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그 옆 인수봉 그리고 북한산성
하늘에서 눈처럼 가볍게 낙하하는
노스캐롤라이나 Mt. Rainier
소백산 연화봉을 지나
고목의 전설길을 따라
눈속의 샤프란 또는 크로커스
눈내리는 신새벽을 바라보며
창밖에 겨울아침을 맞으며
송창식 : 밤눈
한밤중에 눈이 내리네 소리도 없이
가만히 눈감고 귀 기울이면
까마득히 먼데서 눈 맞는소리
흰벌판 언덕에 눈쌓이는 소리
당신은 못듣는가 저 흐느낌 소릴
흰벌판 언덕에 내 우는 소릴
잠만들면 나는 거기엘 가네
눈송이 어지러운 거기엘 가네
눈발을 흩이고 옛얘길 꺼내
아직 얼지 않았거덩 들고 오리다
아니면 다시는 오지도 않지
한밤중에 눈이 나리네 소리도 없이
눈내리는 밤이 이어질수록
한발짝 두발짝 멀리도 왔네
한발짝 두발짝 멀리도 왔네
이정석 - 첫눈이 온다구요
슬퍼하지 마세요
하얀 첫눈이 온다구요
그때 옛말은 아득하게
지워지고 없겠지요
함박눈이 온다구요
뚜렸했었던 발자욱도
모두 지워져 없잖아요
눈사람도 눈덩이도
아스라히 사라진 기억들
너무도 그리워 너무도 그리워
우 옛날 옛날 포근한 추억이
고드름 녹이듯 눈시울 적시네
눈이 내리면 - 백미현
눈이 내리면 떠 오는 모습
그대의 그 까만코트 주머니에
내 손을 넣고 마냥 걸었지
첫눈올때면 무작정 우린 만났지
명동길 어느 성당에서
그햐얀길을 마냥 걸었지
오늘 이밤도 나의 창가엔
그대의 추억 눈송이 되어
내리고 있어 내리고 있어 *
눈이내리면 지울수 없는
그대의 추억 눈앞에 내려
눈이 내리면 눈이내리면
오늘 이밤도 나의 창가엔
그대의 추억 눈송이 되어
내리고 있어 내리고 있어
눈이 내리네 - 이 숙
눈이 내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내리네 외로워지는 내마음
꿈에 그리던 따뜻한 미소가
흰눈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네
하얀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모습
애처로이 불러도 하얀눈만 내리네
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눈이 내리는 외로운 이밤에
눈물로 지새는 나는 외로운 소녀
하얀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모습
애처로이 불러도 하얀눈만 내리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
봄이 오기 전
한 참 은
待春의 마음이더니
꽃이 피고 꽃이 지다
봄은 덧없이 사라지고
盛夏의 계절이 지나면
가을이 와서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날 울려놓고 가더라
이윽고
잿빛 하늘에서
화들작 눈이 내리네.
17.12.15 07:55
*
한 해가 또 지나갑니다
이렇게...
학창시절부터 교사시절
겨울벙학은
꿈꾸는 로망 끝업는 동경의 나래였지요
기대는 크고
시간은 멈추지 않아
아쉬움은 더 크게 자랐습니다
방학 전 한달은
더 크게 꿈에 부풀었고
방학 전 열흘이
방학 후 열흘보다 훨신 좋았습니다
정년 후 하루 하루는
꿈같은 나날이었고
꿈속에서 살았습니다
아무것도 이룬것 없으나
후회없이
그 세월을 꿈속에서 보냈습니다
아무렴 이 세상사
그대 생각이 옳아요
겨울이 오면 봄도 머얼지않으리 라고
어렇게
나눔터 벗님들에게
내 사랑을 전합니다.
하늘에서 눈처럼 가볍게 낙하하는
노스캐롤라이나 Mt. Rainier
소백산 연화봉을 지나
고목의 전설길을 따라
눈속의 샤프란 또는 크로커스
눈내리는 신새벽을 바라보며
창밖에 겨울아침을 맞으며 송창식 : 밤눈 한밤중에 눈이 내리네 소리도 없이 가만히 눈감고 귀 기울이면 까마득히 먼데서 눈 맞는소리 흰벌판 언덕에 눈쌓이는 소리 당신은 못듣는가 저 흐느낌 소릴 흰벌판 언덕에 내 우는 소릴 잠만들면 나는 거기엘 가네 눈송이 어지러운 거기엘 가네 눈발을 흩이고 옛얘길 꺼내 아직 얼지 않았거덩 들고 오리다 아니면 다시는 오지도 않지 한밤중에 눈이 나리네 소리도 없이 눈내리는 밤이 이어질수록 한발짝 두발짝 멀리도 왔네 한발짝 두발짝 멀리도 왔네 이정석 - 첫눈이 온다구요 슬퍼하지 마세요 하얀 첫눈이 온다구요 그때 옛말은 아득하게 지워지고 없겠지요 함박눈이 온다구요 뚜렸했었던 발자욱도 모두 지워져 없잖아요 눈사람도 눈덩이도 아스라히 사라진 기억들 너무도 그리워 너무도 그리워 우 옛날 옛날 포근한 추억이 고드름 녹이듯 눈시울 적시네 눈이 내리면 - 백미현 눈이 내리면 떠 오는 모습 그대의 그 까만코트 주머니에 내 손을 넣고 마냥 걸었지 첫눈올때면 무작정 우린 만났지 명동길 어느 성당에서 그햐얀길을 마냥 걸었지 오늘 이밤도 나의 창가엔 그대의 추억 눈송이 되어 내리고 있어 내리고 있어 * 눈이내리면 지울수 없는 그대의 추억 눈앞에 내려 눈이 내리면 눈이내리면 오늘 이밤도 나의 창가엔 그대의 추억 눈송이 되어 내리고 있어 내리고 있어 눈이 내리네 - 이 숙 눈이 내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내리네 외로워지는 내마음 꿈에 그리던 따뜻한 미소가 흰눈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네 하얀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모습 애처로이 불러도 하얀눈만 내리네 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눈이 내리는 외로운 이밤에 눈물로 지새는 나는 외로운 소녀 하얀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모습 애처로이 불러도 하얀눈만 내리네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 봄이 오기 전 한 참 은 待春의 마음이더니 꽃이 피고 꽃이 지다 봄은 덧없이 사라지고 盛夏의 계절이 지나면 가을이 와서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날 울려놓고 가더라 이윽고 잿빛 하늘에서 화들작 눈이 내리네. 17.12.15 07:55 * 한 해가 또 지나갑니다 이렇게... 학창시절부터 교사시절 겨울벙학은 꿈꾸는 로망 끝업는 동경의 나래였지요 기대는 크고 시간은 멈추지 않아 아쉬움은 더 크게 자랐습니다 방학 전 한달은 더 크게 꿈에 부풀었고 방학 전 열흘이 방학 후 열흘보다 훨신 좋았습니다 정년 후 하루 하루는 꿈같은 나날이었고 꿈속에서 살았습니다 아무것도 이룬것 없으나 후회없이 그 세월을 꿈속에서 보냈습니다 아무렴 이 세상사 그대 생각이 옳아요 겨울이 오면 봄도 머얼지않으리 라고 어렇게 나눔터 벗님들에게 내 사랑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