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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이야기 Cats Episode

chardson 2016. 11. 27. 05:15


To Fill the Hours Is Happiness
꿈꾸는 나무 꿈꾸는 나무 이정순 그림 그림에 보이는 단풍 나무[ 학명은 미지]는 봄에 선홍색 잎색으로 피우다가 가을에는 모두 녹색으로 변하는 , 꽃도 열매도 보이지 않는 나무에요 작업을 하다가 문득 창 밖에 뜨락을 보니 노랭이 검둥이 고양이가 서로 얼사안고 잠들어 있는거에요. 원래 검둥이 네로, 일명 시커먼스는 우리집 것이 아니고 어디서 온지 모르는 객 시구인데 고양이 밥을 훔처 먹으려고 주위를 맴돌기에 같이 밥상을 차려주니 사이좋게 머리 맡대고 먹드라구요, 개들은 절대 같이 나누어 먹는 법이 없는데 고양이는 밥그릇 싸움을 하지 않아요 근데 검둥이가 안보이면 우리집 노랭이 아롱이 가 하루종일 집주위를 돌면서 찾는 소리가 애처로워요. 무엇보다 궁금한건 우리처럼 고양이, 개들도 꿈을 꾸는가요 아니 단풍나무도 꿈을 꾸는 가요? (작가노트) A Dreaming Tree Under the bright maple tree the cats - black one and the yellow one are asleep in hugging posture. Are they dreaming together under the dreaming maple tree?

'아가야, 깍궁!' 이정순 그림 간밤에 세찬 북풍이 몰아 부치더니 마을 테레비 수신이 고장났다고 야단법석 별것 없는 테레비 정보 안보아도 그만인데 사람들 습관은 그렇지 않는가 봐요 안동 하회 마을에 가면 상민과 양반 집 사이에 토담으로 경계를 짓고 사는데 그 담벽이 그리 높지 않아요 양반네 아낙들은 어찌 살았나 내외를 구별하는 후원의 뒷뜰이 여인의 자유로운 공간인가 봐요 앙징 맞은 고양이 일부러 땅에 딩굴며 주인의 시선을 끌려고 해요 그런데 요즘은 추워서 인지 보일러 실의 구석진 곳에 숨어서 나 여기 있어요 하고 야웅 거려요.<작가노트에서> 정말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하는 초겨울입니다. 화가 이정순님의 미발표작 '아가야, 깍궁'하는 그림이 소개되었네요 등에 업힌 아기가 얼마나 야모락지게 어미젖을 빨아 대는지 솟아오른 유방의 젖꼭지가 엄청나게 발기를 하였어요 혜원 신윤복의 그림 가운데 타래머리를 한 젊은 아낙은 좀체 웃는 법이 없더군요. 아기에게 젖을 다 내어주고 소진하였든가 아니면 '아가야, 깍궁'하고 발랑 넘어져 배를 보이는 냥이에게 놀랐던가 개가 웃고 소가 웃고 닭이 웃고 원숭이가 웃는데 고양이라고 웃지말란 법은 없지라.. 단지 눈을 세로로 뜨고 웃기에 사람이 못알아 보는 건가 봐요 여기 신화작가 치우(황창우)님의 '개와 고양이에 관한 진실'이란 재밋는 글이 있아오니 클릭하여 읽어보세요 ☞ The Truth About Cats and Dogs


눈을 세로로 뜨고 웃는 고양이 고영희님의 이안정에 와보세요!


사실 요렇게 이쁜 고양이는 드물지요 제 이름은 `에기르` 라온(Lion)의 친구랍니다.

저는 `란`이에요! 오라비에 질세라 인사한번 톡튀게 하네요

높은데서 내려다 보는 이 도도한 자태를 좀 보세요 개는 주인을 신으로 모신다는데 고양이는 사람이 자기를 신으로 숭배하기를 원한다나요

고양이는 지극히 사색적인 존재(Creature) 라면서 다른 동물과 차별을 바라듯 때로는 동물의 왕을 자처하는 작은 호랑이로 변신한답니다.

때로는 주인의 침대에 드러누워 지긋이 눈을 감고 하품을 하기도 하지요 이때는 주인이 불러도 아랑곳 하지 않는답니다.

요건 또 발랑 뒤집기를 하네요 유머감각을 십분 발휘하여 사람의 눈길을 붙들어 매고 한번 놀아보자 하네요 어느 여인이 길냥에게 먹이를 주며 재롱을 부렸더니 냥이도 요렇게 응답하여 놀랐다네요 직접 들은 얘기랍니다. 고영희님의 <작가노트>를 소개합니다. 딸이 서울에 있을 때 기르던 고양이 두 마리 요 두 녀석들이 별채 방 하나를 떡 차지하고 살고 있다. 처음 왔을 때는 데면데면하던 놈들이 요즈음은 얼마나 살갑게 굴며 애교를 떠는지 제법 정이 들려 하고 있다. 지들 주인인 우리 딸이 서울 생활을 접고 제주도에 내려가서 살겠다고 결정하고 강화로 올 때 따라왔다. 고양이들이 지 자식인양 정들여 기르던 놈들을 떼 놓고 까페를 하겠다고 장소를 물색하느라 제주도를 누비고 있다. 덕분에 아침 저녁으로 고양이들 시중 드느라 그렇잖아도 바쁜 내 일거리만 늘어났다. 그런데 생명있는 것 들이라 날마다 조금씩 정이 드는 걸 어쩌랴 루핀 떠나 보내고 되도록이면 녀석들에게 정 주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녀석들의 애교에 넘어가고 있다. 딸아, 네가 보고 싶어 할 것 같아서 사진 올린다. 잘 있으니 걱정 말고 네 일이나 잘 하기 바란다 A Tribute to 캐롤라인 Get Well Soon! Broadway Musical Cats - " Memory " Purebred Arabian Stallion If cats were to appear as a woman 고양이의 환생(1) If cats were to appear as a woman 고양이의 환생(2) 이서윤님 2010 부산비엔날레 방문 고양이의 환생(3) 뉴욕에서 날아온 유사라님과 이서윤님 "세실"에서





동화속의 찻집, 세실...이름만큼 예쁜 집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