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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삶을 빗질하며

chardson 2018. 9. 30. 10:09

Fuchsias photo: Caroline 

Amalyris photo: Richard 

 

노오란 담부랑꽃--리처드

 

엉겅퀴 닮은 조뱅이 or 지칭개꽃

 

쪽--얼음새꽃님

 

톱풀--흙내음이님

 

미국가막사리--파란하늘꿈님

 

행운목꽃--해피엔젤님

 

눈개쑥부쟁이

 

둥근 바위솔

 

살아있는 영혼끼리 시간과 공간을 함께 함으로써 서로가 생명의 환희를 누리는 일을 '만남'이라고 한다면, 생명의 환희가 따르지 않는 접촉은 '마주침'이지 만남이 될 수 없다 우리가 진정으로 만나야 할 사람은 그리운 사람이다 한 시인의 표현처럼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는 그런 사람이다 곁에 있으나 떨어져 있으나 그리움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그런 사람과는 때때로 만나야 한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지극히 사무적인 마주침이거나 일상적인 스치고 지나감이다 마주침과 스치고 지나감에는 영혼의 메아리가 없다 영혼의 메아리가 없으면 만나도 만난 것이 아니다.

 

- 글...법정스님의 '버리고 떠나기' 중에서 - * 지난해 가을 꼭 이맘 때(2010, 11.4) 홀로 북한산 백운대를 올랐습니다. 철지난 마른 단풍이 나무가지에 매달려있었지요 새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푸르른 하늘 보며 너무 너무 외로워서 지나가는 사람 붙들고 무작정 말을 건네었습니다. 서울사람들은 친절하드군요. 함께 걷는 동안엔 말동무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홀로 하산하였습니다. 산다는 건 외로움을 견디는 일 마음에 빗장을 열지못해 편견과 독단에 묶여 오만과 집착에 매달려 그리도 외로웠던 시절 누군가 찾아오는이 없어 누군가 기다려주는 사람없어 누군가 외로워하는 사람없어 해마다 가을은 외로움이었답니다. 리처드 늙어서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면 그 인생이 초라하게 마련이다.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것은 젊음만이 아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한결같이 자신의 삶을 가꾸고 관리한다면 날마다 새롭게 피어날 수 있다. 화사한 봄의 꽃도 좋지만, 늦가을 서리가 내릴 무렵에 피는 국화의 향기는 그 어느 꽃보다도 귀하다.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 법정스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 * 금식과 기도와 참회에 저리도록 외로웠던 10년 세월 키도 몸무게도 줄어들어 뼈가 드러나고 10년을 훌쩍 더 늙어버렸습니다. " 나이를 먹을수록 한결같이 자신의 삶을 가꾸고 자기 할일을 찾으면 날마다 새롭게 피어날 수 있다. 늦가을 서리가 내릴 무렵에 피는 국화의 향기는 그 어느 꽃보다도 귀하다. " 참 좋은 가르침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워하면서도 만날 수 없으면 삶에 그늘이 진다 하였으니 그리운 사람 가서 만나렵니다. 해남에서 목포에서 충주에서 대전에서 그리고 서울 길음동 양재동 인사동에서 그리운 사람 만나 참으로 행복하였습니다. 오랜 세월, 소원하였던 내 삶의 이정표에 새로운 길이 보입니다. 방향과 목표를 정했습니다. 다시 삶을, 마음을 빗질하며 건강과 사랑과 행복의 메신저가 되렵니다. 길따라 글따라 살사가족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과 사랑을 드립니다. 이제 8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갑니다. 지난 과거의 삶은 주마등같이 사라져 가고 현재의 삶은 미래 그 어느 때의 삶과 마찬가지로 흔적을 남길 것입니다 그 어느때의 흔적은 남겠지만 그 어느 때에도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머물지 않겠습니다. 강물처럼 그냥 그대로 흐르겠습니다. 오고 감이 없이 그냥 흐르겠습니다. 리처드 손재화

 

백화등--붉은인동님 들꽃 - 유익종 나 그대만을 위해서 피어난 저 바위틈에 한송이 들꽃이여 돌틈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핀다 해도 내 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 가리라 언제나 잔잔한 호수처럼 그대는 내 가슴에 항상 머물고 수 많은 꽃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돌틈사이 이름도 없는 들꽃처럼 산다 해도 내 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 가리라 오색이 영롱한 무지개여 그대는 내 가슴에 항상 머물고 수 많은 꽃중에 들꽃이 되어도 행복하리 [ 글 모 음 ]
매화 "다시 삶을, 마음을 빗질하며
건강과 사랑과 행복의 메신저가 되렵니다."

리처드님.
삶의 새 이정표를 찾으심에 축하를 드립니다.

국향이 드리운 아름다운 이 가을에
감사와 존경과 사랑을 함께 나누어 봅니다.

2011-11-08 12:11:33  매화

윤복순
리처드님 !!!
선구자 적인 마인드를 나눠주시니 귀감이십니다
마음을 빗질하신다는 말씀에 느낌표 찍으며
나눠주시는 마음이 사랑임을 감지 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2011-11-08 13:01:10

 

리처드
말씀의 언어
말씀을 양식으로 삶을 사는
오늘의 외로운
시인 매화님, 복순님
사람이 외롭지 않으면
외로운 자의 사랑을 알지못한다
사랑은 순환이며
사랑은 관계의 회복이며
사랑은 기쁨 슬픔 함께 나눔에서
사랑은 빛이요 위대함이니
그대여 외로운 날에는
외로운 사람을 만나세요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말하는
천지에 외로운 사람

2011-11-08 14:41:00  

이서종
리처드님
쓰신 글로 보아서는 님께서 가을을
타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누구나 외롭지요!
그 외로움을 좋은 쪽(목표와 방향)으로
승화시키는 분은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주님과 연합하여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2011-11-08 16:10:17

 

리처드
이서종님

사람이 없어
외로운 것이 아니었다.
이웃이 없어
외로운 것이 아니었다.
마음에 빗장 걸어
내가 내 안에 갇히니
외로웠다.

찾아오는
네가 없어
외로운 것이 아니라
찾아갈
네가 없어
외로웠다.

기다려 주는
네가 없어
외로운 것이 아니라
기다릴
네가 없어
외로웠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했는데
그리워 할
네가 없어
외로운가
한 점 구름 없는 하늘이
외롭다.

소슬바람
먼 풍경(風磬)소리
가을을 탄다.
외로움을 탄다.

황창남시인의 시에서 옮겼습니다.

2011-11-11 15:10:47  

신상옥
"다시 삶을, 마음을 빗질하며

건강과 사랑과 행복의 메신저가 되렵니다."

행복의 메신저님! 리처드님이 주시는 오늘의 행복 같이 즐감하며

고맙고 감사합니다

더 젊음으로 건강으로 큰웃음으로 늘 함께 해 주세요^^ 2011-11-14 15:29:33

 

리처드
신상옥님,

그간 안녕하십니까?
오랫만에 뵙습니다. 상옥님
한반도에 계시면 만날 기회
만들수도 있을 텐데
위에 게시된
'충남대 스카이라운지 가을전시회'
함께 할수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건강과 사람과 행복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2011-11-14 17:34:01

 

윤복순

 

리처드님
한가위 잘 보내셨지요 ?

자연을 선물로 주시는 이 있어 전 행복합니다
늘 마음으로 사랑을 전하시는이 있어 기쁩니다
이 고운 인연으로 마음이 부자가 된듯 합니다
살아가는 날들의 축복입니다
이름들도 생소한 귀한 들꽃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09-16 21:53:49  

단디
윤복순님 리처드님
반갑습니다.
윤복순님 덕에 귀한 꽃들을 보네요.
리처드님은 재주가 참 많으시지요? 2011-09-20 13:35:50