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의 문

2014. 8. 4. 05:47카테고리 없음

리처드 2008.05.09 20:53:50 | 조회 : 7989

 

                                     



Return to the Native 귀 향

누나의 고향집. 대문에 들어서다





대청마루에 누나가 보인다






축담아래에는 꽃이피고






뒤뜰에는 보라빛 라이락이 향기를 전합니다.






가까이 그 향기 맡고파






뒷담 아래에는 노오란 들꽃이..






이 꽃도 역시 야생화이지요?
줄기와 잎이 많이 닮았어요. 혹시 노오란 꽃의 금낭화
Bleeding Hearts~?





이 집에 오면 금곡의 집에 온듯 뒤안을 먼저 가봅니다.






뒤안에서 내려다보니 단풍나무 한그루






사랑채 옆 샤워실 그리고 나무박사님이 심은 외래수종의
나무 한그루가 잘 자라고 있네요





집 뒷담과 뒷 뜰






담너머 은행나무엔 까치가 둥지를 틀었어요






사랑채 담모퉁이에 자색 병꽃이 피었어요






사랑채 마루에 앉아 바라보는 분홍 철쭉






사랑채 처마위로 호두나무가 대문밖을 가려주어요






부엌에서 시골밥상을 마련하는 누나





매형도 누나 옆에서 찻잎을 볶고있습니다






안뜰에서 바라본 정침






채전입구의 비자나무와 대파 사이 황금소나무 묘목과 포도넝쿨






안뜰을 지나 채전






무언가 남새밭에는 씨앗이 자랍니다






채전 담옆에 동굴샘이 있어 가믐엔 그 샘물을 이용하지요






채전 뒷담과 대나무, 감나무






칠순 누나가 고두심마냥 곱기만 합니다.






담을 따라 한 이랑의 강낭콩이 꽃필때가 왔어요

 

 

 

 


누나야 상치 쌈을 먹어보게 해조!

텃밭에서 작은 누나는 고두심을 닮았다네

 




열심히 상치를 고르고






이만하면 충분하쟈..아이구 허리야
허리를 두르고있는건 그냥 허투루.........





매실이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안채와 터안을 경계짓는 담쟁이와 포도넝쿨
무대뽀로 셔타를 누른거에요...........






담위엔 줄장미가 갓 피기 시작해요






담너머 자목련이 아직 흔적을 남기네요






아직도 꽃이 남아있음에 신기하다 못해.............






담밖 모퉁이엔 엉겅퀴와 야생초...그윽한 정취






헛간채 내어주고 담쌓느라 무지 땀흘린 매형.......
길 포장은 시청에서 ?





차나무와 대나무가 많다하여 동네 이름을 다죽리(茶竹里)라 한답니다.
밀성손씨의 죽동마을과 안동 관향, 일직손씨의 죽서마을을 일컫지요.
두 집성촌을 이름하여 다원(茶院)이라 부른답니다. 옛시절에는 정월 대보름에
두 성씨의 젊은이들이 석전을 치루었다 하네요. 달구집에 지른 불이 밤하늘에
휘황하게 치솟아 오를 때를 디타임으로 정하여 박이 터져 이마에서 피가
흐를때까지 석전(돌싸움)은 계속되고.. 마을의 주인이 누구냐 하는 힘겨루기
같은것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런데 승패에 관계없이 다원손가 하면 안동손가요
밀양손씨로 통칭되는 밀성손씨는 죽동손가라 불리윘지요..아이러니컬하게도
그러구 보니 누나와 나는 다원손가요, 매형은 죽동손가라
누나가 죽동에 시집가서 석전을 치룰땐 어느편도 들수없었다나요.
구남매 맞이인 누님은 시동생들의 터진 이마를 된장으로 싸매주기에
정신 없었다 합니다. & & & ^ ^*






담쟁이 넝쿨이 황금빛으로 집 서쪽 담을 감싸고........






은행나무가 있는 이 집 주인은 몇해전에 서울로 이사가고
밀양시내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가문의 일가가 이 집을사들여
별장처럼 관리를 한답니다. 재실같은 집이지요.




솟을 대문엔 비스듬히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란 문구가
한문으로 써 붙여졌네요. 약국주인은 권선계 회원이자
시인 묵객이랍니다.
(勸善契는 先考 石洲先生의 유계(儒契)이지요)




정자옆 녹색건물은 동 회관이며 햇빛이 따거위
그늘에 쉬고있는 매형의 사륜구동의 전천후 승용차.
매형을 호칭할땐 초행때나 지금이나 새형님이라 부르지요.




누나가 좋아하는 함박꽃.. 작약이라고도 하지요






하얀 패랭이꽃.. 석죽이라고도 하나요?






글새요. 이건 분홍 패랭이꽃인데 서양석죽이라 들은바 있어요






가까히 꽃 가까이에 가 보았어요






비둘기집 - 이 석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장미꽃 넝쿨 우거진 그런 집을 지어요

메아리 소리 해맑은 오솔길을 따라
산새들 노래 즐거운 옹달샘 터에

비둘기처럼 다정한 사람들이라면
포근한 사랑 엮어갈 그런 집을 지어요

포근한 사랑 엮어갈 그런 집을 지어요
그런 집을 지어요


모닥불  -   박인희


모닥불 피워 놓고 마주 앉아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인생은 연기속에 재를 남기고
말없이 사라지는 모닥불 같은 것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타다가 꺼지는 그 순간까지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갯바위 - 한마음

나는 나는 갯바위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파도
어느고운 바람불든날 잔잔히 닥아와
부드러운 손길로 나를 감싸고
향기로운 입술도 내게 주었지

세찬 비바람에 내몸이 패이고
이는 파도에 맺듯이 부서저도
나의 생은 당신의 조각품 인것을
나는 당신으로 인해 아름다운 것을

나는 나는 갯바위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파도
우린 오늘도 마주보며 이렇게 서있네
이렇게 서있네

 

이사가든 날 - 이수정


이사 가든날 뒷집아이 돌이는
각시되어 놀던 나와 해어지기 싫어서

장독뒤에 숨어서 하루를 울었고
탱자나무 꽃잎만 흔들었다네

지나버린 어린시절 그 어릴적 추억들
탱자나무 울타리에 피어오른다

이사 가든날 뒷집아이 돌이는
각시되어 놀던 나와 해어지기 싫어서
해어지기 싫어서

고니 - 이태원  


가난한 시인의 집에
내일의 꿈을 열었던
외로운 고니 한 마리
지금은 지금은 어디로 갔나
속울음을 삼키면서
지친 몸을 장에 기대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미워졌다고

날아도 날개가 없고
울어도 눈물이 없어 없어라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아 우리의 고니
이젠 다시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는 아아 우리의 고니

 

목화밭에서 - 천경자 그림

 

 

 

목화밭 - 하사와 병장

우리처음 만난곳도 목화밭이라네          
우리처음 사랑한곳도 목화밭이라네
          
밤하늘의 별을보며 사랑을 약속하던곳      
그옛날 목화밭 목화밭
          
우리들이 헤어진곳도 목화밭이라네          
기약도없이 헤어진곳도 목화밭이라네
          
서로멀리 헤어져도 서로가 잊지못하는        
조그만 목화밭 목화밭
          
목화밭 목화밭
      목화밭 목화밭
          
잠시라도 정말 잊지못한곳
목화밭 목화밭
      목화밭 목화밭      
           그옛날 목화밭 목화밭   
       
나 이제사 찾아온곳도 목화밭이라네          
그리워서 찾아온곳도 목화밭이라네 
         
그소녀는 어디가고 나만혼자 외로운
그옛날 목화밭 목화밭          


 

 

 

 

Bridge to Terabithia full movie - YouTube

비밀의 숲 테라버시아

감독: 가보 크수포
출연: 조쉬 헛처슨,안나소피아 롭,베일리 매디슨,
      로버트 패트릭, 테일러 앳필드

줄거리:
학교에서 제일 빨리
달리는 것이 소원인 평범한 12살 제시.
그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매일 쉬지 않고
달리기 연습을 할 정도로 꿈 많은 소년이다.

같은 반 스콧과 게리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하지만 음악 선생님인 미즈 에드먼드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순수한 면을 잃지 않는다.

어느 날, 비밀을 간직한 듯한 신비한 소녀
레슬리가 전학을 오고 그녀와의 달리기 시합에서
진 제스는 불만을 품게 된다.

하지만 레슬리가 옆집으로 이사 오면서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된 제스는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신비한 세계,
비밀의 숲으로 초대된다.

Two lives are bridged -- and nothing will be the same.

Jess Aaron's greatest ambition is to be the fastest runner in the fifth grade.
He's been practicing all summer and can't wait to see his classmates' faces
when he beats them all. But on the first day of school, a new kid, a new girl,
boldly crosses over to the boy's side of the playground and outruns everyone.

That's not a very promising beginning for a friendship, but Jess and Leslie
Burke become inseparable. It doesn't matter to Jess that Leslie dresses funny,
or that her family has a lot of money -- but no TV. Leslie has imagination.
Together, she and Jess create Terabithia, a magical kingdom in the woods
where the two of them reign as king and queen, and their imaginations set
the only limits. Then one morning a terrible tragedy occurs.
Only when Jess is able to come to grips with this tragedy does he finaly
understand the strength and courage Leslie has given him.

- From the Publisher
 

 
 

 
송병현
정감이 넘치는 시골 풍광 <비밀의 숲>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2008.05.10 (07:25:52) 
 
 
나인
고향 내집뜰에 서성이며 있는 기분 이랍니다
우리고향 파주 마루에서 내다보면 신장로가 훤이보이는 확트인집

뒷마당엔 샘이있어 배추랑 무우심어 김장김치 담구고
창고옆 밭에서 늘씬하게 자란 파랑 상추 한바구니 따다가
된장 양념해 꿀맛으로 먹던 고향

안채는 옛날 고택 윤보선씨집과 비슷해 책을 사기도했지요
지금은 새로 현대식으로 시골느낌은 없고 서울집과 다름없는 집으로...

퇴직후 농사을 하시는 큰오빠께서 살고계시는집.
밭과 뜰과 유실수가있는 고향
그리움 담고 갑니다....^*^....리처드님.
2008.05.10 (07:52:32) 
 
 
윤복순
리처드님 평화를 안고 갑니다
늘 고즈넉한 시골 풍경은 우리 모두의 고향 같은 정겨움이 있지요
누이께서 계시는 목가적인 시골 집을 올려주셔서
한참을 서성이다 갑니다
늘 편안하시고 평화로우시길 빕니다
2008.05.10 (08:12:59) 
 
 
선율
엄마야~누나야~강변 살자~♩~♪~

리처드님!~^*^
정든 고향을 만나고 고향의 향기를 담아 오셨네요.~^^*
어머니 품 같은 정겹고 훈훈한 시간 되셨으리라 생각 합니다.

연세 보다도 훨씬 젊어 보이시고 건강 해 보이시는 엄니같은 누님~
편안하게 다가오는 고택의 모습과 부엌에 같이 계시는
누님 내외분이 다정스러워 보입니다.

누님께서 차리시는 시골 밥상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마른침을 한번 꿀~꺽! 삼켜 보네요~ㅎㅎ

텃밭에서 가꾼 상추며 채소도 손수 경작하고 길러온
순 우리 토종 식재료로 보약이나 다름없지요.

혹시, 냇가에서 잡은 민물고기(모래무지,메기,빠가사리,참게)등...
애호박 어슷 썰고 무우 썰어 냄비에 깔아 고추 다대기에
갖은 양념 넣어 보글~보글 한 뚝배기....으~흐~흠....^^
또 한번 꿀~꺽! 침 넘어 갑니다.~ㅎㅎ

먼 곳이 고향인 선율은 쉽게 다녀올 수 없는 상황이라
리처드님 고향을 바라 보며 대리 만족 하고 있습니다.~^^

토담 아래, 마당 언저리등에 이름 모를 잡초 까지도
새록~새록 솟아 나는 정겨움 입니다.
나의 고향을 다녀온 듯,
나의 살던 시골집을 떠 올려보며 구경 잘~하고 갑니다.
고향이 그리울 때마다 솟을 대문 살~짜기 노크 해 볼래요.
열어 주실거죠?~ㅎㅎ

이제,
기대를 품고 초대하신 "비밀의 숲" 으로
살금~살금 들어가 보려네요.~^*^


♬ 누이 - 설운도


언제나 내겐 오랜 친구 같은
사랑스런 누이가 있어요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내가 제일 좋아 하는 누이

마음이 외로워 하소연 할 때도
사랑으로 내게 다가와

예쁜 미소로 예쁜 마음으로
네 마음을 달래 주던 누이

나의 가슴에 그대 향한 마음은
언제나 사랑 하고 있어요.

(반복)
2008.05.10 (11:17:48) 
 
 
청록
리처드님
오랫만에 정든시골정경 잘보았읍니다
텃밭의 채소와 곱게기르시는 아름다운 꽃들

밀양 어느곳이지요?
자상하신 리처드님 비만이 않인 날신한것도 누님과 리처드님 이

똑같은 형제라 행복입니다
건안하십시요
2008.05.10 (12:19:36) 
 
 
이민희
환한미소를 보내시며 금방이라도 부모님이 맞아주실것 같은 시골집..
따뜻한 5월의 햇살같아요..마당에 꽃과 나무와 은행나무위 다정한
까치식구들..송알송알 매실에게..호도나무에게 안부를 전해주세요^^
세세하고 자상하게 카메라로 찍으셨네요..꽃들과 나무들이 무척좋아했을것같아요
2008.05.10 (13:19:37) 
 
 
June
Bridge to Terabithia 비밀의 문열 열고서... ^ ^

○ What about it? 그래서 어쨌다는 거야? (어쩌라고?)

○ (You're) dead meat! (너) 죽었어!

○ Never heard of that before. 처음 듣는 얘기인데.

○ You're not little kids anymore. How many times have I told you?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야. 몇 번을 얘기했니?

○ My life will be over. 난 끝장이야.

○ You are good at it for a girl. 여자치고는 잘하던데

You are good at it for a boy. 남자치고는 잘하던데

O.k , truce. 좋아, 휴전하자.

○ You've got your head in the clouds.
너는 (눈 앞의 일에 신경 쓰지 않고) 딴 생각을 하고 있어.

○ Very sorry about your loss. 어떻게 위로를 해야 될지 모르겠네.

○ You're really talented. 너 정말 소질이 있구나.

○ If it's hard for me, how much harder it must be for you.
내가 이렇게 힘든데 너는 오죽 하겠니.

○ It's not your fault. None of that makes it so.
니 잘 못이 아니야. 전혀 그렇지 않아.

저희 큰딸이 추천한 영화인데요. 제가 같은 영화를 세 번 보기는
처음이네요.(숙제인지라...)
생각 보다 힘들었지만 위 표현들은 제 것이 되었을 거라 확신해요.

많이 시장하시죠. 저가 허브향 가득 담아 '토마토 마리네이드' 를
좀 만들어 올릴께요.


그리고 & 마지막으로 주인공 Leslie의 명대사~
- Just close your eyes but keep your mind wide open.
2008.05.11 (18:44:11) 
 
 
김하정
마음에 드는 풍경과 정겨움 모두 한묶음으로 선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옛날 외 할머니 집에서 보냈던 어린 시절이 기억됩니다. 사촌들끼리 너무 재미있었었는데...
2008.05.12 (00:13:53) 
 
 
윤복순
리처드님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1 2 잘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어린 동심이 되어 봅니다
숲속의 아름다운 우정과 사랑이 넘치는 동화같은 이야기 입니다
마음을 정화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의 평화 가득하시어요
2008.05.12 (09:23:49) 
 
 
리처드
예, 송병현님, 나인님, 윤복순님, 선율님,

그리고 청록님, 이민희님, 김하정님,.....


저의 작은누님은 저보다 여섯살 더 많지만
열살 더 많은 큰누님과 마찬가지로 저에게는
엄마같은 존재이지요.
키는 작지만 가당찮은 사람입니다.

저의 매형은 대학에서 정년퇴직 하시고도
서당에 나가 학동으로 한문수업을 받으신답니다.
틈틈이 주말농장 가꾸듯 향리에 와서 일에 묻힙니다.
너무 일을 좋아하셔서 누님이 불평이 많지요.
바늘에 실처럼 꿰여서 여간 힘드는게 아닌가
하지만 그게 다 행복이라 위로한답니다.
퇴락한 시골집..부모님 신혼에 장만한 집이라 하여
몇해사이에 공들여 보수를 하였으며.
재실아래 대밭은 옛날엔 대학등록금이 되었으나
근래에는 묵혀둔 것을 새로이 개간하여 차나무와
호두나무를 심고 거름주고 가꾸고 있지요.
피캔나무도 몇그루 큰키로 자랐는데
아직 꽃과 열매를 보지봇했습니다.

한참 아래로 내려오시면 복순님 말씀대로
여섯곡의 허브향을 실은 노래와
그 아래 또 비밀의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테라비시아 동화의 나라 숲의왕국.....
진짜 선물은 바로 이것입니다. ^ ^*
한편의 동화같은 영화와 음악이 나옵니다.

☞ Bridge To Terabithia
☞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1
☞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2 클릭 해보세요!

June님이 올려주신대로 영화의 대사도 음미하면서
영어의 익힘을 숙제로 주셨군요
'토마토 마리네이드' 잘 먹었습니다.
- Just close your eyes but keep your mind wide open!
2008.05.12 (11:26:55) 
 
 
함명자
너무도 정감있는 곳이군요
엉컹퀴꽃 패랭이꽃 작약 ..
어릴적에 동네 곳곳에서 많이 보며 자랐던 기억에
더욱 정감있는 꽃들입니다
멀리 바람결에 날아드는 라일락 향은
정말 매혹 적이지요
그저 사진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걸 느낍니다
정 이 가득한 좋은 그림 잘 보고 갑니다 감사히..^^*
2008.05.12 (12:59:23) 
 
 
효산김만수
리쳐드님

반가움과 궁금함 였음을 고백드리며...
비밀의문 들어와 옛 그 글방의 함자 뵈옵니다. .... ----- ;

지금은 기억속으로 사라진 얼마전 우리집 돌담 기외집 뒷마당
채마밭 나무들... 비밀의문으로 들어와
예전 우리집 , 뵈올 분들을 뵌듯한...

너무 정겨운 풍경 였기에
궁금증과 함께 몇자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내내 평안과...
2008.05.12 (18:27:19) 
 
 
리처드
함명자님

한올 바람결에 날아드는 라일락 향이
먼 추억으로 우릴 데불고 갔읍니다.
작은 엉겅퀴 꽃들에 잠자리도 날아오겠지요
그만큼 햇살이 포근해 졌습니다.

햇살처럼 정겨우십니다. ^ ^*
2008.05.13 (17:30:57) 
 
 
리처드
효산 김만수님,

님은 저에게도 뵈온분같은 생각이 듭니다.
가친의 유계에 한번쯤 다녀 가신듯도 하구요
옛 선비의 집들은 퇴락하여 그 잠영세덕을
찾아보기 힘든 요즈음.. 효산님은 마지막 남은
옛 선비의 체취를 지니신 분 같습니다.

*

綠陰芳草勝花時 趨早柴門爭繁馬
來會函筵習禮詩 坐閒柳砌愛廳鸝

彈琴講契傳心曲 談古談今相勸善
傾酒論情滿味巵 忘塵樂事各歸遲

綠陰芳草가 꽃보다 더 좋은 때에,
스승님 앉은자리 앞에 모여서 禮法과 詩를 익혔더라.
일찍이 柴門 앞에 와서 다투어 말을 메었고,
한가히 버들 뜰에 앉아서 사랑스럽게 꾀꼬리 소리를 듣더라.
거문고도 타고, 사이좋게 이야기도 하고, 마음을 傳하고,
술잔을 기울이면서 서로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니 술맛이 더욱 좋더라.
옛 이야기와 지금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착한 것을 勸하니,
世上 시끄러운 일을 다 잊고 즐거워서 집으로 돌아감이 늦었더라.

乙亥 四月 二十二日

査下生 (南齋) 鄭 洺

오월에 옛 스승을 사모하며., 가친의 유계에 다녀가신 저의
사돈이 기념으로 권선계시집에 수록한 시 한편을 올립니다.
2008.05.13 (18:17:13) 
 
 
김금환
리처드님!


평안한 시골풍경을 올려주셨군요..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까치집...
시골집에 가고 싶어 집니다...ㅎㅎㅎ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천안에서 김금환올림..
2008.05.16 (08:31:54)
 
 
리처드
윤복순님,

드디어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까지 오셨군요.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것은 보지못하고
가보지 않은곳은 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지요.
비밀의 문을 열고 신비의 나라에 오신것을 축하합니다.
이 영화 잘려나간 끝부분을 June님이 완성시켜주셨네요.
전 솔직히 말해 영화의 감상문은 쓰지못하고 단지
행복한 슬픔으로 꺼이 꺼이 울면서 세번이나 보았다는
말씀만 드릴뿐입니다.
2008.05.16 (11:14:28) 
 
 
리처드
천안의 정선님,

사계절 이 집을 방문하여 누님내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강건너 구서원이라는 마을에는 큰누님의 고향집이 있지요.
대추농사와 양봉으로 바쁘셨는데 지금은 연세가 많으셔서
제데로 돌보지 못하고 묵히고 있지요. 집 뒷터에 대추밭을 개간하여
호두나무와 은행목을 심어 오륙년 자라니 열매를 보게됩니다.
열살 아래 누이는 경북 의성에 시집갔는데 지금은 대전에 살지요.
옛부터 전해오는 권문세가라 아직도 고향에 전답이 500여 두락
누이내외는 가문의 맞이.. 책임도 크고 사랑도 많이받는 알뜰내외랍니다.
드디어 저의 자랑스런 세자매 이야기를 풀어놓게 되었군여...!!!


세자매 이야기



고운 누이

막내로 자라나
칠남매 맏이에 시집가서
가문의 맏며느리가 된 18대 종부
내 여동생 마리 스텔라
세 딸과 한 아들 낳아
가문을 이었으니 그 이름
가브리엘라
미카엘라
라파엘라
그리고 레오!



큰 누나

6남매 맏이 26대 종부
출가전엔 어미없는 3남매
맛있는 음식 먹이고
고운 옷 지어 입히고
타고난 문재(文材)로 온동네 길흉사에
축문 제문 다 지어주고
동생들 글 가르쳤지
18세에 혼인하여
아래 다섯남매 부모생전에 출가시키고
오남매 낳아 길러
두 아이 미성에 보내고
세 아이 결혼시켜
귀한 손주 둘 둘 둘 여섯이라네
그중 맞이 외손녀
외할머니 글재주 이어받아 작가가 되었네.



작은 누나

9남매 맏이에 출가하여
가난한 농촌살림 도와
뼈빠지게 일하며
큰집 작은집 다 아우르고
아래 8남매 자식처럼 키워 성가(成家)시키고
신랑 공부시켜 대학교수 만들고
2남 1녀 사위 삼춘 모두 박사공부 시켰네
아하! 이집식구 모두
박사 교수 선임연구관이지만
중졸 학력의 누나에겐
글과 사람과 사랑으로
누구도 감히 맛서질 못한다네..

.
2008.05.16 (12:20:24) 
 
 
강자옥
리처드님.
몇 번씩 보아도 좋은 누님댁 사진들 감사 합니다.

님의 누님들께서도 참 훌륭하신 분들이심을 위의 글에서 보았습니다.
존경의 마음이 듭니다.

어젯밤 늦게 비밀의 문 1, 2 편을 그리고 오늘 아침 3 편을 보았습니다.
1 편의 전개를 보며 조금 무서운 마음이 들어서 중단 할까 했었는데 3 편까지 보기를 참 잘했다고 지금 생각합니다. 다시 보아야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2008.05.17 (08:10:41) 
 
 
리처드
강자옥님,

우리에겐 누구에게나 주저함없이 쉽게 열고 들어설수없는
비밀의 문이 있지요. 하늘 가까이 길을 비춰주는 마음의 문
일단 자기마음을 내려놓고, 그 울타리를 벗어나면
닫혔든 문이 스르르 열리면서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고
대자유 찾아 일찌기 꿈꾸지 못한 새로운 비상이 시작됩니다.
그곳엔 평화가 있고 들수국이 영롱한 푸른빛으로 피어납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 세상이 손짓하며 다가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 배푸시며 행복하시길 기윈드립니다.
2008.05.18 (16:53:23) 
 
 
선율
리처드니~~~~~임!
어디 계신지요~~오~^*^
대답 해 주시어요~~오~(메아리)
부탁 하나 드려도 될런지요?~
어려운 부탁인데~ㅎㅎ

광안리 불꽃축제를 능가 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첨단 멀티 미디어 불꽃축제가 있다고 합니다.

5월24일 오후 6시~9시50분,
명지지구 미국형 도시 퀸덤 특별 행사장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참고: 불꽃쇼는 9시~50분까지)

그런데, 그 화려한 불꽃축제를 저는 볼수 없으니
너무도 아쉬운 마음이랍니다.~ㅠ
내일 아침 일찍 중요한 일로 전라도에 가는데
밤 늦게야 돌아올것 같거든요.
그리하여 리처드님께 부~탁 드리는데 가능 할까요?`

리처드님!~부디 참석 하셔서 그 생동감 그대로
동영상으로 올려 주셔서 불꽃쇼를 너무도 좋아하는
선율이 뿅~~~~가구로 볼수 있게 해 주시어요.
조심스럽게 부탁 드립니다.(아주..다소곳이~ㅎㅎ)
무례라면 너그러이 이해 하실줄 또한 믿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로 기대합니다~((^*^))
2008.05.23 (16:13:06) 
 
 
김금환
잘 보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그러하시군요.. 저는 조금 다른답니다.. 아주조금요..ㅎㅎ

그런데요..
자연이란 공간에 다름이 뭐그리 다름이 있겠는지요..

저! 저요!!

예전에 영화 "빠삐용" 이란 영화를 보면서 감명을 받았어요..
주인공 호프만과 친구가 드가 였지요..

주인공이
감옥에서 넓은 바다로 자유를 찿아 가기까지~
친구 둘이의 아름다운 우정! 둘이는 뭐하나 그르침도 없었죠..
둘이의 아름다운 사랑義 나눔!! 뭐라 말로 표현할수 있겠는지요..

그냥 비둘기처럼 다정하게 -
사랑하며 가렴니다~!
영원이란~!
그 고개가 바로앞에 있어도 지금 온다 해도-

사랑으로 가렴니다~!-
2008.05.28 (10:39:46)
 
 
리처드
2008.05.29 (20:32:19) 
 
 
선율
비가 오는 날 이면,
교회 뒷 주차장이 제격이었는데...
그럴줄 알았더면 미리 흙이라도
돋우어 놓는건데~~ㅎㅎ
레커차를 불러야만 했던 어떤님은
그날이 잊혀지지 않고 기억 되겠네요.

리처드님!~고~맙습니다.~^*^
작은 음성에도 귀 기우려 주시고
응답을 주시는 그 정성과 마음씀은
관심이시며 사랑이십니다.

불꽃축제 사진은 선명 하온데,
동영상은 저희 LCD 와이드 모니터가
커서 인지 화면이 퍼지고 흐림은....
저만 그런가요?~

참석지 못했는데도 이렇듯 볼수 있게 하신
리처드님의 수고 하신 손길에 감사를 드립니다.~^^*
부탁을 들어 주시는 사랑을 입었는데
저는 무엇으로 보답을 드릴까요?~^*^

언제나 동행 하시는 주님과 이 밤도 평안히 동거 하소서~


♬ My Heart Will Go on - Celine Dion
2008.05.30 (00:27:12)

 

 
 

 
최리사
리처드님,
참 아름다운 고향 마을에 나들이 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보진 않았지만
어렸을 적 아버지의 고향에 가서 보았던
그리움의 조각들이 실체되어 나타난 듯
자연과 동화되어 사시는 누님 내외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가슴이 훈훈합니다.

리차드님이 그리도 따뜻하면서도
예민한 감성을 소유하신 것이 이해 되기도 합니다.

건안하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 제목을 '비밀의 문'이라고 하는 것 보다는
'행복의 문' 이라고 하는 것이 어떨른지요.
2008.05.10 (08:32:31)

 
 
 
김재동
리처드님!

예술입니다.
누님께서 좋은곳에 사시는군요.
뒤안의 대나무 숲이 꼭 저희고향집 풍경같습니다.
채전에 심은 무공해 채소를 드셔서 그런지 칠순의 누님께서 건강해 보이십니다.
시골풍경 사진을 보니 한국에 가고싶어집니다.
너무 한국적이어서 옆사무실 친구 불러다 보여줬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유타에서 김재동 올림.
2008.05.10 (10:07:10)

 
 
 
최창근
리처드님의 정성이 담뿍 들어간 작품
잘 보았습니다.
2008.05.10 (12:18:01)

 
 
 
리처드
최리사님,

저의 작은누님은 저보다 여섯살 더 많지만
열살 더 많은 큰누님과 마찬가지로 저에게는
엄마같은 존재이지요.
키는 작지만 가당찮은 사람입니다.
우리 새형님과 결혼때 찍은 사진을 보면
발밑에 한단 더 쌓고 올라섰는데도
부론손님과 난영님의 키 정도
차이가 나는걸요. ㅎㅎ
라스베이거스 리사님 모습도 보여주세요
2008.05.12 (09:14:53)

 
 
 
리처드
사랑하는 재동님,

나의 모나리사 눈물의 여왕님께선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가요?

저의 매형은 대학에서 정년퇴직 하시고도
서당에 나가 학동으로 한문수업을 하신답니다.
틈틈이 주말농장 가꾸듯 향리에 와서 일에 묻힙니다.
너무 일을 좋아하셔서 누님이 불평이 많지요.
바늘에 실처럼 꿰여서 여간 힘드는게 아닌가
하지만 그게 다 행복이라 위로한답니다.
퇴락한 시골집..부모님 신혼에 장만한 집이라 하여
몇해사이에 공들여 보수를 하였다 합니다.
재실아래 대밭은 옛날엔 대학등록금이 되었으나
근래에는 묵혀둔 것을 새로이 개간하여 차나무와
호두나무를 심고 거름주고 가꾸고 있지요.
피캔나무도 몇그루 큰키로 자랐는데
아직 꽃과 열매를 보지봇했습니다.
2008.05.12 (09:42:14)

 
 
 
리처드
최창근님,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신 모습
음악을 듣고 다향을 즐기고 싶을 때
찾아가는 님의 까페, 정말 예술입니다.
님의 영향과 영감으로 저두 한번 ...

☞ 비밀의 문을 지나 한참 아래로
그긴 여섯곡의 허브향을 실은 노래와
그 아래 또 ☞ 비밀의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테라비시아 동화의 나라 숲의왕국...
한편의 영화와 음악이 나옵니다.

진짜 선물은 바로 이건데...^ ^*

- Just close your eyes but keep your mind wide open!
2008.05.12 (11:31:33)

 
 
 
박상길
언제든 찾아가면 반겨주는 누야,
맛있는 음식 준비해 주는 누야가 있고
아직도 귀여운 어린애같이 대해주는 새형님이 있는 한,
리처드님은 행복하신 분이십니다.

그림같은 집과 채소밭, 뒷뜰과 야생화....고운 누야....

감상하다 보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 납니다.
2008.05.13 (16:45:12)

 
 
 
리처드
박상길님,

My Love / Giovanni Marradi
음악과 영화도 함께 나누고싶은 분
언제 위로방문 가실 때
방우님과 저에게도 알려주십시요.
2008.05.14 (10:02:46)

 
 
 
최리사
리처드님,
오늘에야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1과 2를 다 보았습니다.
참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이렇게나 좋은 선물 대단히 감사합니다.
Just close your eyes but keep your mind wide open!

리사의 모습은 이미 공개가 되었기에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진실 어딘가에 있는 데
source에 밝은 리처드님이시니 아마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보고 실망은 마시라고 미리 귀뜸해 드립니다. ^_^
2008.05.15 (07:58:48)

 
 
 
리처드
최리사님,

리사님, 성장하신 모습이 참으로 우아합니다.
저의 누님도 한복 곱게차려 입으시면
한 인물 하지요. "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여주인공, 고두심을 닮은 가당찮은 여인
오늘은 어쩐지 리사님과 누님이 닮아보입니다. ^ ^*
2008.05.18 (18:56:44)

 
 
 
최리사
리처드님,
사진실 첩첩 산중 같은 곳에서 리사를 찾으셨군요.
님의 관심이 고맙습니다.

한 가지 조심스럽게 여쭈어 봅니다.
'가당찮은 여인' 에서 '가당찮다'는 뜻이 정확하게 쓰였는 지...
'가당찮다' 의 뜻은 '도무지 사리에 맞지 않다' 는 뜻으로 쓰이거든요.

누님을 일컬어 하는 형용이라면
'당찬 여인' 이라 함이 옳을 것 같군요.
글을 쓸 때 단어를 정확하게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외람되이 말씀 드립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2008.05.21 (01:30:00)

 
 
 
리처드
최리사님,

리사님 모습과 글은 예전에 만난적이 있지요.
사진실에서 처음뵙고 참 고운 분이시구나
그리고 리사님 방의 그 엄청난 친교와 소통의 여주인공...
진짜 가당챦은 부인이시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이제 알고보니 저가 사전의 뜻풀이와 한참 다른 뉴앙스로
이 단어를 사용해 왔었군요..ㅎ ㅎ ^ ^*
가당찮은=굉장한=카리스마 넘치는=못말리는=못당하는=비범한
등등으로... 可當(옳고 마땅함)치 않다니..!!! 가당
당차다 stocky; short but stout.
< 형용사> 나이나 몸집에 비해서 야무지고 오달지다. ¶ 당찬 사람
리사님께 제대로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5.23 (10:08:10)

 
 
 
최리사
리처드님,
답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소에 정성들여 올려 주시는 알찬 글들
고맙게 잘 보아 왔습니다.

삶을 열정적으로 멋있게 엮어 가시는 님의 모든 날이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하소서
 
2008.05.27 (06:4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