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후일에는

2014. 8. 14. 21:43카테고리 없음

리처드 2006.05.15 13:20:02 | 조회 : 2957

 


                                  

                                                  To J With Love  

                     

  



    
     먼 후일에는


     비어있는 우편함에 날자 미상의 편지 하나
     가슴 쪼개질까봐 감히 뜯어볼수없는 편지 한통
     펴다 만 묵은 일기장의 한 페이지
     먼 후일에나 열어 볼려나


     우리 그때 어디갔었지
     우리 그때 그기서 무얼했지
     우리 그때 누구랑 만나 무슨예길 했지
     우리 그때 무슨 영활 봤지
     닥터지바고라고
     그래 맞아 그책 분명히 여기 있을텐데
     당신 봤어.. 찾을 수 있겠어..
     당신 그 전화번호 기억하고있어
     지금 그 사람 어디에 살지...???


     먼 후일에는
     물어볼 사람이
     기억을 공유할 사람이 없다는 건
     상상도 하기싫거나 상상할수도 없는것이 인간이지


     분명히 여기 있을텐데
     어따 둔거야
     좀 찾아봐줘
     찾을수 없다고
     없으면 할수없지


     먼 후일에는
     이렇게 때쓸사람이
     받아줄 사람이
     먼 후일에는 없다는것을 인간은 모르지


     먼 후일에는


 

 



     







In The memory of Lavendor, Fuchsia, and John
Giovanni Marradi - My Love
  
 



 
 
 

 

 
라벤다
분명히 여기 있을텐데
어따 둔거야
좀 찾아봐줘
찾을수없다고
없으면 할수없지


먼 후일에는
이렇게 때쓸사람이
받아줄 사람이
먼 후일에는 없다는것을 인간은 모르지


먼 후일에는....

.............................................

언제까지나 함께 있어줄것 같은 사람
늘 그 자리에서 나를 지켜줄것 같은 사랑..

그럴것만 같았지.

먼후일에 알게 된것은...

늘 같을수 없음을..
늘 그자리에 머물수 없음을...

시간이 흐르면서 모든것들은
달라져 간다는것을..
우리가 모르게...
2006.05.16 (07:48:01) 
 
 
Fuchsia
그러게요...그렇게 먼 후일도 아니었는데
지난간 몇개월 사이...
많은 게 변해가고 있군요...

밀려오던 아름다운 인연의 기쁨은 찰나가 되고
오지 않는 친구를 기다리는 슬픔만 밀려오는군요...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
2006.11.12 (10:34:52) 
 
 

 


J`aime(그대를 사랑해) / Salvatore Adamo


J'aime quand le vent nous taquine
Quand il joue dans tes cheveux
Quand tu te fais ballerine
Pour le suivre a pas gracieux

 
J'aime quand tu reviens ravie
Pour te jeter a mon cou 
Quand tu te fais petite fille
Pour t'asseoir sur mes genoux


J'aime le calme crepuscule
Quand il s'installe a pas de loup
Mais j'aime a esperer credule
Qu'il s'embraserait pour nous

 
J'aime ta main qui me rassure
Quand je me perds dans le noir
Et ta voix elle murmure
De la source de l'espoir

J'aime quand tes yeux couleur de brume
Me font un manteau de douceur
Et comme sur un coussin de plumes
Mon front se pose sur ton cœur


저는 바람이 우리에게 장난치듯 불어온다면 좋겠어요.
그 바람이 당신의 머리결을 휘날리게 한다면 좋겠어요.
당신이 발레리나가 된다면 좋겠어요.
그러면 우아한 발걸음으로 그를 따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당신이 아주 기쁘다면 좋겠어요.
열렬하게 저를 껴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당신이 소녀가 된다면 좋겠어요.
그러면 저의 무릎에 앉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는 평온한 황혼을 좋아해요.
그가 몰래 자리하는 황혼을 말이에요.
하지만 저는 우리를 위해 붉게 물들일 그 황혼을
순진하게 기다리기를 좋아해요.

또한 저는 어둠 속에서 제가 길을 잃을 때,
저를 편안하게 해 주는 당신의 손길을 좋아해요.
그리고 희망의 샘으로부터 속삭이는
당신의 음성을 저는 좋아해요.

저는 엷은 안개색을 띤 당신의 두 눈이
저를 부드럽게 감싸줄 때가 좋아요.
또한 깃털처럼 포근한 방석 위에 있는 것처럼
당신의 품에다 제 얼굴을 파묻고 있을 때를 좋아한답니다.



2006.12.27 (14:42:38) 


"Caro nome": Nadine Sierra performs Gilda in Verdi's Rigoletto
in the Maschpark, Hannove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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