지않는 이 길로 한번 가 볼가요?




요즘 중년 여인들 거지처럼 하고 다니는게 유행이라나요. 좋게 말해 "집시여인" 인가?




무난한 카메라 테스트




다시 나들교를 건너 집으로 가는 길




이게 나들교라고 이름한번 좋네. 나들이 할때마다 이 다리를 건너라고?




건너편 경전선 교각의 비둘기





2018.7.18 수요 오후 2~3시 너무 뜨겁다.
연꽃 찾아 삼락생태공원으로
연꽃과 쇠물닭
오골계처럼 날개는 검고 부리는 빨갛다
워낙 보호색이라 주변의 사물속에 꽁꽁 숨어버린다.
날아가도 푸더덕 소리 들리지않고 그냥 어디론가 사라진다.
연과 같은 분홍상의를 입으신 우리선생님이 바로 연꽃일세 !
박영숙, 김원봉, 손상남님의 미소가 사진을 더욱 밝게해준다.
사진찍을 때 웃는 연습은 일년이 걸린다 하였다.
그래서 사진 잘 찍히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구요

찍사와도 호흡을 맞춰야 하구요,

그러니까 여러분,
오늘도 내일도 많이 많이 웃으세요 !



리처드 손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