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splaced 난민(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2019. 6. 12. 13:28ㆍ카테고리 없음
The Displaced (강제이주민들-한민족 디아스포라)
마이클 빈스 킴 Michael Vince Kim
BMW PHOTO Space 2019 4.1 -6. 8
Merida, Yucatan, Mexigo. 2016
유카탄 메리다에 살고있는 젊은 한국계 마야인들이 애니캥 2세 호이킨 리의
구순잔치에 참석하여 수영장에서 놀고있다
Mirabad, Tashkent, Uzbekistan, 2016
많은 고려인 후손이 살고있는 타슈켄트 미라바드에 있는 한국어학교와 한국문화센터
근처에서 우즈베키스탄 가족이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A young Korean Family in Tashkent, 2016
타슈켄트에 살고있는 젊은 부부가 아이의 첫 돌을 기념하고있다.
고려인의 가슴에는 호랑이의 용맹이 고동치고있을가?
고려인이 머무는 주방공간
Ushtobe, Kazakhstan, September 2014
고려인들의 한식은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의 식재료로 한국 음식과는 다르지만
한국 전통의 조리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Ushtobe, Kazakhstan, September 2014
나타샤와와 스베타 남 자매의 부모님은 고려인과 러시아의 혼혈이다.
우슈토베 교회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에서 한국전통 춤을 배우기를 꿈꾼다.
강제이주당한 고려인들의 삶의 등불이 되어주셨던 한 지도자
가슴의 별은 아이러니하게도 구소련(스탈린)이 수여한 영웅 훈장인가?
If Winter comes, can Spring be far behind?
쓸쓸한 이주기념비
유목민의 삶터 우즈베키스탄의 초원
끝없이 펼처지는 Uzbekistan 초원의 묘지
92세의 승옥 티가이는 열세살 때 블라디보스톡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추방당했고 곧 부모님을 잃었다.
카지흐스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땅을 파서 살던 고통스러운 시절을 회상하며 옛 한국민요를 부른다.
교각아래 한마리 낮익은 수탉
Yucatan Beach 산책로 아래 무숙자의 지붕
Progreso, Yucatan, Mexigo. 2016
교각아래 한마리 낮익은 수탉
Progreso, Yucatan, Mexigo. 2016
Matanzas, Cuba, 2016
수영교습장으로 가는 길
A young Korean-Cuban woman
A Korean-Mayan family
Merida, Yucatan, Mexigo. 2016
유카탄 메리다에 살고있는 한국계마야인 아브릴 무의 집에 걸려있는 한복
차진현작가의 사진학 강의 (Lessons of photography)
해운대 BMW PHOTO Space 에서 마이클 빈스 킴의 [The Displaced] 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Far From Distant Shores> 와 <애니깽 Aenikkaeng>
두 시리즈를 통해 잊어서는 안될 우리 동포들의 모습을 전한다
<Far From Distant Shores> - 구소련 스탈린의 소수민족 이주정책으로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추방된 고려인들의 정체성은 70년이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문화, 언어, 인종이 얽힌 환경을 통해 뼈아픈 굴곡과 변형을 겪는다. 처음 정착한 지역중의 하나인 Ushtobe, 한반도속에서 떨어져나온 고려인을 상징하는 이주기념비 등 쓸쓸한 역사위에 세워진 삶의 터전을 담고있다. 동시에 토마토로 담근 김치처럼 현지의 문화가 융합되었지만 여전히 민족 전통의 방식을 이으려고 하는 고려인들의 삶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애니깽 Aenikkaeng> -1905년 일본 인력송출회사의 사기로 멕시코 유카탄으로 이주한 한국인 1천여명을 의미하는 말로, 유카탄의 녹색금으로 알려진 선인장(Henequen)의 한국식 발음이다. 계약이 끝나기 전 한일합병으로 돌아올 조국을 잃은 그들은 현지인과 가정을 이루고 멕시코와 쿠바에 정착하여 살아가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과 달리 그들에게서 한국말은 사라졌지만, 자신의 뿌리가 한국이라는 정체성만은 강하게 남아있다. 그들이 처음 도착한 Progreso 해변,유일하게 한국인의 유전자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계 마야인가족과 한국계 쿠바인으로 이국적인 외향을 가진 애니깽 4세의 모습을 특유의 색감으로 담아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마이클 빈스 킴 Michael Vince Kim> - 영국 에든버러(Edinborgh) 대학에서 언어학을 공부한 작가가 고려어(Korean Language)에 관심을 가지면서 작업이 시작된다. 아르헨티나에서 자란 이민 3세로 어느 곳에서도 이방인일수밖에 없는 자신의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포들의 정체성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담담한 시각으로 기록한다. 이번 전시를 관람하면서 다문화시대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현 주소를 조금이나마 탐구해 볼 수 있으리라 본다.
PS
작가 <마이클 빈스 김>은 LA 에서 한국계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1년 후 아르헨티나로 이주하여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자라고 교육을 받았다. 지금은 영국에 가주하며 기반을 닦고있다.
에든버러대학에서 언어학을 수학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어가는 과정에서 고려어(Korean)를
접하게 되었다. 중남미 멕시코와 쿠바에서.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후손들을 만나고, 그들의 생활상을 관찰하고 연구하며 기록을 남겼다.
내가 다녀온 에든버러대학 IALS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짧은 기간 우즈백에 머물면서 고려인들을
만나본 경험이 있어 작가와 작가의 사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하여
전시장 액자속의 사진들을 서툴게나마 Camera에 담아 기록파일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