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멋진 국립공원/뭣이 중한디

2022. 1. 11. 18:42카테고리 없음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

스페인 피코스 데 에우로파 국립공원

볼리비아 암보로 국립공원

메인주 아카디아 국립공원

몬타나주 글레이셔 국립공원

알래스카주 데날리 국립공원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포인트 국립공원

중국 장가계 국립공원

케냐 앰보젤리 국립공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수체스카 국립공원

미국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톤 국립공원

오스트레일리아 크래들 산과 세인트클레어 국립공원

남아프리카 아후라비스 폭포 국립공원

코스타리카 마누엘안토니오 국립공원

일본 후지(3.776)하코네이즈 국립공원

미국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밝은 터키섹의 페이토 빙하호수

영국 레이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

아르헨티나 로스글래시아레스 국립공원

네팔 사가르마타 국립공원-에베레스트산(사가르마타산"하늘"과 "머리")
msn 라이프스타일
~~~
이런 얘기를 들을 땐 참 우습다고 넘겼었다. 
1월  2일인 일요일, 
애아빠가 며칠 변을 못 봐서 일요일에 여는 삼육병원에 일찌감치 갔다. 8시 반쯤?
접수하는 곳에서 왜 왔냐고 물어 관장하러 왔다니 이건 응급실로 가야 한다네. 
하이고~
찬바람을 헤치고 응급실로 향했다. 
배가 아파서 끙끙 앓는 사람에게 기다리라고 하는 말은? 참 난감하고 고약했다.
급한 것은 환자일뿐이고. 
그래도 간신히 응급실에 들어 갈 수 있었다.
하필 문 옆이라서 찬 바람이 문이 열릴 때마다 몰아치는 거다.
해서 내 스카프로 목을 감싸고 조끼며 겉옷들을 덮어 주었다. 
일단 X- ray 부터 찍고 관장을 했다.  
전 달, 23일, 건대 응급실에선 오물실에 들어 가 관장약을 넣고 15분이 될 때까지 보호자가 해야 한다며.
종이를 밀어 넣은 그곳을 15분을 막고 있으라 해서 엄청 참게 하여 드디어 성공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여긴 그냥 침대에서 뭐 하나 깔고 그 다음엔 역시 보호자가 해야 한단다.
내가 15분을 손이 저리도록  힘껏 막았다만.
실패!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는지....통증이 올 때마다,눈을 감고 지지러지듯 두 손을 꼭 잡은채 
부르르 떨며 "아이고~" 하는 것을 지켜보자니 참!
대신 아파 줄 수도 없고.... 
또 한 번 관장을 했으나 그냥 지지부진.
그동안 시간을 소변을 참았으니 그 고통까지 심해 소변줄을 끼어 해결했다.
검사 결과를 보고, 오후 늦게 서야 두 가지 결정을 하라고 의사가 말했다.
"입원해서 대장 내시경을 하자."
"외래로해서 대장내시경을 하자." 
일단 정수와 의논, 애아빠의 의견까지 물어 일단 집으로 귀가했다.
소변줄을 매달고. 약을 처방 받고.
그리고 
그 다음 날
오후 3시쯤에야 배설을 했으니!!! 
세상에~~~~~
얼마나 시원했을까?
기저귀를 찼으니 망정이지.... 3 차례에 걸쳐서...
마치 황금덩어리 같았다. 치우는 나에겐.
그래서 
보통 말하는 는 거.  예사로이 들었지만 말이다. 
뭣이 중하냐면 
'잘 먹고 잘 싸는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2022-01-09 07:29
*
글을 올리고 보니 참.
거시기하다고 할까?
그러나 아버님 생전에도 연세가 많으시니 아주 힘들어 하셨다.
게다가 애아빠가 하루 약 먹는 것이 20 알이상이 넘으니 아주 심각한 문제로 대두했다.
물론 약 하나를 처방해주었다.소화에 문제가 있을 거라면서.
23일 응급실에서 한참 고생을 하여서 괜찮으리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다시
또 이렇게 되니 참으로 난감하였다. 당신도 특히 주의를 하겠지만 워낙 약들이 쎄서...
어쩔 수 없기도 하다.
그리고 변비 문제가 우리만의 일이 아닌 것 같아~~~~
양해를 구한다.
2022-01-09 08:09
*
역전의 여왕, 최강의 긍정 마인드
김태정 선생님, 안녕하세요?
의원도 손쓸수 없다는 죽기직전의 아이를 강보에 싸서 웃목에 밀어두고
참담한 심정으로 바라보시던 아버지, 할아버지에게
이왕 왔으니 돌아가기전에 관장이나 한번 시켜주고 가겠다는 의원
아이가 숨 떨어지기를 기다릴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이는 잠들고 수십경이 지나 쌔록 쌔록 숨쉬기 시작하는 아이가
바로 팔순을 살아온 저 였답니다.
잘먹고(식욕) 잘자고(숙면) 잘 싸는 것(쾌변)이 건강의 척도 라는 말
"Good appetite, sound sleep, and good excretions are the three barometers
of your health." -- 수업시간에도 자주 강조하던 저의 화두였습니다.
무얼 먹어도 맛있고 무쇠라도 녹일수있는 강력한 소화력, 한번 누웠다하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만큼 깊이 잠드는 숙면체질. 소변은 콸콸, 대변은 밑을 딖을
필요도 없을만큼 건강한 네발짐승의 배변습관... 반아이들 체력장 시힘장에서
35번의 턱걸이, 일흔네번의 쪼구려뛰기를 시범보이던 전설의 담임선생님이 지금은
나이엔 장사가 없다고, 팔, 어깨, 허리, 다리, 엉덩이 근육이 모두 쇠하고 심지어 복근마저
사라져 배변때는 힘을 써야하는데 변비가 오면 항문에 말뚝을 박아놓은 것 처럼 아무리
용을 써도 밀어내지 못할 때 정말 정말 고통스럽고, 잘못하다간 뇌출혈을 일어킬까봐
걱정이 되는 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가까스로 위기를 넘길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게
괜찮아 괜찮아 를 반복하며 포기하지 않는 것... 2018 손베리 LPGA 클레식 31 언더파
김세영선수의 아이언샽을 생각하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답니다.
답글을 올리고 보니 참. 거시기하다고 할까?
그러나 태정님의 이야기를 듣고보니 거시기한것이 거시기한것이 아님을
강변하면서 부군님의 빠른 쾌유를 하나님, 부처님께 강력히 호소합니다.
Get well soon, please! Amen!
2022-01-10 00:12


김태정
반갑습니다. 리처드님!
아하!
'잘 먹고 잘 자고 잘 싼다.' 인데 그 중요한 하나를 빼먹었군요!
죽기 직전의 아기 얘기에 이런 얘기 들은 기억이 납니다.
저도 10달도 안 되어 죽을 뻔 했었는데 동네 침쟁이
어른이 살려 주셨다는 거.
그렇게들 죽을 고비를 넘기나 봐요.
아무튼 리처드님께서도 고생을 하시는군요.
어쩌나요!!!
팔순에 접어드시면 신체적 능력이 현저하게 달라진다고 선배.
70이 다르고 75이 다르고 80이 다르고 그렇다고 하네요.
85세 되시는 선생님은 "난 괜찮아 ~"하시는데 목소리에 기운이 다 빠져 걱정이 되더라구요.
주신 죤 덴버 노래도 잘 들고 따라 불렀습니다.
와 !아주 운수대통인지....
실력이 활짝 꽃 핀 것인지......
여하튼 시원하게 치고 성공하는 김세영 골프 선수!
4 년여가 흘러도 그 호쾌함이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 보던 것 없이 아주 기쁘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리처드님!
2022-01-10 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