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기도
2014. 7. 19. 03:11ㆍ카테고리 없음
리처드 2010.09.29 18:58:33 | 조회 : 4147
With Love and Care가을의 기도 / 이해인 가을엔, 한없이 맑은 하늘 속에 내 자신을 비추어 나의 영혼을 들여다보게 하소서. 그리하여 내 삶 안에 남아있는 무수한 얼룩들을 보게 하시고 통회의 눈물로써 그 얼룩들을 씻어내게 하소서. 가을엔, 유유히 산 위를 떠다니는 구름에게서 가난한 마음을 배우게 하소서. 그리하여 사소한 것에 매달리던 욕망을 거두어내게 하시고 그 빈자리에 영원의 향기로 가득 채우게 하소서. 가을엔, 길 위에 떨어져 뒹구는 낙엽에게서 겸손함을 배우게 하소서. 그리하여 무심히 지나치던 보 잘 것 없는 것에도 감사하며, 착한 죽음을 준비하게 하소서. 가을엔, 고독의 심연 안에서 깨달음의 꽃을 피우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 고독안에서 당신을 위한 영원의 등잔을 환히 밝히게 하소서. 가을의 기도 - 김현승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홀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 같이 가을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주여, 때가 되었습니다 지나간 여름은 위대하였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던지시고 광야의 바람을 보내주소서. 일년의 마지막 과일들이 익도록 따뜻한 남국의 햇볕을 이틀만 더 배풀어 주소서 과일이 익을데로 익어 마지막 향기가 포도주에 깃들 것입니다. 지금 집없는 자는 어떤 집도 짓지 않습니다 지금 외로운 자는 오랫동안 외로이 머무를것입니다 밤을 밝혀 책을 읽고, 긴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그러다 나무잎이 휘날리는 날에는 불안에 떨며 가로수 길을 마냥 헤매일 것입니다. Sous Le Ciel De Paris 빠리의 하늘아래 Line Renaud, 리느 루노 Sous le ciel de Paris S'envole une chanson Elle est née d'aujourd'hui Dans le coeur d'un garçon Sous le ciel de Paris Marchent les amoureux Leur bonheur se construit Sur un fait pour eux Sous le pont de Bercy Un philosophe assis Deux musiciens, quelques badauds Puis des gens par milliers Sous le ciel de Paris Jusqu'au soir vont chanter L'hymne d'un peuple épris De sa vieille Cité Prés de Notre-Dame Parfois couve un drame Oui, mais à Paname ITout peut s'arranger Quelques rayons du ciel d'été L'accordéon d'un marinier L'espoir fleurit Au ciel de Paris Sous le ciel de Paris Coule un fleuve joyeux Il endort dans la nuit Les clochards et les gueux Sous le ciel de Paris Les oiseaux du Bon Dieu Viennent du monde entier Pour bavarder entre eux ( Et le ciel de Paris A son secret pour lui Depuis vingt siècles il est épris De notre île Saint-Louis Quand elle lui sourit Il met son habit bleu Quand il pleut sur Paris C'est qu'il est malheureux ) Quand il est trop jaloux De ses millions d'amants l fait gronder sur eux Son tonnerre éclatant Mais le ciel de Paris n'est pas longtemps cruel Pour se faire pardonner, il offre un arc-en-ciel * 파리의 하늘 밑 * 파리의 하늘 밑을 샹송이 날아가네. 그것은 오늘 젊은이의 마음에 태어난 노래. 파리의 하늘 밑을 연인들은 걸어가네. 그들의 행복은 그들을 위해 만들어진 멜로디 위에 쌓인다. 베루시 다리 밑에 앉아 있는 한 사람의 철학자, 두 사람의 음악가, 몇 사람인가의 구경꾼, 그리고 많은 사람들. 파리의 하늘 밑을 사람들은 저녁녘까지 이 오래된 도회에 반한 민중의 찬가를 노래하며 걷네. 노트르담 부근에는 이따금 드라마가 숨어 있다. 그렇다, 하지만 파남(파리의 속칭)에서는 모든 것이 잘 되어간다. 여름의 하늘에서 비치는 몇 줄기의 광선, 사공이 켜는 어코디언, 파리의 하늘에 희망은 꽃피네. 파리의 하늘 밑을 즐겁게 강은 흐른다. 그것은 밤이 되면 부랑자나 거지들을 잠들게 한다. 파리의 하늘 밑에는 신의 새들이 서로서로 지껄이기 위해 전세계에서 온다. 그리고 파리가 소중히 간직한 비밀은 20세기 이래 우리의 상 루이 섬에 반하고있다는 것이다. 그녀(상 루이섬)가 그(파리의 하늘)에게 미소할 때는 그는 푸른 옷을 입는다. 파리에 비를 내릴 때는 그가 슬퍼하고 있는 것이다. 몇 백만의 연인들에게 그가 몹시 질투할 때는, 항상 듣는 것과 같은 천둥을 우리들 위에서 울린다. 하지만 파리는 언제까지나 흐려 있지는 않다. 자기를 용서받기 위해 무지개를 보여 주는 것이다. Les Feuilles Mortes (고엽) Sung by Yves Montand Oh, je voudrais tant que tu te souviennes des jours heureux ou nous etions amis En ce temps la, la vie etait plus belle et le soleil plus brulant qu`aujourd`hui 아! 나는 그대가 기억해주길 간절하게 원해요.. 우리가 서로 함께했던 그 행복한 날들을…. 그 무렵엔 인생은 더없이 아름다웠고, 태양도 지금보다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죠.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 a la pelle tu vois, je n`ai pas oublie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 a la pelle les souvenirs et les regrets aussi Et le vent du nord les emporte dans la nuit froide de l`oubli Tu vois, je n`ai pas oublie la chanson que tu me chantais... 낙엽들이 무수히 나뒹굴고 있네요... 아시죠? 제가 잊지않고 있다는걸요... 낙엽들이 무수히 나뒹굴고 있네요... 추억과 회한(悔恨)들 역시도…. 그리고 북풍은 그것을 차가운 망각의 밤 속으로 실어가네요. 당신이 내게 불러준 그 노래가 나에겐 잊혀지지 않네요. C`est une chanson qui nous ressemble toi tu m`aimes et je t`aimais Nous vivions tous les doux ensemble toi qui m`aimes, moi qui t`aimes 그것은 우리들과도 닮은 하나의 노래였죠. 나를 사랑했던 당신. 당신을 사랑했던 나. 우리 둘은 함께 삶을 나누었었는데... Mais la vie separe ceux qui s`aiment tous doucement sans faire de bruit Et la mer efface sur le sable les pas des amants desunis 그러나 인생은 조금씩 소리도 없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떼어 놓았고, 바닷가에 남긴 발자국들을 파도는 말없이 지우고 갑니다. 깨 쏟아지는 가을입니다. 땡볕을 하루만 더 ~ 오곡을 무르익게 하는 고마운 계절 감이 빨갑게 익고 고추도 빨갛고 물고기는 살이 올라 입맛 돋우게 하고 밤에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풀벌레 소리 요란하고 멀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우리 동네 두툼한 깨 다발 세워놓고 방망이질 하는 부지런한 할머니 신났어요 깨쏟아지는 구수한 냄새 가을의 풍요는 겨울로 가는 길목 무언가 이루지 못한 사람은 낙엽처럼 이리 저리 딩굴며 서성거리며 하소연 한다 주여 가을입니다 가을 햇빛을 좀더 연장해 주세요 여고시절 읽었던 라이나 마리아 릴케 시 "가을의 기도"가 생각나게 하네요 (이정순) "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展'을 펼치는 이정순 화가는 대부분 여러분과 함께하는 남도출신의 바닷가 여인입니다. 갤러리에 걸린 화가의 그림 속 언어를 산책해 보실까요 서정이 숨쉬는 살아있는 '자연의 시'입니다. 한폭 한폭 그림에 클릭하여 감상해 보세요! ☞ 갤러리에 이정순 화가 나눔터 가족 벗님에게, 사람은 어디에서 무얼하든 사는 모습과 나누는 정은 다를게 없나 봅니다. 그들의 따뜻한 눈빛속에 나가 있고 나의 눈과 마음이 그들을 닮고 있읍니다. 따뜻한 이야기방에 올라오는 님들의 글을 읽고 여러 벗님들의 모습과 목소리까지 저의 눈과 귓전에 맴돕니다. My Forever Friend 그대는 나의 영원한 친구! Charlie Landsborough Everybody needs a little help sometime No one stands alone Makes no difference if you're just a child like me Or a king upon a throne For there are no exceptions We all stand in the line Everybody needs a friend Let me tell you of mine He's my forever friend My leave-me-never friend From darkest night to rainbow's end He's my forever friend Even when I turn away He cares for me His love no one can shake Even as I walk away He's by my side With every breath I take And sometimes I forget Him My halo fails to shine Sometimes I'm not His friend But He is always mine He's my forever friend My leave-me-never friend From darkest night to rainbow's end He's my forever friend If you still don't know the one I'm talking of I think it's time you knew Long ago and far away upon a cross My friend died for you So if you'd like to meet him And don't know what to do Ask my friend into you heart And He'll be your friend too He's my forever friend My leave-me-never friend From darkest night to rainbow's end He's my forever friend He's My Forever Fri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