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정방폭포 畵扇 과 함께
Full_screen available 전체화면으로 보세요
저가 좋아하는 부채의 글과 그림으로 시원한 바람을 드립니다.
여류 서예가 지재당 유치현님의 작품입니다.
( 답 글 모 음 ) 리처드 유치현님, 보기만 하여도 시원해지는 참으로 곱게 그려진 부채입니다. 맑은 생각, 맑은 벗 하나 꼬끼오~ 슬픈날에 왠 청량감淸凉感,,!!! 치현 伏날에 몇십개의 부채를 하고서 작난끼가 발동 한글 음이 같다는 이유로 복자를 福으로 표현하고 소회도 한마디. 꼬끼오~ 슬픈날에. 그나마 허접해서 뒤집어집니다. ***** 댓글에 감사합니다. 항상 웃는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상우 무더운 여름 날씨에 화선을 보니까 한결 시원함을 느낄 수가 있군요 작품이 보는 사람으로 부터 친근감을 주면서 맑은 생각과 청량한 바람을 느낌 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기대하면서---감사 합니다. 경 君相憶(군상억) 그대와 내가 서로를 생각하며 憶君無所贈(억군무소증) 그대가 떠올라 무엇인가 주고 싶으나 드릴 것이 없네. 贈次一片竹(증차일편죽) 여기 이 한조각의 대나무(부채)를 드리려 하니 竹間生淸風(죽간생청풍) 대나무(부채) 사이에서 맑은 바람이 불거든 風來君相憶(풍래군상억) 바람 따라 우리 서로를 생각하세나. - 이 시는 고려말 목은 이색 선생께서 벗을 위해 지으신 시인데 치현님의 작품을 보며 떠올라 이곳에 옮겨봤습니다 치현님! 연일 무더위에 시원한 부채가 그리워집니다. 멋스러움을 한껏 살린 작품 .. 소장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ㅎㅎ
구장(鳩杖)-강세황(姜世晃) 지팡이에 앉은 비둘기-강세황(姜世晃) 杖上有一鳥(장상유일조) : 지팡이 위에 한 마리 비둘기 不飛又不鳴(불비우불명) : 날지도 못하고 울지도 못한다. 身被白雪衣(신피백설의) : 눈 같은 흰 옷 입었으니 如一東土喪(여일동토상) : 나라의 국상을 아는 것 같아라. 도화도(桃花圖)-강세황(姜世晃) 복사꽃 그림-강세황(姜世晃) 今歲春寒甚(금세춘한심) : 올해는 봄추위 심하여 桃花晩未開(도화만미개) : 복사꽃 늦도록 피지 않았다. 從敎庭樹寂(종교정수적) : 정원의 나무들 적막케 해도 花向筆頭栽(화향필두재) : 꽃이야 붓으로 그려 피우리라 서산(西山)-강세황(姜世晃) 서산-강세황(姜世晃) 世外忽驚超穢累(세외홀경초예루) : 세상 밖에 서니 세상번민 벗어 놀랍고 眼中無處着塵氛(안중무처착진분) : 안중에는 속기 있는 곳이 하나도 없구나. 敢將詩畵形容得(감장시화형용득) : 감히 시와 그림으로 묘사하려 하여 癡坐橋頭送夕曛(치좌교두송석훈) : 바보인 듯 다리머리에 앉아 석양을 보낸다. 임거추경도(林居秋景圖)-강세황(姜世晃) 숲 속 집, 가을정경-강세황(姜世晃) 樹屋依山僻(수옥의산벽) : 나무 속 오두막은 산에 붙어 외진데 千林照水殷(천림조수은) : 울창한 수풀은 물에 비치니 은은하여라. 羨殺漁舟子(선살어주자) : 고기 잡는 어부가 부러워 죽겠는데 攬盡好溪山(남진호계산) : 좋은 계곡과 산에 닻줄 다 풀어놓았구나. 죽도(竹圖)-강세황(姜世晃) 대나무 그림-강세황(姜世晃) 疑帶簫簫雨(의대소소우) : 댓잎에 비, 음악 소리인가 했더니 仍生颯颯風(잉생삽삽풍) : 솔솔 바람소리가 이는구나. 渭川千畝翠(위천천무취) : 위천 땅, 천 이랑 밭마다 푸른 빛 幼入小扇中(유입소선중) : 꿈속에 자그마한 부채 안에 들어온 듯 화선루제화시5(畵扇樓題畵詩5)-강세황(姜世晃) 화선루에 쓴 시-側面圖(측면도) 晩外郊壓養病軀(만외교압양병구) : 늙어진 몸으로 들판에 누워 요양하나니 高樓縹緲俯銅湖(고루표묘부동호) : 표묘한 높은 누대에서 동정호 내려본다. 滄波一帶千株柳(창파일대천주류) : 한 바탕 푸른 물결은 천 그루 버들이라 宛是江南春意圖(완시강남춘의도) : 완연한 강남이라, 봄날 마음이 그림 같다 화선루제화시4(畵扇樓題畵詩4)-강세황(姜世晃) 화선루에 쓴 시-西面圖(서면도) 樓西何所有(누서하소유) : 누각 서편엔 무엇이 있나 粉牆葡萄架(분장포도가) : 단장한 담장에 포도덩굴 올라있다. 有時携杖登(유시휴장등) : 때때로 지팡이 짚고 올라 逍遙栗林下(소요율림하) : 밤나무 숲 아래를 소요해본다. 화선루제화시3(畵扇樓題畵詩3)-강세황(姜世晃) 화선루에 쓴 시-東面圖(동면도) 小閣依翠柳(소각의취루) : 작은 누각에 늘어선 푸른 버들 柳外雙池明(유외쌍지명) : 버들 밖 두 연못은 밝기도 해라. 遠看山下村(원간산하촌) : 멀리 보이는 산 아래 마을 澹澹炊煙生(담담취연생) : 담담히 밥 짓는 연기 피어오른다. 화선루제화시2(畵扇樓題畵詩2)-강세황(姜世晃) 화선루에 쓴 시-北眺圖(북조도) 僑居條已久(교거조이구) : 교외에 산 지 이미 오래라 尙有京城戀(상유경성련) : 오히려 서울이 그리워진다. 南山與三角(남산여삼각) : 남산과 삼각산이여 時登屋後見(시등옥후견) : 때때로 집 뒤에 올라 바라본다. 화선루제화시1(畵扇樓題畵詩1)-강세황(姜世晃) 화선루에 쓴 시-前面圖(전면도) 橋樓獨臥起(교루독와기) : 다리 누각에 혼자 누웠다 일어나며 終朝面冠岳(종조면관악) : 아침 내내 관악산을 바라보았다. 不是兩不厭(불시양불염) : 산과 나 둘이 싫지 않으니 別無他可樂(별무타가락) : 이것 말고 다른 무슨 즐거움이 있을까. 고죽성1(孤竹城1)-강세황(姜世晃) 고죽성-강세황(姜世晃) 山腰粉堞勢周遭(산요분첩세주조) : 산허리 고운 성가퀴에 기운이 돌고 灤水東來自作濠(란수동래자작호) : 난수는 동으로 흘러 절로 호수를 이루었다. 皇帝行宮何壯麗(황제행궁하장려) : 황제의 행궁은 어찌나 화려하고 웅장한지 古賢遺像尙淸高(고현유상상청고) : 옛 현인 남긴 모습 도리어 맑고도 고상하다 산향재(山響齋)-강세황(姜世晃) 산향재-강세황(姜世晃) 隱隱幽巖曲曲泉(은은유암곡곡천) : 아련한 깊숙한 바위, 굽이굽이 흐르는 샘 石林茆屋兩三椽(석림묘옥양삼연) : 돌 숲, 초가집에 두세 개 석까래가 걸쳐있다. 平生不盡江山興(평생부진강산흥) : 평생에 강산의 흥취을 다하지 못하고 只是丹靑已可憐(지시단청이가련) : 오직 단청의 그림만 그리다니 가련하여라.
大圓 황영윤 作
石潭 作
湖汀 박병삼 作 오즉선(烏竹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